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2024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포함) 규모가 올해(13조4735억원) 대비 6.5% 증가한 14조3493억원으로 확정됐다.환경부는 2024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사업별 증감 과정을 거쳐 정부안 대비 1074억원 감액 조정됐다. 주요 민생사업으로서 어린이 등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19억2000만원) △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산업은 낙월블루하트가 추진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발전발전단지 조성공사 중 해저케이블 설치를 포함한 계통연계 공사(EPC)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영광낙월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호반산업은 발생된 전기를 해상발전단지에서 송이도 변전소를 거쳐 육상까지 케이블을 연결하는 계통부분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발전소는 내년 초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19일 롯데월드타워와 한국전력공사가 연료전지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성화에 앞장서면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것은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k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게 됐다.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약 20억 원을 투자해 효율이 더 높은 신규 연료전지 설비로 교체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주요국 간 청정수소 교역을 활성화하고 청정수소 인증제 등 제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이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등의 수소 정책 담당 기관과 수소 관련 기업, 학계 등 15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청정수소 인증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RE100 협의체에 가입한 국내외 기업은 협력ㆍ부품 제공사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부품 납품을 요구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중ㆍ소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부품사는 RE100 이행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며 이행비용, 정보부족 등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인해 RE100 참여가 저조한 현실이다.경기도(지사 김동연)는 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함께 2026년까지 道 26개 시ㆍ군에 속한 193개 산단에 태양광 2.8GW(比 원전 2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전주기 표준화’에 본격 나선다. 아직 시장 초입 단계에 있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전반의 제도적 공백과 국제규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운송, 이력 관리, 안전성·성능평가, 소재 회수 및 재활용, 폐기 등 가치사슬 전 단계의 표준화 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재활용 양극재 원료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은 20일 자사가 개발한 PP제품이 북미∙중동 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인 ‘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난연 성능을 의미하는 클래스 A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STM E84’는 건축 자재 연소 특성에 대한 시험으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기 위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화염전파지수와 연기발생지수를 측정해 결과에 따라 클래스 A, B, C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한다.롯데케미칼 난연PP 제품은 화염전파지수 10, 연기발생지수 60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 관리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SK에코플랜트는 20일 ‘웨이블 디카본(WAYBLE decarbon)’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웨이블 디카본은 탄소 배출량 측정부터 실제 감축 방안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환경 솔루션 서비스 브랜드인 ‘WAYBLE(웨이블)’에, ‘탈탄소’를 의미하는 Decarbon(디카본)을 조합한 명칭으로, 기업의 탄소 중립과 탄소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탄소발자국 지우기에 바쁜 전 세계가 친환경 탄소흡수원인 갯벌에 주목하고 있다. 갯벌의 탄소흡수율은 198t/㎢으로, 생물서식·오염정화·탄소흡수·생태관광 기능을 제공해 경제적 가치가 약 71.8억원/㎢에 달한다. 특히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국내 갯벌은 자동차 20만대 분량에 달하는 연간 48.4만t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그러나 국내 갯벌은 1980~1990년대 새만금·시화호 등 대규모 간척 사업과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토지전용이 증가해 지난 1987년 3203㎢에서 2023년 2443㎢로 약 23.7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내년 도입하려는 ‘청정수소 인증제’에 온실효과가 있는 블루수소를 포함해 인증제가 되려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루수소의 원료인 가스는 채굴과 운반 과정에서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최대 82배에 이르는 메탄이 탈루돼, 명칭과 달리 블루나 청정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정부는 내년 세계 처음으로 국내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기로 하고 18일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처럼 블루수소도 청정수소로 인증한다는 내용의 인증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청정수소 인증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와 폭우가 잦아지면서 '기후 이주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3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기후위기로 자신의 고향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에 기후위험을 알리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퍼스트 스트리트 파운데이션(First Street Foundation)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텍사스 전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20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미국 대표 홍수 발생 지역으로, 지난해 8월에는 24시간 동안 총 23cm에 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섬유패션 업계의 지속가능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산학연 논의체인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포럼’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섬유산업 선도국의 친환경 규제와 나이키, ZARA, H&M 등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 납품 요구 등 지속가능 순환경제로의 대전환 흐름에 직면해 있다.이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섬유패션 업계로서는 변화하는 세계 섬유패션시장 참여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은 18일 재활용성이 우수한 친환경 소재 '페트클리어(PET CLEAR)'로 만든 패키징이 유럽의 재활용성을 검증하는 기관인 리사이클래스(RecyClass)로부터 제품의 우수한 재활용성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리사이클래스는 플라스틱의 재질, 디자인, 플라스틱 유형, 라벨링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며,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활용 가능성 및 적합성을 확인해 재활용 등급을 결정한다.롯데케미칼의 ‘페트클리어 소재 패키징’은 페트(PET) 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성에 문제없음이 확인돼 가장 우수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케미칼은 18일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국내 화학회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화학산업군에서는 109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으나 국내 화학회사로는 SK케미칼이 유일하다. SK그룹 내에서는 5번째 SBTi 승인 획득이다.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에너지 IT 기업 해줌(Haezoom)은 18일 다수의 풍력 자원을 포함한 혼합자원의 재생에너지 예측제도(전력중개사업) 등록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해줌은 지난 8월 국내 최초 혼합자원 등록에 성공한 이후로 두 번째 등록에 성공했다.해줌 측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은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데 특히 풍력의 경우 발전량을 예측하는 게 더욱 까다로운 편”이라며 “최근 등록된 발전원별 1:1 비중의 혼합자원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줌의 1호 혼합자원 역시 3개월 연속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이행점검을 위한 제3기 국민평가단을 구성하고, 18일 오전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민평가단은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국민의 참여를 늘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1년부터 도입됐다. 19세 이상 국민 50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제3기 평가단은 기후위기 적응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기후위기 적응 교육과정' 수료자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 적응 교육 과정은 지난 6월 19세 이상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공공기관 RE100’ 실현과 관련해 현실적인 제약들과 이에 대한 대안이 본격 논의됐다.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원장 김혜애)은 지난 7일 ‘공공기관 RE100’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한 현황조사(에너지사용량, 태양광 잠재량 등)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경기도와 공공기관 관계자 30여 명(RE100 책임관, 본부장급)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RE100 현황조사 결과 및 향후 추진전략, RE100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그린수소 사업 영토를 중동으로 확장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사업개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전략 담당임원과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UAE 및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개발과 예비타당성조사를 총괄, 주도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기후변화로 겨울에도 많은 비가 올 수 있는 만큼 여름철 홍수 대응 수준으로 호우에 대응하고 있다. 환경부는 14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이날부터 이틀간의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해 기관별 대응 상황과 계획을 보고했다.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매년 5월 15일~10월 15일) 종료 후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리는 호우 대책 회의로 겨울철인 12월에 개최된 역대 최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글로벌 해사업계는 2050년까지 탈탄소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여러 연료들이 등장했다. 그중 궁극적인 방안으로 ‘수소’가 떠오르자 과도기적 운송연료 대안으로 '액체수소'와 '암모니아'가 제시됐다.노길태 한국선급(KR) 수석은 “암모니아와 액체수소 등 각 연료별 경쟁력은 여러가지 상황과 적용분야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현재는 두 가지 연료 중 무엇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에는 블루암모니아가 압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