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이상 해외송금' 액수가 8조 5000억원대로 불어나며 감독 당국이 대대적인 검사를 예고했다. 이는 지난 7월 27일 중간 검사 결과 발표 때 잠정 집계됐던 7조 132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다.하지만 이를 계기로 새 정권과 당국이 은행권 길들이기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금감원은 14일 "은행권 자체 점검 결과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이상 외환거래 의심 자금 규모가 총 8조 5412억원(65억 4000만달러), 관련된 업체는 65곳(중복 제외)에 달하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SC제일은행이 상반기 연결순이익 212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해 상반기 1848억원에 비해 273억원(14.8%) 성장했다.이는 주로 이자이익 성장과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 등에 기인했다.이자이익은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로 대출자산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17.8% 성장했다. 지난 해 상반기 1.18%였던 NIM은 올 상반기 1.31%로 올라갔다.비이자이익은 어려운 시장 여건 탓에 자산관리(WM) 부문과 금융시장(FM) 부문의 비즈니스가 주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인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을 예고했다.고객 수와 여수신 등 외형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수료 수입 다각화 등 한층 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구축했다.이는 지난 해 상반기 84억원 영업적자를 냈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 지난 해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225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두 배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우선 고객 수와 여수신 잔액이 증가했다. 작년 말 717만명이었던 고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17일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격과 방법 등을 안내한다.금리상승기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1·2금융권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를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신청과 접수가 시작된다.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 저소득 청년층(연소득 6000만원 이하 및 만 39세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12일 "높은 신용위험, 취약한 담보력 등 불리한 여건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고 말했다.윤행장은 한국경제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혁신성장과 금융정책'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석했다.윤 행장은 정책금융의 역할에 관한 이론적 논거들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IBK기업은행의 역할로 ▲위기 시 금융안전판 제공 ▲금융접근성 제고 ▲대출변동성 완화 ▲혁신성장과 지속가능성 지원 등을 강조했다.이에 대한 실증 근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웹드라마·웹소설에서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며 MZ세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한 MZ세대가 금융시장의 주 소비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소비 활동이 대부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의 이 같은 특징으로 금융업이 일상생활과 결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모바일 채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저축은행의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는 시중은행이 빠르게 수신(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저축은행과의 차이가 줄어들며 뭉칫돈이 1금융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수신 상품에 의존하는 저축은행의 입장에선 조달 비용의 증가는 물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디.더욱이 전체 수신 중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는 저축은행들의 입장에선 이제 자금 조달과 수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나서야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도 위축될 것이란 예상이 급증하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은행권을 넘어서면서 건전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2021년 말 기업대출 규모는 137조 4000억원이며, 이 중 부동산 PF 대출은 42조원으로 은행권에 비해 13조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대출 잔액은 42조 257억원으로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8개 은행의 29
[한스경제 송진현]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과 진행 중인 소송전에서 상고하기로 결정했다.손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판매와 관련해 지난 2020년 1월 불완전 판매 및 내부통제 소홀 등의 사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이에 손 회장은 소송을 제기했고 1,2심에서 모두 승소한 상태다. 법원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미흡과 이를 준수할 의무 등과 관련해 CEO를 징계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손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금감원은 2심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은행권이 코로나19·금리인상·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권은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이나 우대금리 제공뿐 아니라,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정부가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한다.오는 9월 15일부터 실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은 총 25조원 규모로 8월 17일부터 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이번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보금자리론에 비해 금리우대 폭이 30bp에서 45bp로 확대된 갓이 장점이며 만 39세 이하로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청년층은 40bp서 55bp로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10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자금시스템 관리 △임직원 및 공제회 회원 대상 금융편의 제공 △한국교직원공제회의 금융파트너로서 전담 영업점 및 고도화된 통합자금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KB국민은행의 내부통제 및 보안체계를 적용한 통합자금관리시스템의 구축으로 금융사고를 사전에 원천 차단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회원들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수납·지급할 수 있는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물가와 금리가 오르며 금융 소비자들의 근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들이 포용금융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에 한국은행은 꾸준히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에 금융 소비자들은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인헤 근심이 늘고 있으며 침체되는 시장 경제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방의 경우 노령층 인구가 많은 만큼, 영업점 축소로 인한 불편과 함께 금융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이에 지방은행들은 자사의 주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그룹 내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진 행장은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적인 평가지표라 할 수 있는 경영 실적을 비롯해, 업계 최대 화두로 꼽히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대에도 고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6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3709억원)에 비해 2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44억원)에 비해 14.8%가 늘었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대출금리 상승과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감소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이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3월(1000억원 감소) 이후 넉 달 만이며, 7월 기준으로는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줄었다. 7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잔액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 클래식 콩쿠르를 통해 클래식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소재 신한아트홀에서 제14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신한음악상은 만 19세 이하의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금융권 최초 클래식 콩쿠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신한음악상은 2009년부터 시작해 14회를 맞았다. 올해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고, 총 8명의 음악가들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신한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세계 각국에서 통화·금융정책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이에 금융권에서는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한 금융 지표의 급변동 방지 △과도한 가계·기업신용 누증을 완화하기 위한 양적 관리 정책 지속 추진 △원화 가치 추가 변동 확대 억제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완화적 기조를 이어가던 주요국의 금융여건지수는 2022년 중 급격히 상승했다. 미국은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금융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올해 들어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에 대기업 대출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대기업 쏠림이 불안정한 내외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의 유동성 문제로 불거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7월 말 기준, 은행권의 여수신동향 자료에 따르면 시중 주요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681조 6743억원으로,지난해 말에 비해 46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94조 6363억원으로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2조 2271억원이 증가했다. 물론 은행권
[한스경제 송진현] 위험 수준에 놓여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에 머물렀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로 나타났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다. 이 같은 부정 평가에는 특히 인사 실패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크게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윤 대통령이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휴가를 마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글로벌 시장 개척은 금융사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자 치열한 국내 경쟁을 뒷받침할 새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지만 새마을금고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이와는 성격이 다른 지속가능개발이란 목표 아래 함께 가는 공동의 금융이다. 새마을금고가 현재 진출해 있는 국가로는 미얀마, 라오스, 그리고 아프리카의 우간다 등이 있다. 4대 금융지주를 필두로 국내 금융사들이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금융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가 진출해 있는 지역은 소위 '사업성' 측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