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한국 경제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가 곤두박질하고, 생산과 소비 현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대륙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제가 동반 침체하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될 것이다.사태가 급박하다. 내탓 남탓 잘잘못을 가릴 여유도 없다. 일단 모두 힘을 합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 위기를 경제 활성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다.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변해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솔솔 일고 있다. 연초부터 국내외 증시가 달아오르며 분위기를 돋구는 가운데 일부 경기지표가 실제 호전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 특히 한국 경제를 먹여살리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살아나는 모습을 뚜렷히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제가 반등 징후를 보이고 있다.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빛좋은 개살구’다. 내수에 의존해 사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은 장사가 안돼 계속
2020년에는 나라 경제와 우리집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려나?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으며 갖는 한결 같은 관심과 바람이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새해 성장률은 2.4%로 2019년(1.9% 예상)보다 부쩍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반면 “경제가 침체를 넘어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문가도 적지않다.뒤돌아보면 틀리기 일쑤인 게 경제전망이다. 경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제 전망 컨센서스에 끊임없이 반응하며 경제를 새로운 방향으로 틀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