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일명 ‘숙명여고 쌍둥이’를 대상으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쌍둥이가 교내대회에서 성적우수상을 싹쓸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숙명여고 쌍둥이 교내대회 수상현황’을 분석한 결과, 쌍둥이가 지난해 2학기에만 총 44개의 교내대회 수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교과우수상의 경우 1학년 1학기 2개에서 2학기 12개, 2학년 1학기 17개로 급증했다. 과목 역시 1학년
19일에 걸친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올해 국감에서 부동산 이슈는 유독 여러 기관에 걸쳐있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9·13 종합 부동산 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점을 모르고 연일 오른 집값, 그린벨트 해제 등 어느 하나 쉬이 넘길 주제가 아니었다. 국감에 참석한 증인들의 말로 국감 테이블에 오른 이슈들을 다뤄본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언급됐다.◆ 김동연 “부동산시장 안정과 상관없이 종부세는 계속 올려야”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분양원가 공개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 후 언제부터 시행할지 생각하겠다”고 29일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국토부의 의지가 없다”며 “(국토부는) 법제사법위원회에 (분양원가 공개가) 발목 잡혀있다고 핑계를 대고 있다”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정 의원은 “분양원가 공개는 부동산 적폐의 핵심이다”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반드시 시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의 꽃’ 국정감사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금융권의 예상대로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 한국GM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문제, 한국은행의 독립성 등 굵직한 현안들이 쏟아졌다. 금융권 인사들과 ‘송곳 질의’로 현미경 검증을 이어온 국회의원들의 말로 지난 국감 이슈를 톺아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대출금리 부당 산정, 제재할 장치 마련할 것”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가 최근 금리
지난 3년6개월간 국내 은행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수입이 109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2015∼2018년 6월 은행별 예대금리차 및 수익 내역’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8개 은행 전체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08%포인트였다.국내 은행들의 연도별 전체 평균 예대금리차는 ▲2015년 1.97% ▲2016년 1.95% ▲2017년 2.03% ▲2018년 6월 2.08%(2/4분기 평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500km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2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엘코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모스크바가 핵 합의를 위반했다. 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약을 위반해 왔다&
지난 9월 `풀무원푸드머스 초코케이크`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면서 식품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학교급식에서 식중독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식약처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8년 9월17일 기준 `학교급식`을 통한 식중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학교급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환자 수는 전체 환자 4만201명의
샘표식품이 일부 가맹점에 대한 보복출점과 차별거래 등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정감사 현장에서 이 같은 지적을 전면 부인했다.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은 15일 오후에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갑질 논란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았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샘표식품이 본사 정책에 반발하는 대리점을 대상으로 사업활동 방해 등의 갑질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추 의원은 “대리점 중 c상사를 아나? 샘표식품의 주력상품인 간장을 유독 c상사에만 주지 않았다. 무려 5년 동안 제
“신선육 가격을 올려 광고비를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시키지 않았다. 다만 가맹점과의 상생은 기업의 의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박현종 bhc 대표는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됐다.전해철 의원은 “bhc 가맹본사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해 왔다”고 주장하며 신선육에 광고비를 포함한 부분과 협의회 활동한 울산천곡점 가맹해지한 부분에 대해 질의했다.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광복절에 특별사면한 명단에 살인범 320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당시 정부가 `생계형 사면`이라고 주장한 것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제출한 `특별사면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이 공개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사면심사위원회는 MB정부 2년차인 2009년 8월8일 일반형사범 9000여명에 대한 사면여부를 심사·의결했다.위원장이었던 김경한 법무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수령 혐의로 납부해야 할 추징금 중 7억여원이 미납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법무부는 12일 청사에서 진행된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법무부의 업무현황 자료를 보면 검찰은 한 전 총리의 영치금 250만원, 남편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 명의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1억5000만원을 각각 국고로 귀속했다. 또 올해 1787만원을 추징했다.이에 따라 한 전 총리의 마납 추징금은 7억1238만원이 됐다.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은닉 재산여부를 철저히 파악해 신속히 강제집행할 계획“
“대법원까지 소송하는데 누가 배겨납니까. 생업도 있는데 다들 힘들어서 못 버터요”서초동에 소재한 한 로펌의 변호사가 한 말이다. 부쩍 늘어난 보험소송에 힘겨워 하는 의뢰인들의 상황이다. 분쟁에 휘말린 보험 가입자들이 법원에서 대기업을 상대해야 하는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보험 분쟁에 따른 긴 소송기간과 소송비용에 보험가입자가 심리적 위축을 받고 있는 탓이다. 보험사들이 이 같은 점을 노려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지원금·보조금 등을 개인 자금으로 유용(流用; 남의 것이나 다른 곳에 쓰기로 돼 있는 것을 다른 데로 돌려씀)한 `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돼 뜨거운 감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적발한 1878개 사립유치원 명단(5951건)을 공개했다.이에 앞서 MBC는 지난 11일 `행정처분 이상의 조치가 필요한 중대 비리가 있거나 감사를 아예 거부한 유치원 등의 실명이 제외된, 일부유치원 대상 17개 시도교육청의 감사결과를 담은 보고서`라며 해당 자료를 그대로 홈페이지에 게시
2일차에 접어든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공공택지 정보 사전유출에 대한 여야간의 신경전은 계속됐다.11일 국토위는 국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주),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한국건설관리공단 등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토위 감사에서도 전날에 이어 공공택지 정보 사전유출에 대한 쟁점이 이어졌다.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를 시작하며 사전유출에 관여한 이규해 LH 스마트도시계획처 도시계획 부장에 대한 참석을 요구했다.이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장이 기관 증인
이틀째를 맞은 국정감사에서 국토위원회의 여야 의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임대주택사업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대주택공급에 따른 LH의 부채 문제, LH의 부실한 공실관리 등 다양한 문제 등이다.국토위는 11일 국회에서 LH, 주택관리공단(주),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한국건설관리공단 등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여야 의원들은 LH를 대상으로 임대주택사업에 관한 질문을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했다.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은 “LH가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외국인 무차입 공매도 우려도 크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무차입 공매도는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고 처벌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최근 금감원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규제나 제재가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절차적으로 방어하고 제재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최 위원장은 그러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에 영향을 주는 카드사 마케팅 비용을 재고해 보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카드수수료가 높은 원인이 마케팅 비용에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이 의원은 "3년간 8개 전업계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이 1조2000억 원 늘었다"며 "카드사들은 수수료에 영향을 주는 적격비용 산출 내역서를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11월까지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출 작업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재벌 및 대기업의 토지보유가 지난 10년 동안 10억평이 늘었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10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상위 1% 1700여개사 재벌 및 대기업의 토지보유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7년 8억평에서 2017년 18억평으로 약 10억평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억평이 늘었는데 10억평 가운데 비업무용 토지는 어느 정도 될 것 같냐”는 정 대표의 질문에 “별도로 파악한 것은 없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여러 쟁점이 많아 상임위원회별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무위원회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효과와 은행 채용비리 등 ‘굵직한’ 사안 외에도 은행들 본연의 역할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대출 ‘편법 꺾기’는 여전해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이나 적금, 보험, 펀드 등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는 ‘꺾기’ 관행도 도마에 오를 것
심성훈 K뱅크(케이뱅크) 행장과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국정감사 증인대에 서지 않게 됐다.당초 이들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루 전인 10일 출석요구를 철회하면서 국감 증인서 제외됐다.채용비리, 대출금리 조작 등 굵직한 사안에 걸려있는 시중은행의 수장이 국감의 칼날을 피했는데,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두 수장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결국 올해 국감에서 은행권 CEO는 한 명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셈이다.앞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