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18일 2023년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59조 1000억원 세수결손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2023년 국세수입은 예산 400조 5000억원에 못 미친 341조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세수 추계 오차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는 게 기재부의 해명이다.특히 올해 국세수입 감소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기업 영업이익 급감, 자산시장 위축 등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첫 인하가 이루어질 시기에 대한 질문에 “연간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내 생각에 첫 기준금리 인하는 2024년 말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보스틱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기준금리가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0월 15∼1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13.3원 내린 1,775.0원을 기록했다.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53.2원으로 14.0원 내렸다. SK에너지 주유소는 평균 1,781.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4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 판매가는 1,689.3원으로 7.0원 하락했다.하지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개정된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이 시행됐으나, 해당 지침들을 반영하지 않는 기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기업·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산하기관들이 정부 지침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의 규정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올해 초 시행된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에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는 정직 기간 중 보수 전액을 감액하도록 보수 규정을 정비한다"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과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로 꼽히는 근생빌라가 최근 3년간 전국으로 4303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근생빌라는 △2020년 2171채 △2021년 1239채 △2022년 893채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01건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고, △경기 940건 △인천 569건 △경남 162건 △부산 123건으로 뒤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우리나라 경제 정책과 재정을 주관하는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우려되는 경제 상황과 역대급 ‘세수결손’ 문제 등에 대한 기재위원들의 질의가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집중됐다.국회 기획재정위는 19일부터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 일정을 이어간다. 19일은 세종정부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20일은 국회에서 조세정책 관련 국감을 이어간다.이날 국감은 야당 기재위원들로부터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무부처인 기재부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책임 질타로 시작됐다. 강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9일 "부동산 공시 가격의 투명성 및 적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손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시가격의 산정 근거 공개를 확대해 가격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조사 인력을 확대하여 가격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부동산 통계의 활용도도 높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세사기 방지 등을 위해 시세 파악이 어려운 연립 다세대 주택의 시세를 제공하는 등 부동산시장에서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통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민의 주거복지 일환으로 마련돼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고가 외제차 등 입주 기준가액을 넘는 자산 보유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입주기준을 초과한 고가차량 보유 세대는 총 61세대로 집계됐다.공공임대의 입주자 선정 기준은 △무주택 세대 △총 자산 2억 5500만원(영구) △3억 6100만원(국민) △자동차가액 3683만원 이하여야 가능하다.그러나, 현재 거주 중인 세대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 안전보건관리 우수 사례 공유를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일환경건강센터(이사장 류현철)은 18일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사업,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와 관련한 사업 시행 경험이 있는 공공과 민간부문 기관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와 한계,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용노동부의 2021년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50인 미만 사업장 비율은 98.3%, 전체 종사자 중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노동자 비율은 59.8%이다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20년부터 국무총리실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의결한 주요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과징금 감면액이 78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진신고와 조사 협조 만으로 추가 감경이 이뤄지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국회 정무위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24개 주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과징금은 126억 8682만원이었다. 그러나 약 57%가 감경돼 53억 9248만원만 부과됐다. 78억 2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국민연금 5차 재정계산위원회의 공청회가 진행되며, 정부의 국민연금제도 개혁안의 국회 제출이 임박했다. 다만 전문가위원회의 제도개선 제안이 ‘기금고갈'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 나머지 소극적이란 평가도 뒤따른다.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재정계산 기간(향후 70년) 중 적립기금이 소진되지 않도록 한다'는 재정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재정안정화 방안으로는 △연금보험료율 인상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 △연금 지급개시 연령 상향 조정 등 세 가지 방안을 동시에 권고했다.그러나 이와 같은 재정목표는 현재 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주택 시장에서 널찍한 단지 내 환경이 쾌적한 생활의 척도가 되자 각 건설사들이 건폐율을 15% 이하로 낮추며 단지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주거 쾌적성은 물론 단지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건폐율이란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동일한 부지에서도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남는 공간은 많아진다. 즉, 아파트에 적용하면 동간 거리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이 점은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고 높은 일조권과 조망권 등을 확보하게 하며 단지 내에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올해 국정감사 일정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피감기관과 관련한 이슈에 세간이 주목하고 있다. 당초 여야 위원들의 격돌이 예상됐던 사안도 있으나, 의외성도 부각됐다.올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통계청은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전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에 대해 여당이 포문을 열었으며, 이미 국감 일정 시작되기 전 감사원의 중간결과 발표도 있었다.기획재정부 산하 3개 청 중 통계청은 고유의 업무 속성 탓에 국감에서 딱히 두드러질 이유가 없는 기관이었다. 통상 통계청의 통계 업무 대부분이 연 단위로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온라인쇼핑은 물론이고 배달·택시 등 일상 곳곳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비즈니스는 깊숙히 스며들었다. 이에 따라 독과점 플랫폼의 ‘갑질’을 비롯해 공정거래 이슈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규율하고 규제하는 것에 대한 한계가 크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중 핵심 피감기관인 공정위 감사를 위해 증인 채택만 17명, 참고인 채택이 5명으로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여야 위원들의 오전 질의는 대부분 한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우체국 집배원들이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 보훈복지와 관련한 필요사항을 파악하는 서비스가 시범운영된다.과기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이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와 전국 보훈대상자에게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야을 체결한다. 올 연말까지 부산 중구·사하구 등 일부 지역에서 국가유공자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서비스 대상지역과 가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보훈대상자를 수시로 찾아 실질적으로 복지혜택을 확인하고 보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공정위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제기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정위 소속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44명이던 국내 변호사 자격증 소지 공정위 직원 수는 2023년 8월 말 기준 26명으로 2019년에 비하면 40%가 줄었다. 지난 2019년에는 44명이던 게, 2020년 35명, 2021년 33명, 2022년 31명 등 시나브로 줄어들고 있다.그에 반해 최근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한국의 재정준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스리니바산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IMF 연차총회장에서 진행한 한국기자단 간담회에서 “한국의 재정준칙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준칙이고, 중기적인 재정관리에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말했다.한국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선 “재정적자 비율(통합재정수지)이 줄었는데 매우 적절하고 고무적”이라며 “미래의 잠재적 쇼크에 대비하기 위해 버퍼를 확보하고 부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호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서울 거주자가 타지역에서 사들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로 나타났다.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4086건이다.이 중 경기도가 2697건으로 66%를 차지했고, 인천이 532건으로 13%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 9.4%, 강원 6.1%, 충남 4.6%, 세종 4.0% 순이다.서울 거주자의 부동산 원정 매입 10채 중 8건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매입 건수 기준으로는 광명시가 7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서구는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모가 전체 신고액의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136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원에 달한다.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개인·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생상품 등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