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 중 38.5%가 노후준비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진은 21일 '노후소득보장 강화 방안 연구'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노후준비 방법이 없는 가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종사자 지위별로 차이가 컸다. 상용근로자와 자영업자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이었다. 상용근로자 가구는 91.4%가 노후준비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도 73.1%는 노후준비 방법이 있었다. 반면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절반 이상인 5
따뜻한 겨울에 갑자기 연일 혹독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이를 대비하지 못한 가정들이 고생하고 있다. 특히 계량기 동파사고를 겪어 물을 쓰지 못하게 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계량기 동파 건수가 총 322건에 달한다고 20일 전했다.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관심ㆍ주의ㆍ경계ㆍ심각의 4단계 동파경보를 운영하고 있는데, 20일 현재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19일 오후 5시부터 20일 오전 5시까지 12시간 동안 계량기 동파사고는 신고 건수만 무려 47건이었다. 계량기가 시간에 4개씩 터
65세 노인의 1.6%가 백세인생을 누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은 1975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114개 시군 지역의 100세 생존율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노년과 인간개발’ 최근호에 실렸다. 통계청의 연령별 인구센서스와 지역사회조사 자료가 활용된 이 연구에 따르면 1975년 당시 65세였던 노인의 1.6%는 2011년, 100세까지 생존해있었다. 성별로는 1,000명 당 여성이 21명으로 남성(9명)보다 2.3배나 많았다. 지역별로는 의정
미국에서 최고령 선생님으로 알려진 아그네스 젤레스니크 씨가 12일(이하 현지시간) 102세 생일을 맞았다. 미국의 여러 매체들은 13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젤레스니크 씨는 뉴저지 주 노스 플레인필드의 사립학교 선댄스스쿨(Sundance School)의 교사로, 일주일에 35시간씩 요리와 바느질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유치원생부터 5학년까지다. 학생들은 젤레스니크 씨를 할머니(Granny)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젤레스니크 씨의 102번째 생일을 기념해 지난 8일 학교에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같은
직장 선배들이 평가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5.2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2,354명에게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공기업은 71.9점, 중소기업은 65.1점, 대기업은 64.1점으로 공기업 직장 선배들이 신입사원에게 좀 더 후한 점수를 줬다. 신입사원의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지나친 개인주의(19.7%), 수동적인 업무 자세(19.5%), 인내심 부족(16.0%), 소통능력 부족(12.9%
본격적으로 한겨울에 접어들면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전체적으로 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올해 1월 2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은 10.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9명)보다 1.6명 증가한 것이다. 2015~2016년 독감 유행 기준은 인구 1,000명당 의사환자수 11.3명이다. 연령별로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이 속한 7~18세 독감 의심환자가 1,000명 중 16.8명으로 일주일 사이 28.2%나 증가하며 유행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비
눈이 내린 날에는 맑은 날에 비해 자동차 사고가 1.5배가량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5일 2010년 이후 5년간 현대해상에 접수한 자동차사고와 기상관측자료를 종합 분석해 '적설에 따른 자동차사고 영향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눈이 온 날에는 맑은 날에 비해 자동차사고가 평균 42% 증가했다. 특히 적설량 5㎝ 이상의 큰 눈이 내릴 때는 사고 증가율이 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의 경우 눈 오는 날의 사고증가율이 평균 25%인 반면
작년 12월 전국 평균기온이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상고온 현상이다. 평년보다 비가 자주 많이 내려 강수량도 역대 5위로 파악됐다. 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15년 12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3.5도로 평년(1.5도)보다 2도 높았다. 이는 1973년 전국 45개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 최저기온도 영하 0.6도로 평년(영하 3.2도)보다 2.6도 높아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상고온 현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15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대·70대 등 고령층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률이 높아진 점이 큰 특징이라고 30일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만 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내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85.1%로 작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은 10대가 99.8%, 20대가 99.9%, 30대가 99.8%, 40대가 98.8%로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했다. 50대도 89.3%, 60
최근 대법원이 '효도계약'을 어긴 자녀에게 부모로부터 받은 재산을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국민 77.3%가 부양과 재산증여 조건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맺는 이런 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8일 전국 19세 이상 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필요없다'는 응답은 14.7%, '잘 모른다'는 대답은 8.0%였다. '효도계약'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87.0%, 3
친족 등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작년 발생한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절반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014년도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범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친족을 포함한 아는 사람에 의한 성범죄 피해가 44.5%에 달했다. 이중 가족과 친척에 의한 피해가 11.2%였다. 범죄유형별로는 강간(64.4%)이 강제추행(36.8%)보다 많았다.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유형별로는 강제추행이 57.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간(26.8%), 성매
오는 성탄절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은 집에서 혼자 보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이달 16∼22일 20∼30대 미혼남녀 365명(남성 168명·여성 197명)을 대상으로 성탄절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3%가 크리스마스 대부분을 혼자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가족 또는 친구와 보내겠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32%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78.6%가 성탄절을 혼자 보낼 계획이라고 답해 여성(55.8%)보다 '방콕'할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 계획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2일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3년 암 발생률ㆍ생존율ㆍ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것은 사실상 완치를 뜻한다. 이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비환자 대비 생존 환자의 비율)은 69.4%로 2001~2005년(53.8%)보다 15.6%포인트나 높아졌다. 10년 생존율도 1993~1995년 38.2%에서 2004~2008년 56.9%로 18.7%포인트 올라갔다. 5년
2011년부터 매년 7대 광역시민의 행복지수를 조사해 발표해온 스마트행복포럼(상임공동대표 정성호 동명대 교수)은 2015년 한국인 평균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46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조사 이래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스마트행복포럼이 올해 11월 1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사단법인 부산사회조사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7대 도시 1,024명을 대상으로 한 1대 1 전화면접 조사에서 나왔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응답자 가운데 16%는 불행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우리나라 식품군별 섭취량 추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1998~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품섭취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이 하루 평균 음식에서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은 1998년 1,933.5㎉에서 2014년 2,074.5㎉로 소폭 늘었다. 2014년 기준 일일 섭취 에너지량은 곡물이 988.5㎉로 가장 많았고, 고기류가 230.7㎉로 두 번째였다. 전체 에너지의 58.8%가 두 식품군을 통해 섭취된 것이다. 주류로 인한 에너지 섭취량은 소주 약 2잔 정도인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호에 관한 의식 수준과 반려 동물 사육·관리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64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의 21.8%로 집계됐다. 2012년 조사 당시(17.9%)보다 비율이 약 4%포인트 높아졌다. 개만 사육하는 가구는 16.6%, 고양이만 사육하는 가구는 2.7%
강보승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15일 미국신경학회 공식 학술지를 통해 한국인의 40%가 술을 먹어서는 안 된다며 경고했다. 이 글은 정식 논문은 아니지만 한 국내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하루 소주 3~4잔의 음주는 뇌졸중(뇌경색)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논문에 반박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인의 약 40%는 소량의 음주에도 안면홍조, 메스꺼움, 졸음, 아침 숙취, 실신 등의 특이적인 생리반응을 나타낸다. 바로 술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동안 생기는 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서 일으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사무실에서 가벼운 운동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대 이상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 등 6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36%는 업무 중 스트레칭이나 복도 걷기 등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할 일이 없어 보일까봐' 또는 '눈치가 보여서' 등 주변의 분위기를 의식해 신체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35%로 가장 많았다. 사내에 별도 운동시설이나 공간이 없거나(25%) 바빠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10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 동향'에 따르면 무자녀 가정 비중은 1975년 1.7%에서 2010년 2.1%로 증가했다. 이 기간에 부인이 35∼39세인 무자녀 가정 비중은 1.1%에서 4.1%로 늘어 증가폭이 훨씬 컸다. 부인의 연령이 35∼64세이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를 무자녀 가정으로 정의한다. 여기에는 결혼을 늦추는 '만혼(晩婚)'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혼인 기간이 짧을수록 무자녀 가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30대 남성 미혼율은 1
인터넷에서 여성·노인 등을 노골적으로 차별하고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8일 밝혔다. 방심위가 온라인 혐오 표현을 찾아내 콘텐츠 삭제·특정 계정 이용정지 등 시정요구를 한 건수는 2013년 622건, 작년 705건, 올해(11월 말 기준) 833건으로 매년 10여%씩 늘어났다. 작년과 올해 사이의 증가율은 18.2%였다. 혐오 표현은 여성·노인·장애인·외국인 등 특정 집단을 합리적 근거 없이 경멸해 사회적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로, 표적이 된 이들에게 성(性)적 수치심을 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