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남부발전(KOSPO, 사장 이승우)이 18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탄소중립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세미나는 화력발전사의 주요한 탄소중립 이행 수단인 ‘수소 및 수소화합물을 이용한 무탄소발전’ 추진을 위해 필요한 액화수소 운송기술의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민간과 학계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남부발전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액화수소 및 CO2 운반선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유병용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는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가동 중인 용량은 전년 대비 약 2%p 증가했다. 이는 한·중·일 등 10개국의 신규 석탄발전 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5일 기후솔루션·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EM), 시에라 클럽(Sierra Club) 등 세계 환경 단체의 연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G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전환'에 몰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기술 개발이 있다. 탄소를 내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아 개발하기 위해서다. ◆ 탄소중립 위한 게임체인저 '수소'...현실 대안으로 '수소혼소' 떠올라한국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무탄소 신전원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꺼낸 카드는 '수소'다. 2021년 국내 수소 생산량은 약 240만t에 달할 정도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 경제'라는 개념이 생길 정도로, 수소는 에너지 전환
[한스경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지난해 여름,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심각한 폭염을 경험했다. 이제껏 경험해 본 여름 가운데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 여름만이 아니었다. 유럽연합(EU) 기상기관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2023년 지구 평균 온도는, 해양 온도가 높아진 엘니뇨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산업화 이전 대비 1.48℃나 상승하였다. 국제사회가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넘어서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 1.5℃ 목표에 바짝 다가서 버렸다. 더군다나 지난해엔 365일 모두 산업화 이전에 비해 1℃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성신양회와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서발전은 8일 종로구 소재 성신양회 본사에서 성신양회와 ‘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시멘트 공장의 폐열,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 버려지는 자원으로 에너지를 생산, 화석연료 사용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폐열회수 발전은 시멘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탄소관리 강화에 따라 저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설비 투자를 지원해 저탄소 공정전환 선도사례를 창출하고 탄소중립 분위기 확산을 도모하고자 2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국내 탄소감축 규제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설계, 탄소저감 설비도입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모집 대상은 기초 트랙, 고도화 트랙으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국가 에너지믹스를 좌우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재생에너지 업계‧관계자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전기본은 정부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2년마다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믹스를 설계하는 1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국가 전원 비중을 결정해 여론전을 통해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간 적용되는 제11차 전기본 초안은 당초 작년 12월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올해 1월로 밀린데 이어 현재로서는 2월에 공개될 가능성이
[한스경제/ 방효창 두원공과대학교 교수] 정부가 지난 2023년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21.6%로, 2024년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를 13.%로 기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보다 낮춰 잡았다. 이러한 목표는 미국, 독일, 영국, EU, 인도 보다도 낮으며, 심지어는 중국(33%)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이다. 주요국들이 급격히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데 비해 우리는 오히려 낮추고 있다. 미국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 DPA(국방물자생산법) 등을 통해 자국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올해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배출허용총량을 더 빠르게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요 다배출기업이 남아도는 배출권을 팔아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는 문제 제기다. 기후환경단체 플랜1.5의 ‘배출권거래제 제4차 계획기간 개편방안’에 따르면 1, 2, 3차 배출권거래제 기간 동안 주요 다배출기업이 남아도는 배출권을 팔아 큰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된 이후 포스코 등 10개 다배출기업은 배출권 판매수익으로 약 4,747억원을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미국, EU(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어 갈수록 주요국들과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국제 무역질서로 자리 잡고 있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등의 친환경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 ‘재생에너지 연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세계 재생에너지 신규 용량은 22년 연속 증가하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과 미국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낙관적 전망도 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 美, 전년比 1.9%p 감소..."NDC 달성 위해 국가 발전 속도 3배↑"지난해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보다 1.9%p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감소세다. 그럼에도 NDC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연구기관 로듐 그룹(Rhodium Group)의 분석에 따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동해에서 진행되는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동해CCS)’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동해CCS 사업은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터미널에서 압축·액화한 후, 해저 파이프를 통해 동해 폐가스전 고갈저류층에 주입·저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9,529억원 규모로 2025~2030년 진행된다. 산업부는 동해CCS 사업을 통해 2030년부터 연간 120만t의 이산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이 직전년도보다 3.5%p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비중이 높은 전환·산업 부문의 배출량 감소가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4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023년 제6차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과제 이행실적을 대상으로 했다. 점검에 앞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부문별 이행지표 설정 등 점검체계를 마련했다고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화오션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까지 감축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목표를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한화오션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지표를 담은 ‘ESG 2030 목표(ESG HOST 2030)’를 승인했다.‘ESG HOST 2030’의 핵심지표로는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평가, 준법윤리경영 실천평가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한화오션은 온실가스를 2018년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중소벤처부 선정 그린뉴딜기업 이앤켐솔루션(대표 김신동)이 동두천 환경사업소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진공압력흡착(VPSA) 시설을 사업소에 설치해 1년 동안 실증 운영할 예정이다.이앤켐솔루션은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실록산 및 황화수소 제거 환경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혁신 제품과 30여개 특허를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이다.바이오가스를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선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하는 고질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앤켐솔루션이 개발한 VPSA는 운전 온도가 상온이며, 5.5GJ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전력·광물 등 에너지 안보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에너지 안보 강화를 '에너지원 공급망 확보 및 비축'이라는 기존의 관점에서 '전력 안보'와 '광물 자원 안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15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2023 에너지소통연구회 세미나'에서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에너지위기 시대의 에너지 안보 확립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당초 폐막인 12일(현지시간)을 하루 넘겨 13일 폐막했다. 탈화석연료에 대한 치열한 논의 끝에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transition away from fossil fuels)에 합의했다. 탈화석연료라는 큰 틀의 합의는 이뤄졌지만, 당초 논의됐던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가 아닌 '감축'에 그쳤다는 평가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9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G20(주요 20개국) 중 단 한곳도 파리기후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등 8개국은 기후 관련 정책을 제대로 이행하거나 반영하지 않았다. 환경단체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발표 예정인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각 국가들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수립 및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G20은 모두 기후위기와 관련해 제대로 된 이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컨벤션홀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용촉진'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CFE의 역할 및 이용확대 방안과 더불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계통 이용 패턴 변화 등에 대응한 계통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컨퍼런스는 CFE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에너지전환 논의 동향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CFE 이용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에 중심을 둔 세션 △재생에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23일 인하대학교 현경홀에서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등 총 11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에너지전환 관련 인프라의 적기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인하대학교는 '인천 해상풍력발전과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석유공사는 '국가 청정 인프라 구축 계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