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올해 들어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대출과 신용등급 하락으로 착공이 줄면서 분양 성적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특히 수도권에 자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경쟁률이 급격히 치솟는가 하면, 대형 건설사의 분양 물건이라도 고분양가로 판단되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김포시 고촌읍 김포신곡 6지구에 분양한 고촌센트럴자이의 경우, 여당의 서울 편입 안을 내세우며 홍보에 나섰지만 실수요자가 보기엔 다소 높은 평당 2236만원의 분양가로 미분양이란 결과를 얻어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리고 영업이익률 또한 5%를 넘겼다는 실적을 공시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3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매출액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 당기순이익 5215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3년 매출 목표인 10조9000억원 대비 106.9% 초과 달성했다”면서 “또한 매출액 11조6478억원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정비사업을 지원할 미래도시지원센터가 서울, 부산, 분당, 일산 등 9곳에 설치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한국부동산원은 1기 신도시 5곳과 전국 주요 도시 4곳 등 전국 9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세부적으로 미래도시 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곳은 1기 신도시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이다. LH가 설치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세종 △광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7위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순위가 높은 대우건설(3위)과 삼성물산(1위)을 연이어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경기도, 부산에서 승리를 거둔 포스코이앤씨는 이젠 서울에서 사업을 따내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등이 다음 목표라는 설명이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시공사에 선정됐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중흥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지급 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대금은 약 1300억 원 규모다.중흥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결제대금을 설 명절 전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으나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조기지급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전국 40여개 공사현장의 협력업체들이 직원들의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그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파주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40대 김 모씨는 "GTX-A를 이용하면 통근길이 30분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며 “GTX-A 첫 삽을 뜰 때부터 기대했다"고 개통 소식을 반겼다. 그는 "지금은 광역버스를 타면 직장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걸리고, 지하철을 타면 2~3번 갈아타는데도 1시간 10분이 걸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출근길 광역버스를 타려 하면 입석금지로 3~4대를 보낸 경우가 허다했다는게 그의 말못할 고충이었다. 지난 25일 정부는 수도권 출퇴근 30분 이내를 실현할 ‘교통분야 3대 혁신 전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림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발휘한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대림은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기획부터 부지 선정 및 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대림이 주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대림은 2021년 호주 ‘DCI 데이터센터’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데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4조6122억원의 수주고를 쌓으며 1위를 차지한 도시정비 강자 현대건설이지만 올해는 숨 고르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의 신년사에서 도시정비사업이란 단어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며 무리한 확장보단 선별 수주 등 리스크 관리가 올 한해 목표로 거론되는 건설업계 전반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대신 올해는 해외 사업 수주에 집중한다. 특히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은 유럽을 중심으
◆ 실장급△ 주택토지실장 김규철 △ 교통물류실장 박지홍 △ 항공정책실장 이윤상◆ 국장급 신규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박찬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태영건설은 이달 중 협력업체에 330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현재 자금 가용 범위 내에서 노무비 비중이 높은 공정의 현장을 중심으로 2차에 걸쳐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 먼저 53억 원을 상봉동 청년주택현장 등 노무비 지급이 시급한 현장에 1차로 지급했고, 오는 31일엔 277억 원을 다른 현장에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태영건설은 향후 노임 문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주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동국제강은 봉강·형강·후판 제품군이 글로벌 기준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품목은 직선철근·코일철근·H형강·열처리후판·비열처리후판 5종이다.이번 인증은 스웨덴 환경연구기관 ‘EPD 인터내셔널’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인증은 기관 평가관이 직접 동국제강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평가한 만큼 서류 단위 인증 대비 공신력이 뛰어나다.동국제강은 국내 수요 침체에 대비해 수출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중장기 성장전략인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입주 물량이 4만가구 이상이었던 1월과 비교해 2월은 쉬어가는 모습이다. 연내 예정된 월평균 물량(2만7678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월에 비해 대구, 광주, 대전, 충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입주 단지가 감소하면서 1만가구 이상 줄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엔 전국 아파트 총 54개 단지, 2만8139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 수)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383가구로 △경기(1만1430가구) △인천(2360가구) △서울(593가구) 순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자금난을 버티지 못해 망하는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올해 상황이 반전되기 보단 심화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한다. 수요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었고 분양가 또한 인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건설업계가 돌파구의 실마리를 찾고 발 빠르게 이행할지 주목된다.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73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분양가(1710만원) 대비 1.5%(26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9주 연속이다.25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월 4주(이달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이는 전주(-0.04%)보다 내림 폭이 확대된 수치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24→26개)과 하락한 지역(141→143개)은 증가, 보합 지역(13→9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6%→-0.05%)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04%→-0.03%)과 인천(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5일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1층 H-스타디움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컨퍼런스에서 CoP 팀원 70여명은 1년간 연구한 진출국(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튀르키예)과 전략 국가(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필리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을 임직원들에게 소개했다.이날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모든 인프라가 AI로 운영되는 도시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7.8%나 오른 1953억원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은 4조1908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1%, 영업이익은 67.8%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3조9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면서 “아울러 수주실적도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 수주액 2조816억원을 2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올해 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친환경 선박 수주로 ‘선별수주’ 전략의 조선 3사는 올해도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 세계에 발주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은 총 15척으로 한국 조선사가 독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소별로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이 11척, 한화오션이 2척, 삼성중공업이 2척을 수주했다.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선주들은 539척의 친환경 선박을 발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자사의 탄소합금감·스테인리스강 등 총 13개 특수강 제품이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스웨덴 환경연구기관인 ‘EPD 인터내셔널’을 통해 진행됐다.EPD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적으로 표시해 고객에게 친환경 제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제도이다.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 각재·선재·환봉 등 주력 생산하는 3개 특수강 제품군에 대해 일괄 인증을
“주거형태는 변해. 미래엔 주상복합 더 주목 받을 것. 주상복합의 장점 때문”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의 말이다.심 소장은 25일 “일본에서 인기 있는 주상복합(타워맨션)이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높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기요금·난방비·인건비 등, 고물가로 인해 관리비가 치솟으면서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이 부각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인구구조가 급변할 미래엔 주상복합의 장점이 주목받지 않을까 한다”라며 “일단 생활의 편의성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MM은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의미한다.‘HMM 가닛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됐으며, 총길이가 335미터에 달한다. 선박을 세로로 세운다면, 240미터의 남산 서울타워와 250미터의 여의도 63빌딩보다도 높다.가닛호는 저속 운항에 특화된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물질 배출저감효과와 연료 효율성이 높아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L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