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 건물주 A씨는 세입자 B씨가 오랫동안 임대료를 연체해 명도소송 끝에 승소 판결을 받았다. 강제집행으로 B씨를 내보내려 하자 B씨는 한 달치 임대료와 함께 “두 달만 더 기다려주면 밀린 임대료를 내고 자진 퇴거하겠다”며 좀 더 머무르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마음 같아선 기다려주고 싶지만 혹여 시간이 흘러 판결문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명도소송에서 승소 판결 후 강제집행을 앞두고 건물주가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그간 정을 생각해 세입자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멸시효에 의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호반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품질검사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호반건설과 AI 드론 전문 스타트업 뷰메진이 공동 개발한 이 솔루션은 사람 조종 없이 자율주행으로 비행하는 드론이 주변 장애물을 피해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검사는 현장 작업자에 의존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단점이 있었다.또 사람의 눈으로 파악하기 힘든 작은 균열과 페인트 표면 결함 등을 찾아내 시공 품질도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호반건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171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4조1453억원, 순이익은 18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5.8% 줄었다.현대건설은 “올해 대형 현장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있는 관계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공사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강대 강 대치에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좀처럼 합의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사업 재개와 철회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지난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 6월 체결된 공사변경 계약을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참석 인원 4822명(서면 결의 포함) 중 4558명(94.5%)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얻었다.조합은 지난 2020년 전 조합장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두산건설은 약 549억원 규모 광동제약 과천 신사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광동제약 과천 신사옥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대지면적 2396㎡, 연면적 2만3376㎡, 지하 6층~지상 15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022년 5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26개월이다.앞서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안양삼신 6차 재개발사업과 인천 홀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인천 동구 송림동 서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3건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개발 이슈가 있는 용산·서초·강남구 등이 강세를 보였다.2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집값은 이달 들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부동산원은 “일부 고가지역 중대형·재건축은 상승했지만 중저가 지역은 대체로 매수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한편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서울 전체가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구역별로는 대통령집무실 이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건설업계가 자재난에 휘청이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시멘트, 레미콘 등 건설자재 전반에 걸쳐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자칫 전국에 걸쳐 공사 현장이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20일 원청사에 계약 단가 조정을 요구하며 공사를 중단했다. 다행히 광주시 중재로 건설사와 합의하면서 공사 중단은 하루로 그쳤다. 철콘업계가 단체행동에 나선 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당초 철콘업계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셧다운을 진행할 예정이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발송 결과 대표 주관사 3곳과 공동 주관사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RFP를 발송한 이후 증권사 제안서를 받아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했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 기업공개(IPO) 수행역량,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 적정성 및 밸류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동부건설이 약 406억원 규모 hy(옛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증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동부건설은 지난달 28일 민간경쟁입찰을 통해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본계약을 체결했고 동부건설이 100% 시공지분율을 가진다.이 사업은 연면적 2만22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공장 증축 공사다. 논산공장은 hy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으로 제조공정 특성상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이 필요한 생산시설이다.동부건설 측은 “제조시설과 설비에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해당 분야 기술과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에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 별세(향년 69세), 박옥분씨 배우자상, 경우선(맥킨지앤컴퍼니 파트너)씨·경주선(동문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씨 부친상, 김소연(경희대학교 국제학과 교수)씨 시부상 = 20일 오전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2일 장지 양평 갈월사 자연장지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수립한 공급 확대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오 시장의 ‘공급 플랜’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서울시는 지난 18일 ‘서울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1989년 입주한 국내 1호 영구임대주택인 하계 5단지를 재정비하기로 했다.준공 33년이 넘은 하계 5단지는 재정비를 마치면 현재 640세대에서 1510세대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양과 질을 모두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시는 향후 5년간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DL이앤씨가 100% 무상증자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해욱 DL이앤씨 회장 의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오는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당시 DL이앤씨 측은 “주주이익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진 의지를 담아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서울시가 5년간 공급할 임대주택 신규 물량 평형을 넓히고 일반 분양주택과 구분되지 않도록 동·호수 공개추첨제를 도입한다.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서울시는 향후 5년간 공급할 임대주택 신규 물량의 30%를 60㎡ 이상 평형으로 채운다.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임대주택의 92%는 전용면적 60㎡ 미만으로 임대주택 입주자 중 절반 이상(58.1%)이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 평형에 살고 있다.시는 임대주택 평형 기준을 1.5배 이상으로 넓혀 ‘서울형 주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서울에서 일반 아파트 대비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에선 신축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다.18일 직방이 서울시 매매와 전세에서 신축·구축 아파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약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현상 정도는 최근 10년간 30~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전세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가격은 2010년대 초반 10~20%가량 높았던 것에 비해 2017년 이후에는 30% 이상 차이를 기록해 신축 선호현상이 강해지는 모습을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현을 위해 전략적 상호협력에 나섰다.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UAM 버티포트 성공적 실현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송재용 현대자동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 상무,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포함한 3개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건설은 대한민국 UAM 기체개발·상용화 주축으로 중심 역할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 전세로 2년 거주한 세입자 A씨는 특별한 절차 없이 묵시적 계약갱신을 통해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얼마 뒤 집주인 B씨가 “실거주하겠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A씨가 “아직 연장된 계약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나갈 수 없다”며 거부하자 B씨는 “명도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묵시적 계약갱신이 이뤄진 상황에서 집주인이 실거주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나가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주인이 묵시적 계약갱신 전 별도로 통보하지 않았다면 세입자는 집을 비워야 할 의무는 없다.엄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우여곡절 끝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배우 김광규씨가 개그맨 유재석씨에게 했던 부탁은 효과를 봤을까.최근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씨가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로 인천 송도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씨는 이른바 ‘벼락거지’의 상징이다. 지난 2020년 전세로 살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한 아파트를 매수할 기회가 있었으나 곧 집값이 하락할 거라 생각해 사지 않았다. 결국 김씨가 매수를 포기한 이후
◆ 삼성물산·대우건설·DL, iF 디자인 어워드 2022 본상 수상삼성물산과 대우건설, DL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와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 등 2개 작품이,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전시관 ‘써밋 갤러리’, 푸르지오 아파트 조경시설 ‘스톤 앤 워터’,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푸르지오 스마트홈’ 등 3개 작품이 본상을 차지했다. DL은 지난해 개편한 그룹 CI(기업 로고)로 본상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로부터 터널 어워즈(KTA)를 수상했다.DL이앤씨는 설계사인 수성엔지니어링, 기술자문사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 부문’을 수상했다.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진행 중인 터널·지하공간 분야의 우수한 건설 프로젝트와 혁신기술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이 공사는 경남 창원 욕망산을 제거하고 축구장 75개 크기인 52만2000㎡ 규모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