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시공을 초월한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해당 시간에 TV프로그램을 봐야 했지만, 요즘에는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다시 보거나 이동하면서도 볼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덕분이다.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스포츠 경기 관람 문화도 바뀌고 있는 추세다.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직접 관람이 여전히 각광을 받지만,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경기 영상과 내용을 확인하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한국스포츠경제와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개 구
K리그는 한국 축구의 젖줄이다. 국내 리그의 뿌리가 튼튼해야 축구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팬들의 행복감도 커진다. 그러나 K리그는 국가대표팀 경기인 A매치와 국내 다른 프로 종목에 비해 인기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과연 그럴까. 한국스포츠경제는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와 함께 K리그 팬들의 행복도를 조사했다. 지난 8월 야구행복지수에 이어 ‘해피 코리아’ 캠페인의 두 번째 설문 조사다.K리그 팬들의 열기와 사랑은 뜨거웠다. 절반 이상이 경기장에 가서 K리그를 관람하기를 바라고,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팬들에게 응원팀의 성적은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곤 한다. 응원팀이 잘 나가면 살 맛이 나다가도, 부진에 빠질 때면 분노와 우울을 느끼게 된다. 열렬한 팬일수록 야구가 삶에 차지하는 비중도 커진다. ◇'엘롯기', 팬들 스트레스도 높아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가 많은 팀들로 꼽히는 이른바 '엘롯기(LG 롯데 KIA)'의 팬들이 응원팀 성적 저조 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위는 KIA(50.0%), 롯데(46.0
포스트시즌은 프로야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내일이 없는 경기로 10개 팀 중 상위 5개 팀이 ‘가을의 전설’을 꿈꾸며 총력전을 펼친다. 이 때는 팬들의 응원 열기도 후끈거려 ‘티켓 구하기 전쟁’도 일어난다.대부분의 팀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팬들 또한 자신의 응원팀이 5강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가 설문 조사한 결과, 응원팀의 시즌 최종 예상 순위에 대해 10개 팀 가운데 kt를 제외한 9개 팀 팬들이 평균 5위 이내 순위를 점쳤다.현재 1~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이번 설문 조사의 표본수는 응원구단별 50명씩, 총 500명이다. 조사 대상의 연령대는 구단마다 20~40대 각 15명, 50대 5명으로 일치시켰고, 성별도 팀당 남성 34명, 여성 16명씩으로 인원을 똑같이 맞췄다. 특정 구단에 치우치지 않고 좀더 객관적이면서 야구 팬 전체의 평균에 가까운 결과를 내기 위해서였다.여기에 응답자들의 ‘거주지역’과 ‘야구장 방문 경험’을 조사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10개 구단별 팬들의 세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도 얻을 수 있었다.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서울 지역 거주자들이 과연
2016 KBO리그가 지난 11일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635경기에 738만4,752명(평균 1만1,630명)의 관중이 입장해 종전 최다인 지난해 736만530명(720경기)을 넘어섰다. 때마침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팬들은 주로 ‘가족’과 야구장을 찾고,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야구가 국민의 일상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행복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단지 경기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니다. 탁 트인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함께 간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고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면서 야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야구 팬들은 누구와 야구장을 가고, 어떤 음식을 먹을 때 행복감을 느낄까.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가 설문 조사한 결과, 야구장에 주로 함께 가는 사람은 가족이며 가장 즐겨먹는 먹거리는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은 멀리 있거나 힘들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TV를 통해 야구를 볼 때 중계 카메라에는 연인과 친구들의 모습이 자주 잡히곤 한다. 그런 점
야구장 관중석에는 늘 흥이 넘친다. 응원팀이 이겼을 때는 물론이고, 지고 있더라도 함성과 음악이 멈추지 않는다. TV 중계로 야구를 볼 때는 느낄 수 없는 행복이 그 곳에 있다.‘야구를 관람할 때 가장 즐거운 응원문화’에 대해 팬들은 ‘응원가(26.4%)’를 첫 손에 꼽았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가 돼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다 보면 고된 일상과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막대풍선 등 ‘도구를 이용한 응원(21.8%)’도 팬들을 신나게 하고, ‘치어리더의 화려한 율동 구경(21.4%)’도 관중에게 행복감을 선사한다. 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야구 몰라요”, “야구는 9회말 투 아웃부터.”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하일성 전 해설위원의 어록, 그리고 야구계 격언이다. 야구는 어느 종목보다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고, 언제든 짜릿한 뒤집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나온 말들이다.야구 팬들은 ‘가장 선호하는 승리의 종류’로 역전승을 꼽았다. 1순위 기준으로 전체 응답자의 23.8%가 역전승을 선택했고, 무실점 승리가 16.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큰 점수차 승리(15.6%), 연
학창 시절 놀긴 같이 놀았는데 시험을 보면 성적은 나보다 잘 나온다. 직장 동료와 늦게까지 술을 마셨는데 나보다 먼저 출근한다. 취미 활동을 같이 시작했는데 터득 속도가 나보다 빠르다. 살다 보면 주위에 이런 사람이 꼭 한 명씩은 있다.야구 팬들도 같은 마음이다. 10개 팀은 똑같이 시즌을 준비하고, 개막 전마다 ‘춘추전국시대’라며 주위에서 분위기를 띄운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들어가면 유독 잘 나가는 팀과 선수들이 있다. 특히 1등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면서 얄밉기도 하다.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가
삼성 이승엽(40)의 애칭은 ‘국민타자’다. 2003년 56홈런을 날려 당시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울 때 소속팀인 삼성은 물론 전국적인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붙여진 별명이다.13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이승엽의 인기는 변함이 없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가 공동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승엽은 팬들을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로 꼽혔다. 응원구단별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 간 응원팀에서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를 묻자 삼성 팬 50명 중 절반인 25명이 이승엽을 꼽았다. 10개 구단
야구 팬 10명 중 7명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절반은 야구가 자신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야구를 통해 느끼는 행복감의 정도를 8개 항목에 걸쳐 설문한 결과, 대다수의 팬들은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일상생활 그 자체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응원팀의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는 문항에는 27.4%가 ‘매우 그렇다’, 55.2%가 ‘그렇다’고 답했다. 두 답변을 합한 ‘긍정’ 반응은 82.6%에 달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0.2%)’와 ‘그렇지 않다(2.0%)’의 ‘부정’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었다.한국스포츠경제는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와 함께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응원구단별 ‘야구행복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팬들의 행복도는 팀 순위와 사뭇 달랐다. KBO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두산과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 팬들이 행복지수에서는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행복지수는 야구를 통해 느끼는 행복감의 정도를 8개 항목에 걸쳐 설문해 산출했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0), 그렇지 않다(2.5), 보통이다(5.0) 그렇다(7.5) 매우 그렇다(10.0)’ 순으로 배점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부작용 중 하나로 성과지상주의가 꼽힌다.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고, 성공을 거둬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의식이다.그러나 우리 국민, 적어도 야구 팬들은 이런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의 설문 조사 결과 KBO리그 팬들은 응원팀의 승리 못지 않게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에 행복과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팬심(心)은 팀 성적에 좌우된다’는 그동안의 통념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응원팀 때문에 행복한 이유’에 대해 팬들의 1~3순위 선택을 합
행복한 삶은 누구나 바라는 바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행복하기 위해 끝없이 배우고 적성에 맞는 직업과 소일거리를 찾아 헤매지만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행복은 신기루와 같다.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돼 심리적 육체적으로 만족, 기쁨, 즐거움, 재미, 보람, 가치, 평온함 등 온갖 긍정적인 것들이 오롯이 담긴 삶을 갈구하지만 이는 결코 충족되지 않는다. 바로 눈 앞에 행복이 보이고 잡힐 것 같지만 다가서면 행복은 온 데 간 데 없다.무엇이 우리로부터 행복을 빼앗는가. 물질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라 행복합니다.”“△△ 없이는 못 살아. △△ 없이는 못 살아. 정말 정말 못 살아.”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프로야구장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팀 응원가다. 대중가요를 개사해 팀 이름을 넣었다. 관중석을 메운 팬들은 야구 경기가 벌어지는 3시간 여 동안 응원팀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목놓아 외친다.과연 그들은 야구 때문에 행복할까. 그리고 정말 야구 없이는 못 살까.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국스포츠경제는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와 함께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야구행복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