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신축 공동주택(아파트 등)의 실내 라돈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해 2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 개정은 최근 신축 공동주택 일부 세대에서 측정기관에 따라 라돈 농도 측정값이 달라 측정결과의 대표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에는 측정결과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 실내 라돈 최대 측정세대수를 기타 실내오염물질 측정방법과 동일하게 기존 12세대에서 20세대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측정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화학제품 제조기업인 엠엘텍에 방문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과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대기방지시설과 전류계, 차압계 등 사물인터넷 측정기기가 부착된 현장을 시찰하고 소규모 대기배출시설관리시스템(그린링크)을 통해 방지시설의 30분 단위 가동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환경부는 사물인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전 세계 주요국들이 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체계적인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회수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김희영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산업육성을 위한 원료 확보 방안’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민간 소유 배터리 회수와 관리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으로, 배터리 성능 진단기준 불확실성과 검사의 비표준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김 연구위원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겨울철 날씨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다. 지난 한 주간 북극 한파가 몰아치더니 26일부터 연말까지는 평년 기온보다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극단적인 날씨는 겨우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원인은 엘니뇨 현상 등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적인 삼한사온(三寒四溫) 기후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다. 27일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상 4도, 낮 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어스온이 한양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이를 통해 40년의 해저 유전탐사 경험을 토대로 국내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SK어스온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의 동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중소벤처부 선정 그린뉴딜기업 이앤켐솔루션(대표 김신동)이 동두천 환경사업소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진공압력흡착(VPSA) 시설을 사업소에 설치해 1년 동안 실증 운영할 예정이다.이앤켐솔루션은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실록산 및 황화수소 제거 환경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혁신 제품과 30여개 특허를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이다.바이오가스를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선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하는 고질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앤켐솔루션이 개발한 VPSA는 운전 온도가 상온이며, 5.5GJ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2024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포함) 규모가 올해(13조4735억원) 대비 6.5% 증가한 14조3493억원으로 확정됐다.환경부는 2024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사업별 증감 과정을 거쳐 정부안 대비 1074억원 감액 조정됐다. 주요 민생사업으로서 어린이 등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19억2000만원) △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산업은 낙월블루하트가 추진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발전발전단지 조성공사 중 해저케이블 설치를 포함한 계통연계 공사(EPC)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영광낙월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호반산업은 발생된 전기를 해상발전단지에서 송이도 변전소를 거쳐 육상까지 케이블을 연결하는 계통부분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발전소는 내년 초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19일 롯데월드타워와 한국전력공사가 연료전지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성화에 앞장서면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것은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k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게 됐다.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약 20억 원을 투자해 효율이 더 높은 신규 연료전지 설비로 교체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주요국 간 청정수소 교역을 활성화하고 청정수소 인증제 등 제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이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등의 수소 정책 담당 기관과 수소 관련 기업, 학계 등 15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청정수소 인증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RE100 협의체에 가입한 국내외 기업은 협력ㆍ부품 제공사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부품 납품을 요구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중ㆍ소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부품사는 RE100 이행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며 이행비용, 정보부족 등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인해 RE100 참여가 저조한 현실이다.경기도(지사 김동연)는 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함께 2026년까지 道 26개 시ㆍ군에 속한 193개 산단에 태양광 2.8GW(比 원전 2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전주기 표준화’에 본격 나선다. 아직 시장 초입 단계에 있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전반의 제도적 공백과 국제규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운송, 이력 관리, 안전성·성능평가, 소재 회수 및 재활용, 폐기 등 가치사슬 전 단계의 표준화 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재활용 양극재 원료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은 20일 자사가 개발한 PP제품이 북미∙중동 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인 ‘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난연 성능을 의미하는 클래스 A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STM E84’는 건축 자재 연소 특성에 대한 시험으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기 위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화염전파지수와 연기발생지수를 측정해 결과에 따라 클래스 A, B, C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한다.롯데케미칼 난연PP 제품은 화염전파지수 10, 연기발생지수 60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 관리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SK에코플랜트는 20일 ‘웨이블 디카본(WAYBLE decarbon)’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웨이블 디카본은 탄소 배출량 측정부터 실제 감축 방안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환경 솔루션 서비스 브랜드인 ‘WAYBLE(웨이블)’에, ‘탈탄소’를 의미하는 Decarbon(디카본)을 조합한 명칭으로, 기업의 탄소 중립과 탄소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탄소발자국 지우기에 바쁜 전 세계가 친환경 탄소흡수원인 갯벌에 주목하고 있다. 갯벌의 탄소흡수율은 198t/㎢으로, 생물서식·오염정화·탄소흡수·생태관광 기능을 제공해 경제적 가치가 약 71.8억원/㎢에 달한다. 특히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국내 갯벌은 자동차 20만대 분량에 달하는 연간 48.4만t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그러나 국내 갯벌은 1980~1990년대 새만금·시화호 등 대규모 간척 사업과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토지전용이 증가해 지난 1987년 3203㎢에서 2023년 2443㎢로 약 23.7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내년 도입하려는 ‘청정수소 인증제’에 온실효과가 있는 블루수소를 포함해 인증제가 되려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루수소의 원료인 가스는 채굴과 운반 과정에서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최대 82배에 이르는 메탄이 탈루돼, 명칭과 달리 블루나 청정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정부는 내년 세계 처음으로 국내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기로 하고 18일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처럼 블루수소도 청정수소로 인증한다는 내용의 인증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청정수소 인증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와 폭우가 잦아지면서 '기후 이주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3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기후위기로 자신의 고향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에 기후위험을 알리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퍼스트 스트리트 파운데이션(First Street Foundation)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텍사스 전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20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미국 대표 홍수 발생 지역으로, 지난해 8월에는 24시간 동안 총 23cm에 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섬유패션 업계의 지속가능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산학연 논의체인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포럼’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섬유산업 선도국의 친환경 규제와 나이키, ZARA, H&M 등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 납품 요구 등 지속가능 순환경제로의 대전환 흐름에 직면해 있다.이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섬유패션 업계로서는 변화하는 세계 섬유패션시장 참여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은 18일 재활용성이 우수한 친환경 소재 '페트클리어(PET CLEAR)'로 만든 패키징이 유럽의 재활용성을 검증하는 기관인 리사이클래스(RecyClass)로부터 제품의 우수한 재활용성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리사이클래스는 플라스틱의 재질, 디자인, 플라스틱 유형, 라벨링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며,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활용 가능성 및 적합성을 확인해 재활용 등급을 결정한다.롯데케미칼의 ‘페트클리어 소재 패키징’은 페트(PET) 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성에 문제없음이 확인돼 가장 우수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케미칼은 18일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국내 화학회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화학산업군에서는 109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으나 국내 화학회사로는 SK케미칼이 유일하다. SK그룹 내에서는 5번째 SBTi 승인 획득이다.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