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지은 기자]석유회사 쉘(Shell)의 이사들이 회사를 넷제로(지구 기후에 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균형에 이른 상태)에 적절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로이터가 15일(현지시간)보도했다. 국제환경단체 클라이언트어쓰(ClientEarth) 변호사들은 저탄소 경제로의 글로벌 전환을 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사들에게 개인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영국 회사법에 따른 의무 위반 혐의를 주장했다. 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클라이언트어쓰는 쉘에 자신들의 주장을 통지하는 서
[한스경제=박지은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은행들의 기후 및 환경 위험 공시 진행 상황을 평가한 새 보고서 '기관들의 기후 및 환경 위험 공시에 대한 감독 평가'를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보고서는 은행들이 기후위험 공시에 대해 일부 개선을 하고 있지만, 투명성 수준이 아직 충분하지 않고 감독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하는 은행이 없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엘더슨 ECB 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연설에서 “은행들은 공시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훨씬 더 잘 할 수 있고, 더 잘 해야하며 또한 이를 신속하
[한스경제=박지은 기자]130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자들이 10만400여개 기업들에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 환경 데이터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로이터에 따르면 CDP는 기후와 자연 위험이 이사회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선순위가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로부터 환경 데이터를 공개하라는 직접적인 요청을 받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로이터는 이 같은 요청은 금융 관리자들이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수자원 보안에 대한 더 나은 정보를 요구함에 따라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더 나은 정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0년 1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carbon-negative)가 될 것을 다짐하는 야심찬 계획인 ‘문샷'(moonshot)을 발표했다. 또 2050년까지 1975년 설립 이후 회사가 직접 또는 전기 소비를 통해 배출한 모든 탄소를 환경에서 제거한다는 대담한 목표를 약속했다. 이런 일련의 계획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의 공급자와 고객들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술 주도의 접근법을 취하는 것을 포함하고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유럽 은행들의 성편향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급 임원 대부분을 남성들이 독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단단한 유리천장을 깨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로이터는 자산 기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25개 은행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22명의 최고경영자와 의장이 바뀌었지만 22개의 중 21개가 모두 남성에게 돌아갔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영국 낫웨스트(Natwest)에 여성 CEO가 1명 있고 스페인의 산탄데르(Santander) 네덜란드의 라보뱅크(Rabobank)만이 여성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로이터는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이 러시아 자원을 줄이기 위해 자국내 가스·석유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기후 운동가들과 내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석유 및 가스 가격은 상승해 북해 브렌트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 수준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영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5파운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천연가스 가격 역시 70% 급등해 2년 전 수준의 20배인 800파운드까지 올랐다. 상황이 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리즈 대학 등 3개 기관들이 6가지 비교적 간단한 생활 방식 변화를 통해 기후 붕괴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3년에 한 번 이상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에서부터 1년에 3벌만 새로운 옷을 사는 것까지 6가지의 구체적인 약속을 지키면 기후 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폭주하는 소비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리즈 대학의 교수,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에이럽(Arup)과 세계 주요 도시 사람들의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C40 그룹(C40 group)에 의해 이뤄졌다. 연구에 따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일부 반려동물 사료에 멸종 위기에 처한 상어가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성분 표시에는 '바다 물고기' 등 모호한 성분만 나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와 관련 싱가포르 예일-NUS 대학의 벤 웨인라이트와 이안 프렌치는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반려동물 주인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어 개체수의 남획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 놀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상어 개체수는 지난 50
[한스경제=박지은 기자]영국에 6억 파운드(한화 약 9707억4600만원) 규모의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이를 둘러싼 영국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너지 회사인 수니카(Sunnica)가 최대 1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해당 발전소는 잉글랜드 동남쪽 서퍽주와 캠브리지셔주의 여러 마을에 걸쳐 건설될 예정이다. 2800에이커(약 11km2)에 달하는 면적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건설된 어떤 계획보다 10배 이상 큰 규모다. 태양광 발전소 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연어 양식이 전 세계 식량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양식 연어 생산량보다 여기에 사료로 쓰이는 일반 생선 사용량이 두 배 이상 많아 비효율적이고, 특히 연어는 주로 선진국인 고소득 국가에서 소비되는 반면 사료용 일반 생선은 식량사정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잡히고 있어서다.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에 대한 비영리단체인 ‘피드백’은 케임브리지, 랭커스터, 리버풀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스코틀랜드 연어 산업의 사료 공급원을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하고 이 같은 불평등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세계 시가총액의 64%에 해당하는 1만3120개 기업의 제출물을 분석한 결과 신뢰할 수 있는 배출 감축 목표를 갖고 있다고 평가된 기업은 3분의 1에 불과했으며 기후 변화 계획 지표 24개를 모두 공개한 기업은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기후 연구 제공업체이자 환경 공개 플랫폼인 CDP는 기업의 기후 변화 계획 및 관련 공시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1만3120개 중 약 3분의 1인 4002개 기업이 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GHG 배출량(Greenhouse gas emissions 그린하우스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향후 6년간 1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고객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저배출 사업 기회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엑손모빌은 연례 투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배출가스 감축과 저배출권 사업 기회에 대한 투자 계획을 포함한 일련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엑손모빌의 회장 겸 CEO인 대런 우즈는 “우리는 안전, 신뢰성, 환경 성과, 수익 및 현금 흐름 성장, 그리고 궁극적으로 주주 수익 측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글로벌 보험회사인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 배출을 달성하고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 화력 탄광 또는 오일 샌드 건설에 대한 언더라이팅 서비스 및 투자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련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약속을 1일(현지시각)발표했다. AIG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언더라이팅 및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온실가스 넷제로 배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언더라이팅이란 생명보험 계약시 계약자가 작성한 청약서상 고지의무 내용이나 건강진단 결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정부가 14년만에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나선다. 자연부국 에콰도르와는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을 재개했다. 중남미 신흥국과 공급망 연대강화 및 수출·투자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경제부 장관과 한·멕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해 한·멕 수교 60주년을 맞아 2008년 이후 중단된 한·멕 FTA 협상을 14년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멕시코의 FTA 협상은 2008년 중단 이후 두 차례 정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일부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가장 암울한 경고’(the bleakest warning yet)라고 불렀던 기후 과학에 대한 세계 당국의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 홍수, 폭염 및 기타 극한 기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1988년 유엔이 IPCC를 처음 소집한 이후 6번째이며, IPCC의 가장 최신 평가 보고서의 두 번째 부분이다. 기후에 대한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2019~2020년 산불로 대기 중 높이 주입된 연기가 오존층 고갈을 초래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이 연구는 기후 위기로 인한 화재 강도와 빈도의 증가가 오존층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과학자들은 파괴적인 산불에 따른 연기로 인해 오존의 1%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회복하는 데 10년이 걸리는 양이다.지구 대기의 두 번째 층인 성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화재가 2030년까지 최대 14%증가할 것이이라는 UN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대비해 국가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UN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EP) 과학자들은 보고서를 통해 화재가 항상 발생했던 지구의 많은 지역에서 몇 주 동안 타오르는 대형 화재가 이미 더 뜨거워지고 더 오래 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20년에 기록된 수치에 비해 2030년까지 극심한 화재가 전세계적으로 최대 14% 증가할 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영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유통업체이자 전 세계 유통업체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스코가 플라스틱이 포함된 유아용 물티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테스코는 물티슈 판매를 중단하는 이유로 유아용 물티슈가 소비자들에 의해 씻겨진 후 하수구와 수로를 막아 환경 피해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테스코는 물티슈 판매를 중단하는 첫 번째 대형 소매업체가 됐다. 환경적인 이유로 물티슈를 판매하지 않는 소매상은 테스코가 처음은 아니다. 건강식품 체인점 홀랜드앤바렛(Holland and Barrett)는 20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무더운 여름 기온이 정신건강 응급상황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2021년 5월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위기는 폭염으로 자살률이 증가하고, 희생자들이 홍수로 희생자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기며, 식량 안보 및 집과 생계의 손실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야기해 전 세계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더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저널에 발표된 최신 연구는 2010년에서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아마존은 기후 서약(Climate Pledge)에 처음으로 서명한 회사다. 이 서약은 아마존이 기후 변화에 중점을 둔 조직인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과 함께 설립, 파리협정의 2050년 목표보다 10년 앞서 기업이 사업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개가 넘는 주요 기업이 이 서약에 동참하는 등 아마존은 환경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 및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에도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