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 여성이 많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6%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가 MSCI 월드 지수를 구성하는 1,643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리더십이 강한 그룹의 ROE는 10.1%로 그렇지 않은 그룹(7.4%)보다 3.3% 포인트 높았다. ROE가 36% 많은 셈이다. MSCI는 이사회 구성원 중에 여성이 3명 이상 있는 기업 또는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이면서 이사회에 여성이 최소 1명 포함된 기업을 여성의 리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통풍'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통풍 진료인원은 2010년 22만2,864명에서 지난해 30만9,356명으로 연평균 8.5%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395억원에서 594억원으로 해마다 10.8%씩 늘었다. 통풍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취약했다.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는 28만2,998명으로 여성(2만6,358명)보다 10.7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진료인원이 인구 10만명당 1,349명으로 가장 많았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4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4년생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남자와 여자 각각 79.0년, 85.5년이었다. 전체적으로는 82.4년이다. 2013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5년, 여자는 0.4년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서는 남자는 4.5년, 여자는 4.1년 증가했다. 남녀를 합친 기대수명(82.4년)은 2013년보다 0.5년, 2004년보다 4.4년 늘었다.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6.5년으로 지난해와 같다. 1985년(8.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40세인 남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국산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6.4% 줄은 반면 수입맥주 매출은 18.7% 증가한 39%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한달 동안 매출 비중은 43.8%나 됐다. 이미 이전에도 이마트 매장에서 수입맥주의 매출 비중은 2013년 32.2%, 2014년 34.3%로 증가세였다. 홈플러스에서도 전체 맥주 매출 가운데 수입맥주 비중이 이미 40%를 넘겼고, 롯데마트에서도 소비자들의 수입맥주 구매율은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원인으로 이른바
지난 11월 비가 온 날은 1973년 이래 가장 많았다. 강수량도 평년의 약 2.7배에 달했다. 기상청이 1일 발표한 '11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7.8㎜로 평년(46.7㎜) 대비 267%였다. 평균 강수일수(14.9일)는 평년(7.1일)보다 7.8일 많았다. 전국 45개 지점에서 대표성 있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강수량은 최다 2위, 강수일수는 최다 1위였다. 강수량 최다 1위는 1997년, 2위는 올해, 3위는 1982년이다. 1∼3위를 기록한 해는 모두 엘니뇨가 발
최근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이 공개한 '국민의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도 및 재판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은 법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점수로 5점 만점에 평균 3.04점을 줬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0.8점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는 일반국민 1,100명을 대상으로 '법원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가'란 질문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1점)∼매우 신뢰한다(5점)'의 선택지를 줬다.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답변은 '보통'이라는 반응으로 499명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이 40.2세를 기록해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26일 서울시가 온라인으로 공개한 2014년 기준 서울통계연보(stat.seoul.go.kr)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2000년 33.1세에서 14년 만에 7.1세가 상승했다. 연령별 비율은 0∼14세 12.2%, 15∼64세 76.0%, 65세 이상이 11.8%다. 유소년은 적고 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 구조다. 2000년에 0∼14세 18.6%, 65세 이상은 5.4%였던 데 비해 유소년은 줄고 어르신은 늘면서 평균
24일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2015 건설근로자 종합실태조사' 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건설근로자 3,772명 중 대졸 이상 건설근로자의 비중은 23.0%로, 전 산업 취업자 평균 43.0%보다 20.0%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20대 대졸자 비중이 30.3%, 30대가 39.6%에 달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졸자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청년실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구직활동을 하던 대졸자의 상당수가 직장을 얻지 못한 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겨울철(12월∼내년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1월 강수량은 한여름 수준인 100.3㎜로 집계돼 전국 45개 지점에서 대표성 있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31.3mm)보다 3배에 가까이 많은 강수량이기도 하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우리나라는 주변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기
아동학대 사례가 최근 4년간 77%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학대처벌범죄 처벌 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이 동행조사를 한 사례가 5배로 크게 늘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1만27건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전체의 81.8%로 가장 많았으며 대리양육자(9.9%), 친인척(5.6%), 어린이집 교직원(2.9%), 아동복지시설 종사자(2.1%) 순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으로 나뉘는데, 각 유형 중 2가지 이상이 중복된 &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2014년 지정된 공공기관 302곳의 채용결과를 전수조사한 결과 채용을 하지 않은 9곳을 제외한 293곳 중 258곳(88%)이 고졸 채용 권고비율 20%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기관의 평균 고졸 채용비율은 6.6%에 불과했다. 지역인재 채용권고비율인 30%를 달성한 곳 역시 절반을 조금 넘는 169곳(57.7%)에 그쳤다. 평균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35.9%였다. 유형별로는
참여연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임상시험 경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시험의 숨겨진 진실, 국민이 마루타인가' 토크쇼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무분별한 임상시험이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임상시험 피험자 가운데 '중대 이상약물 반응'을 일으킨 경우가 476건에 달한다. 부작용으로 입원한 경우만 376건이었고, 임상시험 도중 사망한 경우도 49명이나 있었다. 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5일 오후 1시까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총 51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국어 74건, 수학 24건, 영어 68건, 사회탐구 120건, 과학탐구 224건 등이다. 이 중에는 단순한 의견 개진이나 같은 이름으로 쓴 복수 의견 등이 섞여 있다. 때문에 실제 이의신청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A/B형 공통문항으로 사전 활용법을 묻는 14번 문항, A형 30번(B형 28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주를 이뤘다. 수
12일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24개국의 우리 기업 주재원 및 현지 한인 사업가 6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한류의 인기가 한국 기업 및 상품의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87%의 응답자가 "한국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류스타가 광고를 하기 때문'(21%), '한류스타가 제품을 착용해서'(12%)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역별로는 한류 효과에 대한 온도 차가 큰 것으로
서울대 의대 강영호 교수(의료관리학연구소장)가 2009~2014년 건강보험의 가입자·사망자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5분위)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83.70세로 소득 하위 20%(1분위) 집단의 77.59세보다 6.11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에 따른 기대수명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소득 수준 차이가 기대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격차를 광역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울산보다 강원이 2배 이상 높았다. 1분위 소득자와 5분위 소득자 사이의
5일 현지 동포신문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어 외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인구는 전체 20% 정도인 6,036만1,574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중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11만7,000여명으로 6위에 올랐다. 미국 내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다른 언어 사용자보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사용자 가운데 60.8%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는 상위 10개 언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3,745만8,470명으로 62%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다. 중국어(
취업포털 사람인은 3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 시 1인당 기본 면접비는 평균 3만원이었다고 3일 밝혔다. 대기업은 평균 3만6,000원, 중소기업은 3만원, 중견기업은 2만6,000원을 줬다.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조사 대상 중 104개 기업, 29.1%였다. 대기업은 56%, 중소기업은 22.2%가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 방식을 보면 59.6%는 응시자 전원에게 똑같이 지급한다고 답했다. 33.7%는 원거리 거주자에게 차등 지급, 6.7%는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었다.
2일 질병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현재 50명이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7개 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환자 중 19명은 증상이 호전됐다. 나머지 환자 중에도 중증환자는 없다고 알려졌다. 환자의 가족 등 밀접하게 접촉한 87명 중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병원균의 사람 간 전파력이 미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심환자 50명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3∼7층 상시근무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
한강변 아파트 높이가 35층으로 제한되고 반포, 한남지구 등에서 건물을 지으려면 북한산, 남산 등 주요 산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서울시는 29일 한강변 건물 높이를 제한하고 건물이 배후 산을 가리지 않도록 하는 등 한강과 주변 지역을 종합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을 내놨다. 시는 망원, 합정, 서강마포, 한남, 반포 등을 주요 산 자연조망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산이 잘 보이는지 경관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했다. 선유도 전망대나 반포대교 남단, 한남대교 남단 등 10개 지점을 기준으로 사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여객 수요는 국내선 242만명, 국제선 493만명 등 총 735만명으로 작년보다 7.3% 많았다. 국내선은 작년보다 14.0% 증가했다. 제주여행 수요와 항공사 운항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국제선은 4.3% 늘었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6∼8월 메르스 영향으로 작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으나 9월 들어 성장세로 전환됐다. 국제선 여객운송 실적은 대양주(16.2%), 일본(9.4%), 유럽(8.8%), 동남아(7.4%)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됐다. 중국(-3.6%)은 실적이 저조했지만, 중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