[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14~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에서 ‘2024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이번 수상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진해 온 글로벌 헬스케어 활동과 관련이 깊다. 자체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UAE, 일본 등 세계 각국의 24개 병원에 수출했기 때문이다.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구축,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한국 의료관광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하나은행, 하나카드가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5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악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지원하는 등 구직활동 및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꿈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하나은행, 하나카드, 애드락은 △애드락이 운영하는 ‘운전면허 PLUS’ 대상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UAE(아랍에미리트)서 2건의 대규모 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세아제강지주는 UAE 생산법인 SeAH Steel UAE와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Inox Tech)을 앞세워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ADNOC)으로부터 대규모의 API송유관 및 클래드(CLAD) 강관을 수주했다.SeAH Steel UAE는 아드녹이 진행하는 오일&가스 프로젝트에 5년간 약 20만톤 규모의 API 송유관을 공급하게 된다. SeAH Steel UAE가 공급하는 API 강관은 황화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5위 GS건설 신사업 부문 이야기다. GS건설 신사업 부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의 10%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ECO사업 부문의 비중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지난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0조1142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8조3768억2200만원)보다 약 21% 증가한 수치다.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축·주택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갈 볼보자동차가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역량 강화를 위해 스웨덴 예테보리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를 신규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볼보자동차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컴팩트 SUV, EX30 및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볼보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을 위해 코어(Core) 컴퓨터 및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글로벌 엔지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상업화한 SK케미칼이 폐기물 수거·선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만나 혁신을 추진한다.SK케미칼은 중국 상해에 위치한 폐기물 재활용 선도기업 ‘상하이 위에쿤(Shanghai Yuekun Environmental Protection Technology, 이하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명 러브리)’ 본사에서 중국 광동성 내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체결식에는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핫스팟으로 부각된 싱가포르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개설해 9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볼보는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및 룬드(Lund), 인도 벵갈루루(Bangalore), 폴란드 크라쿠프(Krakow)에 테크 허브를 건설했으며, 싱가포르까지 올해에만 두 개의 테크 허브를 개설했다.9월 공식 오픈을 앞둔 싱가포르 테크 허브는 데이터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볼보의 핵심 전략영역인 첨단제조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가 하는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초대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부주도 행사참석이 배제된 데 대해 우회적인 표현을 통해 경기도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동연 지사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그때 참석을 위해서 인도에 오실 거다. 개인적으로 희망하기는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공사 관계자들과 IICC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좋은 축사를 해주면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경기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기아가 인재 영입 및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미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5일 기아는 미래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BMW, 벤틀리, 패러데이 퓨처 출신의 존 버킹햄(John Buckingham) 디자이너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기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존 버킹햄 실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며, 기아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한다.기아는 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삼성SDI가 '오토 상하이 2023(Auto Shanghai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삼성SDI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오토 상하이'는 '오토 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삼성SDI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오토차이나'에 참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환경 운동가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의 그린 워싱(위장환경주의)을 비판하고 나섰다. 환경운동가들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 공약에 서명한 은행들은 대출 규정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여전히 탄광과 석탄 발전에 무제한으로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GFANZ 회원들이 2023년 이후에도 석탄과 다른 화석 연료에 대한 기존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환경단체인 뱅크 온 아우어 퓨쳐(Bank On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는 5일 ‘세이브 아프간 위민(Save Afghan Women)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세이브 아프간 위민’챌린지는 탈레반 집권 이후 인권을 위협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과 아이들의 안전 및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최찬용 사장은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아프간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꽃으로 피어나길’이라는 문구로 챌린지를 지지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하루 빨리 안전보장 및 인권보호를 받길 소원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했다. 원유 실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 지역 재고와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브텍사스산원유(WTI)는 1.99달러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82달러 하락한 배럴당 84.58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0.48달러 하락한 배럴당 83.4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4억3081만배럴로 전주 대비 426만8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재고 증가폭은 시장 예상치(190만배럴)를 상회했다. 에너지 트레이딩회사인 Tradition Energy의 Gary Cunningham 분석가는 그간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는 전주대비 390만배럴 감소하며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730만배럴을 기록했다. 컨설팅업체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향후 미국의 원유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앞으로 3개월간 정유시설 정제투입량은 50~60만b/d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30~40만b/d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OPEC+의 증산 또는 코로나19 재확산만이 공급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젤은 지난 25일 중국성형협회와 웨이보가 공동 주최한 ‘의료미용 안전의 해: 불법의료·미용 퇴치 및 관리감독 회의(Safety year of Medical Aesthetics)’의 발표자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지 매체 시나(Sina)의 북경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중국 국무원의 ‘의료·위생 업종 종합 감독 제도의 개혁에 관한 의견’과 현지 8개 정부 부처가 발표한 ‘의료·미용업계 불법퇴치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휴젤은 한국 최초이자 전 세계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톡신 제조·생산 기업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가했다. 발표자로 지승욱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 법인장이 나섰다. 지 법인장은 이날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불법 의료·미용 근절과 의료미용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지 법인장은 “휴젤은 5년 연속 한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자 전 세계 28개국에 진출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조·생산 기업으로서 연구개발부터 제품 수출까지 철저한 절차에 따라 모든 과정을 진행 및 관리하고 있다”며 “레티보는 중국이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제품 안정성(High Quality, Safety, Stability)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휴젤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젤은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한국 최초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중국 8개 부처에서 발표한 ‘불법 의료·미용 퇴치 정책’ 기준을 준수하고, 정부당국 및 협회 등 유관 부서와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미용 시장의 올바른 규범 확립과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젤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상하이 포럼(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Shanghai Forum)’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포럼은 J.P모건의 중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휴젤은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Yunnan Botanne Bio-Technology Group과 홍콩 최대 규모 의료미용 서비스 제공회사 EC Healthcare와 함께 이번 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론 세션에 패널로서 참여했다. 토론의 패널로 참여한 문형진 휴젤 의학본부 부사장은 이날 높은 기업 성장 동력에 대해 소개했다. 문 부사장은 회사의 성장 요인으로 높은 품질과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실제로 휴젤의 톡신 제품은 5종(50Unit, 100Unit, 150Unit, 200Unit, 300Unit)에 달하고, HA필러 제품은 13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용·성형 분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 콘텐츠 역시 회사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부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연구개발(R&D) 현황을 소개했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같은 전략적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했다. 문 부사장은 “휴젤은 우수한 품질과 근거중심의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단시간 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과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그 결과 국내 기업 최초, 전 세계 4번째로 중국 톡신 시장의 벽을 넘어 세계 시장에 높은 기업 가치를 다시 입증, 앞으로도 글로벌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 ‘2021년 수브로토 시상식’에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수브로토상(Penghargaan Subroto)은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서 주최하며, 에너지 광물자원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상의 명칭은 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었던 수브로토(임기 1978-1988)에서 가져왔다. 에너지 효율 분야 총 4개 부문에서 50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400㎿급 초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발전부문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에서 2020년 탄소배출 강도가 총 80여개 발전소(인니전력공사 소유 54개, 민간발전사 26개) 중 가장 낮았으며, 탄소배출권 잉여분을 인도네시아 Punagaya, Pangkala Susu, Sebalang 및 Teluk Siri 발전소에 판매(3만 IDR/CO2톤)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중부발전이 2010년에 수주한 탄중자티 발전소 O&M사업은 1320㎿(660㎿×2) 용량으로,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 운영 및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인력과 협력해 매년 우수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탄중자티 발전소는 2017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산하 5년 누적 최고가동률과 최저 고장정지율 등 6개 부문에서 최우수발전소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2020년에는 2년 연속 산림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분야 최고등급인 ‘Gold Proper’를 수상한 바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탄중자티 발전소의 수브로토상 수상은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중부발전의 친환경 발전소 운영기술력을 대내·외에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내 신재생사업 개발로의 확대가 이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인체 곳곳에 혈액을 전달하는 심장과 주요 동맥에 문제가 발생한 심혈관계 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미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지방간이 심혈관계 질환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국내 연구팀이 개인마다 다른 생체정보를 대입시켜 계산해 낸 ‘지방간 지표’(Fatty liver index : FLI)를 살피면 향후 10년 사이에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비교적 간단한 방식이라 진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 등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만6176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대상군 가운데 기록이 미비한 경우, 나이, 기저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연구에 적합한 30세부터 69세 사이의 성인남녀 7240명을 최종 연구대상 집단으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들이 개별적으로 보유한 네 가지 생체정보(혈액 내 중성지방(triglyceride, TG) 수치와 감마지티(γ-glutamyltransferase) 수치, 체질량(BMI) 지수, 허리둘레)를 수식에 대입해 산출해 낸 ‘지방간 지표(FLI)’를 주요 연구자료로 사용했다. 연구팀은 0~100점 사이로 분포된 지방간 지표에 따라 정상그룹(30점 미만 : 3856명), 중간그룹(30~59점 : 1955명), 지방간 그룹(60점 이상 : 1429명)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예측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프래밍함 위험지수(Framingham Risk Score) 측정법에 지방간 지표를 대입해 향후 10년 사이에 발생 가능성을 살폈다. 연구팀은 프래밍함 위험지수가 10% 이상을 보이면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지방간 지표가 증가하면 향후 10년 간 심혈관질환을 겪게 될 위험도 또한 함께 증가하는 양(+)의 상관관계 형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방간 지표가 30 아래인 정상그룹과 60 이상의 지방간 그룹 사이 비교 분석 내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각 집단이 지닌 여러 변수를 조정하지 않은 상태로 단순 비교를 했을 시, 지방간 그룹이 정상그룹보다 향후 10년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3.43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각 그룹의 여러 혼란 변수를 보정 하여 대입하더라도 지방간 그룹은 2.56배 더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이용제 교수는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다수의 지방간 환자를 양산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또는 알코올성 지방간 모두 만성간질환에 속하며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라며, “일차 진료현장에서 쉽게 획득 가능한 지방간 관련 인자들을 이용해 지방간 지표를 형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까지 얻을 수 있음을 연구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방간이 자주 발생하는 30세~69세 사이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라 이를 잘 활용하면 조기 지방간 발견과 관리를 통해 향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위장관 및 간질환 관련 유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s(IF : 2.008)에 ‘한국 성인의 지방간 지표와 향후 10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상관관계’라는 제목으로 최근 실렸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멈췄던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1년이 연기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도 우여곡절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전 세계인의 시선은 24일부터 열리는 ‘2020 도쿄 패럴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22개 종목에 540개 경기로 펼쳐지는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특히 말과 호흡하는 경마 스포츠에도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우뚝 선 이들이 있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극적인 그들의 감동 스토리를 살펴봤다. ◆ 왼쪽 앞다리 장애를 딛고 달린 ‘루나’ 2003년 경주마 경매장에 왼쪽 앞 다리에 장애가 있는 말, ‘루나’가 등장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도 않고 선택도 하지 않은 그 말은 당시 최저가인 970만 원에 간신히 낙찰되며 주인을 찾았다. 이성희 마주와 김영관 조교사에겐 숙제 같던 루나였다. 2004년 부산경남 모의경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뒷다리를 절어 정밀진단을 한 결과 천장관절 인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주마로서 활동을 하루 있을지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의 희귀질환이었다. 많은 걱정과 우려를 안은 채 2005년 9월 30일 제10경주, 루나의 첫 데뷔전이 열렸다. 당시 인기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망이 없어 보였던 루나는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바깥쪽에서 치고 들어와 결승선을 50m 앞두고 1위로 올라서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루나의 기적은 끝이 아니었다. 이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펼쳐진 첫 대상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를 1회, 2회 모두 우승을 달성하며 2연패를 이뤄냈고 제3회 KRA컵 마일까지 우승해 내며 5년 동안 33전 13승이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을 만들어냈다. 루나가 벌어드린 상금만 7억 6000만 원으로 경매가 970만 원의 78배였다. 5년의 경주마 생활을 마무리하는 8살이 되던 해, 루나는 마지막 은퇴 경주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루나가 전한 감동 실화는 영화 ‘챔프’로 제작됐다.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는 루나의 은퇴경기를 삽입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마사회는 대표적인 암말 명마로 이름을 남긴 ‘루나’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해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관문인 ‘루나 스테익스(Luna Stakes)’ 경주를 신설했다. 장애는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루나의 가르침은 국가대표 암말을 선정하는 경주로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 이탈리아 아이들이 사랑하는 ‘하얀 눈의 경주마’ ‘라갓(Laghat)’ 2003년 태어나 2006년 데뷔한 이탈리아의 경주마 ‘라갓(Laghat)’는 오른쪽 눈은 실명 상태였고 왼쪽 눈 또한 95% 시력을 상실한 경주마다. 라갓(Laghat)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라갓은 9년 동안 총 123번의 경주에 참가해 26번의 우승과 10만 파운드가 넘는 상금을 획득하며 장애는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5년 11월 라갓이 은퇴할 때 그가 데뷔했던 경마장인 산 로소레(San Rossore) 경마장에선 은퇴식을 열어주기도 했다. 라갓의 이야기는 이탈리아 동화책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는 말이 됐다. ◆ 미국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한 콤비 ‘씨비스킷(seabiscuit)’과 레드 폴라드 기수 미국에도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낸 역사적인 ‘콤비’가 있다. 1930년대 대공황에 허덕이던 미국인들 사이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말 ‘시비스킷(seabiscuit)’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체격도 작고 저체중으로 볼품없던 말인 시비스킷은 그저 자는 것을 좋아하고 난동만 피울 줄 아는 말썽쟁이에 불과했다. 시비스킷의 첫 트레이너는 그를 ‘죽을 정도로 게으름뱅이’라고 칭할 정도였다. 그러나 조교사 톰 스미스는 시비스킷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마주를 설득해 8000달러에 시비스킷을 구입했다. 그리고 권투 선수 출신의 기수 레드 폴라드와 짝을 지었다. 어릴 적부터 권투와 기수 생활을 병행하며 힘겨운 삶은 살아오던 폴라드는 오래된 복싱 생활로 한쪽 눈마저 실명한 상태였다. 톰 스미스는 말에게 헌신적이었다. 고급 건초를 먹이고 오랜 시간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며 숨은 재능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시비스킷의 성장은 놀라웠다. 1937년부터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더니 1938년에는 미국 경주를 지배했다. 그의 소식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아돌프 히틀러보다도 많은 지면을 차지하기도 했다.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시비스킷과 레드 폴라드는 1940년 캘리포니아 산타 아니타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마라는 격렬한 스포츠에서도 신체적 장애는 장벽이 되지 못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계를 넘어선 모습은 우리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긴다. 우리는 다가오는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도 투혼과 열정이 빚어낸 기적의 순간들을 목격할 것이다. 아직 가시지 않은 더위를 잊게 해줄 빛나는 활약상을 기대한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젤은 10~11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 통지 대학 병원(Shanghai Tongji University Hospital)에서 진행된 ‘2021 IMCAS Asia’에 참가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IMCAS Asia는 세계 3대 미용성형 학회로 꼽히는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국제미용성형학회)의 아시아 지역 학회다. 특히 이번 학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돼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와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생중계로 진행됐다. 휴젤은 11일 진행된 ‘Injection meeting’에 참여, 푸단대학교부속화산병원 피부과 전문의이자 중국정형미용협회 이사, 중화의학회의료미용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원위 우(Wenyu Wu)가 ‘푸른 병 속의 예술, 레티보(Letybo the art in the blue bottl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빠르게 변하는 한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레티보의 제품력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접속자 40만명, 현지 참석자 400여명 등이 참여했다. 휴젤 의학본부의 수장인 문형진 부사장은 IMCAS의 학술 교수(Scientific faculty) 자격으로 이번 학회에 참여했다. 문 부사장은 ‘안면 필러 주입을 위한 초음파 검사(Echocardiopraphy for facial filler injection)’를 주제로 필러 시술 관련 초음파를 활용한 시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파악 및 이를 활용한 시술의 안전성 향상과 교육 방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휴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IMCAS 학회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프랑스, 대만 현지 전문의들에게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글로벌 시장의 전문의 및 관계자들에게 회사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자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장악한 휴젤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빅3 마켓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휴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법인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과 대만 조인트벤처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을 각각 설립했다.휴젤은 올해 국내 기업 최초,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했다. 작년 10월 ‘레티보(Letybo, 중국, 대만 수출명)’ 100유닛에 이어 지난 2월 ‘50유닛’에 대한 현지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