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은 달라도 팬들이 스포츠에 행복해 하는 이유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한국스포츠경제는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와 함께 2016년 8월 야구(500명)에 이어 11~12월 축구 팬들(600명)의 행복도를 설문 조사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두 종목의 팬들이 얼마나, 그리고 어떤 점에서 행복감을 느끼는지를 집중 분석했다.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K리그(축구)와 KBO리그(야구) 팬 모두 응원팀의 승리보다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가장 큰 행복감을 느꼈다. ‘응원팀 때문에 행복했던 이
2016년 K리그 클래식 관중수는 총 180만1,403명(경기당 평균 7,866명ㆍ승강 플레이오프 포함)을 기록했다. 2015년(176만6,378명)에 비해 2% 증가한 수치다. K리그 챌린지가 지난 해 동원한 33만8,423명까지 합하면 약 214만 명이 구장을 찾았다.관중 증가의 원동력 중 하나로는 남성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변화하는 관람 문화가 꼽힌다. 한국스포츠경제가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와 함께 K리그 팬들의 행복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축구장에 주로 같이 가는 사람으로 가족(36.7%)이 1순위에 꼽혔다. 시간이
여행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지역 먹거리를 맛보는 것이다. 팬들에겐 스포츠 경기 관람도 일종의 여행이다. 구장을 찾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 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이다. 프로축구 K리그 각 구단들이 2016시즌 푸드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인 이유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조합 ‘축구와 치킨’ 한국스포츠경제와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최근 2016시즌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별 응원 팬 50명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축구행복지수’ 설문 결과 ‘경기장에서
응원팀이 라이벌 구단에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에 성공하더니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5-1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K리그 팬들은 이런 경기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가 공동 실시한 축구팬 600명의 설문 조사 결과다. ‘가장 선호하는 승리의 종류’를 묻는 항목(1순위 기준)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2.0%가 ‘역전승’을 첫 손에 꼽았다. 지는 줄 알았다가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을 때 행복감이 가장 크다는 뜻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도시 연고팀의 더비가 성사됐다. K리그의 명가 수원 삼성과 올 해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 수원FC의 맞대결이다. 만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린 두 팀은 올 해 4경기에서 수원 삼성이 3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4경기 모두 1점 차로 끝나는 등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그렇다면 수원에 거주하는 축구팬들은 과연 어느 팀을 더 응원할까.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가 실시한 팬 설문 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분위기를 점쳐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클래식 12개 구단별 응원 팬 50명씩, 총 600
한국스포츠경제와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실시한 K리그 팬들의 행복도 설문 조사에서는 그 동안 축구계를 지배했던 승리 지상주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저조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5%에 이르고, 올해 나란히 클래식(1부 리그)에서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된 성남FC와 수원FC의 ‘팬 충성도’는 90% 이상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무조건 승리보다는 축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개개인의 만족감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뀌고 있는 축구 관람 문화의
실력 있는 선수가 반드시 인기도 많은 것은 아니다. 반면 실력이 없어도 인기는 높은 선수들도 있다.그런 점에서 이동국(37•전북 현대)의 존재감은 K리그에서 더욱 독보적이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의 설문 조사 중 선수와 관련된 5개 문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실력과 인기를 모두 인정 받았다. 공부 잘 하는 여학생이 얼굴까지 예쁜 셈이다.‘K리그에서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묻는 항목에서 이동국은 응답자 600명 중 34.5%에 달하는 207명의 선택을 받았다. 큰 키(187cm)와 부리부리한 눈, 선하
이동국(37ㆍ전북 현대)이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동국은 한국스포츠경제와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최근 실시한 ‘2016 축구행복지수’ 설문 결과, 선수와 관련된 5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올해 응원팀에서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 물음에 대해 응답자(600명) 중 가장 많은 40명이 이동국을 꼽았다. 전북을 응원하는 팬 50명 가운데에는 무려 80%에 달하는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광주FC 소속으로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거머쥐고 최근 강원FC로 이적한 정
팬들이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응원팀의 승리에 기쁨을 느끼는가 하면, 경기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응원팀의 성적과 팬들의 행복도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한국스포츠경제와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함께 실시한 ‘2016 축구행복지수’ 설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축구 팬들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었다.축구와 관련한 행복도를 묻는 7개 항목의 답변을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축구행복지수’를 산출했다. ‘K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등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
흔히들 ‘행복은 성적 순일까’라는 물음들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지는 않다. 좋은 성적이나 성공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이는 인생뿐 아니라 스포츠에도 적용된다. 팬들은 대개 자신이 응원하는 팀 또는 선수의 승리와 패배에 일희일비하기도 하지만, 설령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팀이나 선수들의 노력 자체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응원팀으로 인해 행복했던 이유’에 대한 응답을 보면 절반에 가까운 47.9%는 ‘상황에 관계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가장 큰 행복감을 느꼈다. ‘많은 승리(14.5%)’와 ‘
지난 7월 말 만장일치로 통합 대한축구협회장에 뽑힌 정몽규(54) 회장은 “지금의 축구 경기는 많은 팬들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선수와 감독이 승패만 가르는 식”이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내고 팬들이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한다. 이런 게 발전하면 앞으로 4년 안에 상당히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이 언급한 좋은 환경의 핵심은 팬에 있다. 그는 축구를 보는 팬들이 즐거워지는 데서 앞으로 프로축구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아야 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런 의미에서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