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결의안’에 동의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인 1만1,000GW로 확대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EU 회원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118개국이 참여했고 한국도 동의했지만,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에 동의한 것이라 정부가 국내 재생에너지를 3배 늘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상이변으로 인해 전 세계 병원 12곳 중 1곳이 전체 또는 부분 폐쇄될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위기로 전염병 확산이 가시화되는 상황에 의료체계마저 붕괴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위험 분석 기관인 상호의존이니셔티브(XDI)는 '글로벌 병원 인프라의 물리적 기후 위험 보고서(2023 XDI Global Hospital Intrastructure Physical Climate Risk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세기 말까지 1만6245개 병원이 폐쇄될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COP28 의장인 술탄 알자베르가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는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알자베르 의장은 "해석이 잘못됐다"는 해명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알자베르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언론의 공격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COP28 의장의 역할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깎아내리려는 시도들에 상당히 놀랐다"며 자신의 메시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하고, 실증 결과를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지난달 29일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원자 촉매를 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한국형 녹색기술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세계적인 혁신기업 육성기관(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센터(Plug&Play Tech Center)'에서 '한-미 녹색기술 투자설명회(K-Green Day@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녹색기술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이며, 우리나라 녹색기술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후 변화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들을 위한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 주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독일 등이 각각 1300억원가량을 기부하며 기후위기 수렁에 빠진 개도국을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막한 이번 총회 첫날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해양의 산성화, 해빙 등의 영향으로 재난 발생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기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인 초기 자금만 총 4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개막했다. 올해는 개최국 UAE가 COP28을 화석연료 사업 확대 기회로 삼으려 한 내부 정황을 담은 문건을 영국 BBC와 기후보도센터(CCR)가 폭로하면서 개막전부터 시끄러웠다.이는 UAE의 국영 석유기업 ADNOC의 CEO인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Jaber) 박사가 COP28의 의장을 맡고, UAE는 의장국임에도 지난 4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버젓이 계획한 게 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농촌진흥청이 전라북도 부안군, 한국양봉농협, 농심과 함께 27일 부안 꿀벌위도격리육종장 내 410㎡ 면적에 밀원수(꿀샘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번 밀원수 심기 행사는 국가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보전, 최적의 벌꿀 생산 밀원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며,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소득원이다.이날 심은 밀원수는 가을에 심을 수 있는 △쉬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기업들의 순환경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미래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순환경제는 자원의 채취와 생산, 폐기에 이르는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3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페스티벌은 전시, 콘퍼런스와 포럼, 정부 포상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참여한 102개 기업과 기관은 ▲ 에코 디자인 및 신소재 ▲ 모빌리티 순환 경제 ▲ 재자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강화도의 멸종위기 식물 매화마름 군락지 에 친환경 토양개량제 ‘바이오차(Biochar)’를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강화도의 토질 개선 및 쌀 품질 향상을 위해 2500kg의 바이오차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4500kg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전망된다.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왕겨·음식물쓰레기·가축분뇨 등의 바이오매스를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물질이다. 바이오차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화학이 PET병으로 바닥재 원료인 친환경 가소제를 만드는 등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재활용(Recycle), 생분해·바이오(Bio) 등 소재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해 관련 매출을 2022년 1.9조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2022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150만톤에서 2019년 4.6억톤으로 증가했다. 2060년에는 12.3억톤까지 늘어나 연평균 약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분야 온실가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을 대체제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원자력이 화석연료의 전환에서 바람직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쟁의 여지는 남아있다. ◆ "2050년까지 원자력 3배 늘린다"...COP28 최대 화두 떠올라 원자력 발전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원자력 발전소 확대 논의는 지속됐다. 이후 원자력이 화석연료 대체제로 부각된 것은 최근 미국이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2021년 리튬메탈음극재 개발 미국 스타트업인 ‘소일렉트(SOELECT)’에 지분투자와 공동연구개발에 나선지 약 2년여만의 결실이다.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은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메탈음극재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해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함으로써 리튬메탈배터리의 내구성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나타났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이번 조사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세종시 응답자의 74.3%가 거주지 주변환경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이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넓고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금강수변공원 등 거주지 인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현재 글로벌은 재생에너지 보급에 가속도가 붙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글로벌에서 가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태양광의 경우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역성장 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을 빠른 시간 안에 바꾸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유지될 경우 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금이라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기업들은 화석연료 투자를 줄이긴커녕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투자를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경고했다.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유 및 가스 투자를 203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관련 사업에는 연간 8000억달러(약 1043조5000억원)가 투입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화석연료 프로젝트는 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에 나선다. 환경부는 23일 오전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공청회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이 참석한다.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 1년간 정부가 학계, 산업계, 자자체, 시민사회 등 관계자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완성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안)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환경부는 올해 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온이 2030년까지 국내외 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2035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우선 SK온은 배터리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70~80%를 차지하는 간접 배출량(스코프2)을 저감하기 위해 전력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공정 효율화, 에너지 절감 활동 등에 나서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하고 있다.SK온은 “현재 배터리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질병 확산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다수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EU에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기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 회원국들 가운데 20개국이 질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더 강력한 EU 조치를 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가 점차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여러 국가들이 한몫소리를 낸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크로아티아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 2019년 최상위 부유층 1%인 슈퍼리치가 최빈곤층 3분의 2를 구성하는 50억명과 맞먹는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6%에 달하는 수치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맞춰 '기후 평등: 99%를 위한 지구(Climate Equality: A planet for the 99%)'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아미타브 베하르(Amitabh Behar) 옥스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