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안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전국에 59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의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8040대를 기록,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인 2019년 말 기준 12만5651대 비해 53.8%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전체의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17만2398대(2023년 12월 말 기준)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9년 12월 말 기준, 48만7603대)보다 64.6%가 줄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과 미국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낙관적 전망도 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 美, 전년比 1.9%p 감소..."NDC 달성 위해 국가 발전 속도 3배↑"지난해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보다 1.9%p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감소세다. 그럼에도 NDC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연구기관 로듐 그룹(Rhodium Group)의 분석에 따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관련 증권 발행기관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강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해 발행되는 증권이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거쳐 지난해 한해 동안 중소·중견기업 74개 사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1555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담은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기후변화과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는 지난 2015년 G20 산하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위기로 발생할 기업의 재무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주요국 기업들에 ESG 공시를 요구하고 있다.TCFD에선 △지배구조 △기후대응 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관리 등 4가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관련 대응전략과 이행사항에 대한 투명한 공시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보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식품이 가공을 시작으로, 포장, 매장 진열대를 거쳐 사람들이 먹기 전까지 각 단계들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플라스틱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미세한 양이라도 지속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 "제품 99%서 프탈레이트 발견"...지속 섭취 시 치명적미국의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CR)은 최근 '음식에 숨어 있는 플라스틱 화학물질(The Plastic Chemicals Hiding in Your Food)'이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 5개 환경법안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은 배출권 거래 시장도 증권시장처럼 자기거래와 위탁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무상할당 배출권의 비율을 정할 때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여건을 고려하도록 했다. 직전 계획기간의 무상할당 비율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해 단계적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CCUS)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CCUS법은 기후위기 대응과 CCUS 산업육성에 필요한 법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CCUS 관련 규정이 40여개의 개별법에 산재돼 있어 통합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CCUS법은 저장후보지 선정·공표, 저장사업 허가 등 온실가스 감축에 필수적인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와 운영에 관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CCUS 산업의 성장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석유사업법 개정안은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서 친환경 석유대체 연료의 생산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발의됐다.개정안에는 △석유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정부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산업부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그간 정유업계가 우려를 제기했던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환경규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73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중소기업 환경규제 이행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60.3%는 "환경규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율관리형 규제는 자율성과 자기책임을 원칙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의 환경관리를 유도하는 제도다.이외에도 '법령 간 중복규제 해소 및 관리감독체계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촌이 극한 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쪽에서는 폭설과, 다른 한쪽에서는 폭우와 싸우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완전히 미쳤다(Gobsmackingly bananas)"고 표현했을 정도다. 더구나 엘니뇨 현상이 심화되면서 올해도 이상 기후가 이어질 전망이다. ◆ 연초부터 이상기후...미국은 눈폭탄, 유럽은 홍수·한파까지세계 곳곳은 극한 날씨를 겪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눈폭탄을 맞은 반면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는 홍수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웃인 북유럽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총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 대상으로 1202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해 8일부터 총 1202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은 3년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5000톤 이상인 업체 또는 2만5000톤 이상인 사업장을 보유한 업체다. 이번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탄소무배출 △폐열회수이용 △탄소포집 등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공정 설비를 개선하거나 전력 및 연료 사용설비
[한스경제 권선형 기자] 정부가 금지키로 했던 카페 등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다시 허용하며, 결과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에 대해 계도기간을 연장했다. 또한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플라스틱 빨대‧종이컵 규제는 정부가 2022년 11월 24일 시행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1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 유럽국가들의 화석연료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생에너지 비중은 높아져, 화석연료 감축이 시작된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왔다.◆ 英, 화석연료 사용량 66년 만에 최저..."9월 마지막 석탄 발전도 가동 중단"가디언이 보도한 업계 저널 '카본 브리프(Carbon Bri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전력용 가스 및 석탄 사용량은 1957년 이후 최저치로, 지난 2022년보다 20%p가량 감소했다.화석연료 발전소는 지난해 전력 공급의 약 33%를 차지했다. 이는 정점이던 2008년보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동해에서 진행되는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동해CCS)’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동해CCS 사업은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터미널에서 압축·액화한 후, 해저 파이프를 통해 동해 폐가스전 고갈저류층에 주입·저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9,529억원 규모로 2025~2030년 진행된다. 산업부는 동해CCS 사업을 통해 2030년부터 연간 120만t의 이산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이 직전년도보다 3.5%p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비중이 높은 전환·산업 부문의 배출량 감소가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4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023년 제6차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과제 이행실적을 대상으로 했다. 점검에 앞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부문별 이행지표 설정 등 점검체계를 마련했다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770만톤수준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국무총리 주재 제3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축산업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전략에는 △발생량 직접 감축 △축산업 활용한 타 분야 온실가스 저감 △감축기술 개발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원 관리로 발생량을 직접 감축한다. 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서 2050년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약 3.6cm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은 지구 평균보다 10% 높은 약 4cm 상승이 예측돼 뉴욕과 시드니 등 5개 주요 해안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은 1992년 이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량의 변화를 분석하고, 해수면 변화를 예측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빙하는 꾸준히 줄었고, 사라진 빙하는 대부분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수면을 높였다. 연구팀은 빙하 감소 양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2023년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기상 관측이 이뤄진 51년 동안 지난해 한반도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다. 3일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기온은 13.7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을 삼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이다. 종전 전국 평균 기온 1위는 2016년으로, 13.4도였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은 무더위가 지속됐고, 겨울은 포근한 봄철 날씨가 이어졌다. 12월 9일 평균 기온은 16.2도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폐기물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신산업의 실현을 돕는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 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순환경제 규제특례는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모호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에 가로막히는 일이 없도록 기술 실증사업과 임시 시장 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산업융합, 정보통신융합, 금융혁신 등 5개 부처 7개 분야의 규제특례제도가 시행 중이며, 이번에 환경부의 순환경제 분야가 새로 추가됐다. 해당 분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