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각)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The First Fossil-Free Ship on the Water)’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대해 한화는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며 “해양 운송은 글로벌 무역의 90%를 담당하는 주요 수단으로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해 탈탄소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표적 기후법안으로 불리는 IRA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속해서 날을 세워왔다.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IRA 폐지가 될 경우 IRA 규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업계도 사업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변화가 미생물 생태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유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 결과, 지난해 여름 동안 전국 하천에 서식하는 초미소남세균(Picocyanobacteria) 비율이 지난 2022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지난해 전국 하천 16개 지점의 총 미생물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초미소남세균 평균 비율이 16.8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이다.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 중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 참석했다.‘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세계 2위 선사 ‘A.P. 몰러 머스크’와 싱가포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미국, EU(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어 갈수록 주요국들과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국제 무역질서로 자리 잡고 있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등의 친환경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 ‘재생에너지 연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세계 재생에너지 신규 용량은 22년 연속 증가하며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서울시는 18일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후건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서다.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Building Retrofit Project)은 고효율 자재(창호·단열재·조명 등)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서울시 온실가스의 약 70%가 건물분야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신축건물보다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 이상 높은 노후건물이 서울 시내 전체 건물 중 절반 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 2020년부터 섬 지역 3곳에 시범사업 추진했던 지하수저류댐 설치가 지난해 가뭄 해소에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착공 3곳, 설계 7곳 등으로 전국 물 부족 지역 10곳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국의 상습 물 부족 지역 10곳을 대상으로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은 상수도 설치가 어려워 가뭄 시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웠던 섬 지역에 2020년부터 소규모로 시범 설치했던 관련 사업을 내륙의 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의 근본적 원인이 인간의 '행동 위기(behavioral crisis)'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어느 때보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한 기후위기 원인과 방안을 연구하는 조직인 멀츠 연구소(Merz Institute)의 논문에 따르면 기후위기 문제의 뿌리에는 인간의 '행동 위기'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행동 위기'는 연구진들이 만든 용어로, 인간으로 인해 기후위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미래 기후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친환경 제품혁신을 지원하는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특허청은 15일 밝혔다.올해 처음 도입되는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은 특허청 아이디어로(특허청 온라인 거래 기반)를 통해 기업의 친환경 과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굴된 국민 아이디어를 제품형태로 고도화하는 개방형 제품혁신(Open Innovation)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국민이 제안한 창의적 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특별시 3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선별해 재활용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된다.환경부는 서울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청,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오는 16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에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매립되거나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등에서 열원으로 사용되던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선별해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한다. 단순하게 소각되거나 폐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63개를 1차 공고하고, 신규과제 전체 예산 2334억 원 중 50%이상인 1188억 원을 지원한다.올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차세대 기술 선점 △에너지수요 효율화 및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인력양성, 수용성 제고 등 혁신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에 약 458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원전 핵심기술 개발 및 부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오는 3월까지 '기상 가뭄'이 정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2월과 3월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공동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평년 강수량은 1월 17.4∼26.8㎜ , 2월 27.5~44.9㎜ , 3월 42.7~58.5㎜다. 최근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41%인 1185.8mm, 기상가뭄은 정상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기상가뭄'은 6개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일정량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작년 지구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작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5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WMO는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 0.05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현재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COP21)을 통해 지구온난화 억제 목표로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 지구 평균기온보다 1.5도 상승 억제'를 정했다.WMO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안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전국에 59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의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8040대를 기록,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인 2019년 말 기준 12만5651대 비해 53.8%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전체의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17만2398대(2023년 12월 말 기준)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9년 12월 말 기준, 48만7603대)보다 64.6%가 줄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과 미국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낙관적 전망도 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 美, 전년比 1.9%p 감소..."NDC 달성 위해 국가 발전 속도 3배↑"지난해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보다 1.9%p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감소세다. 그럼에도 NDC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연구기관 로듐 그룹(Rhodium Group)의 분석에 따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관련 증권 발행기관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강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해 발행되는 증권이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거쳐 지난해 한해 동안 중소·중견기업 74개 사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1555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담은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기후변화과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는 지난 2015년 G20 산하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위기로 발생할 기업의 재무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주요국 기업들에 ESG 공시를 요구하고 있다.TCFD에선 △지배구조 △기후대응 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관리 등 4가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관련 대응전략과 이행사항에 대한 투명한 공시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보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식품이 가공을 시작으로, 포장, 매장 진열대를 거쳐 사람들이 먹기 전까지 각 단계들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플라스틱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미세한 양이라도 지속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 "제품 99%서 프탈레이트 발견"...지속 섭취 시 치명적미국의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CR)은 최근 '음식에 숨어 있는 플라스틱 화학물질(The Plastic Chemicals Hiding in Your Food)'이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 5개 환경법안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은 배출권 거래 시장도 증권시장처럼 자기거래와 위탁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무상할당 배출권의 비율을 정할 때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여건을 고려하도록 했다. 직전 계획기간의 무상할당 비율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해 단계적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CCUS)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CCUS법은 기후위기 대응과 CCUS 산업육성에 필요한 법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CCUS 관련 규정이 40여개의 개별법에 산재돼 있어 통합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CCUS법은 저장후보지 선정·공표, 저장사업 허가 등 온실가스 감축에 필수적인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와 운영에 관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CCUS 산업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