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야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슈퍼 빅텐트' 구성을 가시권에 뒀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공지를 통해 11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발표하고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그간 연말을 시한으로 이재명 대표 퇴진과 '통합 비대위' 등 쇄신을 요구해왔다.그는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양당 독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주 지지율이 35%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국내여론조사 전문업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p) 내린 35.7%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2%p 상승한 60.8%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38.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클럽)' 재의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당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4당 김건희·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 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새해가 밝은지 사흘째, '난중일기'를 다시 펼쳤다. 단문으로 쓴 글은 맑고 담백하다. 전쟁터에서 쓴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하다. 난중일기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말 그대로 풍전등화와 같았던 1592년,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는 게 기적처럼 여겨진다. 그때 장군이 없었더라면 나라가 보전됐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많은 이들은 이순신을 전쟁 영웅으로만 소비하고 존경한다. 세편의 영화가 그런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순신을 전쟁만으로 평가한다면 절반만 아는 것이다. 명량과 한산도, 노량해전은 빛나는 성과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여야는 일부 일정을 조정 및 취소하며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이번 사건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변질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여야 지도부는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것 이상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이는 자칫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외신들도 이 대표 피습을 일제히 보도하며 사태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에서 정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심의해 의결할 방침이었지만, 국회가 법안의 정부 이송을 미루면서 의결 계획도 미뤄지게 됐다.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쌍특검 법안이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국회는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장동 특혜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켰다.이에 대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까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총선 승리'다.여야 모두는 '의석수 과반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역대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가 여야의 전체 성적표를 좌우한 만큼, 인적 쇄신을 승부의 핵심 요건이라고 보고 본격적인 물갈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여야 지도부는 신년인사 행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여야에 총선 승리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먼저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국민의힘 입장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재명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재명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제1야당 대표가 흉기 테러를 당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첫 날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의 활동을 개시한다.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지난 1996-1997년과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11년 만이다.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 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최근 국제사회가 무력 분쟁 및 지정학적 갈등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극한 정쟁', '강대강 대치', '민생 외면'. 2023년 정치권을 강타한 키워드다. 이대로라면 새해 정국도 험로가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여야가 치열하게 다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이자 21대 국회 마지막 해인 2023년은 '정쟁의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 올해 국회에선 거대 야당의 쟁점 법안 단독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재투표 부결에 따른 법안 폐기가 쳇바퀴처럼 반복됐다.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 12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백재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임맹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백 전 민주당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총 투표 수 284표 중 찬성 260표, 반대 17표(기권 7표)로 통과됐다.백 신임 사무총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후 경기대 무역학과에 진학, 제18대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이후 세무사 활동을 하다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의회의원부터 의정생활을 시작한 백 신임 사무총장은 광역의회 의원을 거쳐 민선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른바 '쌍특검법' 중 하나인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의 단독 표결로 통과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단독 처리해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81명 중 찬성 181표로 대장동 특검법을 통과시켰다.쌍특검법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을 지나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됐다.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 민주당(167석)과 정의당(6석) 등 야당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100여일을 앞두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번 총선은 출범 3년 차에 접어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국회를 장악한 야당에 대한 평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만큼 여야 정치권 모두 국민의 냉엄한 민심의 현주소를 직시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새판짜기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제3지대로 나온 '새로운선택' 금태섭 전 의원, '한국의희망'
"사람은 집단으로 모이면 극단으로 나아간다. 집단에 소속되면 혼자 있을 때는 절대하지 않을 일을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캐스R. 선스타인 하버드대학 교수가 쓴 에 나오는 대목이다. 한국 정치에 만연된 정치 팬덤과 연결 지어 생각할 대목이 많다. 선스타인 교수가 제시한 ‘집단 극단화(group polarization)’ 개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게 보이는 정치 팬덤을 이해하는 열쇠다. 양당은 합리와 상식이 실종된 채 정치 팬덤에 휘둘리며 휘청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단 극단화는 한층 기승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 법안 일명 '쌍특검' 법안을 표결한다.쌍특범 법안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이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고,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이 지나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국민의힘은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절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배우자도 '성역 없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27일 국회에 첫 출근한 한동훈 국민의힘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면서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한 전 장관이 펼쳐나갈 정치적 행보에 쏠리게 됐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 한 전 장관은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1970년대생 검사 출신 비정치인이 여당 사령탑을 맡은 이례적인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비대위원 인선부터 당 쇄신 등 어떤 구상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 지명자는 26일 열리는 당 전국위원회에서 추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트위치가 한국 철수 이유로 과도한 망 사용료를 지목하면서 관련 논쟁이 재점화하고 있지만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다.2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망 사용료 관련 법안 8건이 계류 중이다. 법안은 망 사용료 대가 산정에 대한 명시적 법적 근거와 망사용 추이를 파악해 투명한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망 사용료는 넷플릭스, 트위치, 네이버 등의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에 만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내는 사용료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출석하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사립학교 직원의 육아휴직수당에 대해서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26일 대표발의한 법안이 반영된 것으로, 총 39건의 법안이 통합 조정돼 이날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됐다.현행법은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별정우체국법을 적용받는 사람이 관련 법령에 따라 받는 육아휴직수당을 비과세소득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립학교 교원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24조의 6에 따라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