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금융당국과 채권단 내부에서 지난달 28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자구안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았다. 외담대는 원청업체가 구매대금을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으로 지급하고, 납품업체는 은행에서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돈을 수령하는 것이다.태영건설 협력업체는 태영건설이 현금 대신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해 10월보다 30%나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 분석을 한 결과, 지난해 11월 총 138건, 1조 1831억원이 거래됐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10월보다 23.2%가 늘었지만, 거래액은 29.9%나 줄었다.이처럼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신천동 삼성SDS타워가 8500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최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주택사업자들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을 지난해 12월보다 올해 1월을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2.5로 지난해 12월의 90.5와 비교해 8.0p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118.9) 이후 최저치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인천은 11.2p(73.3→62.1)가 하락하며 3개월째 기준선(100) 이하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은 지난달 71.8에서 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 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윤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서신에서 이 같이 밝히며 현대건설의 위상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의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여기에 시장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사고’이후 추락했던 HDC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평판이 지난해 말 상위권까지 회복된 가운데 새해엔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남은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키워드는 역시 ‘안전’이다.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2023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4위에 위치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건설회사 30곳의 빅데이터를 매월 일정 기간 분석한다. 12월 순위를 발표하기에 앞서 빅데이터 2261만 2978개를 분석했다.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은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주)한양(한양)이 2일, 에너지부문 대표로 前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Business Unit)의 이왕재 대표를,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이종태 前 DL이앤씨 수주영업실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한양은 주택·도시개발·공모사업 등을 담당하는 ‘건설부문’과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와 LNG, 수소 등의 에코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부문’ 두축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에너지, 건설 부문의 신규 인사 영입으로 수익 중심의 경쟁력 있는 건설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재생·에코에너지 등 친환경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내년 1월 5일 인천 작전현대아파트구역을 재개발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는 1순위 마감은 물론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며 청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청약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 ‘무선통신(LTE) 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이 지난 28일 올해 52주차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상으로, 1년 52주간 우수 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매주 1건씩 시상한다.KTCS-2 시스템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표준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해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으로 제어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은 부산 신평공장 일반형강 생산기능을 포항 봉강공장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연간 140만t 전기로 제강 설비를 갖춘 제강(쇳물)·형강(H형강)·봉강(코일철근) 생산거점이다. 또한 신평공장은 일반형강 연간 30만t을 생산하는 거점으로, 압연라인 1기를 보유하고 있다.압연은 금속재료를 회전하는 2개의 롤 사이로 통과시켜 가공하는 방법이다.동국제강은 이번 이전으로 포항 봉강생산과 신평 일반형강 생산이 결합돼 생산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능 이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약 2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한국신용평가와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설사들의 회사채 규모가 약 2조 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건설사의 부동산 PF 우발채무가 우리 경제를 무너뜨릴 폭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PF는 기업과 법적으로 독립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할 추후의 현금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시공 능력 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는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한 480억원 규모 PF 채무 만기일은 28일이다.PF는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하는 것이다. 건설사들은 PF로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후 이 돈으로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하고 PF를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KCC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2층 2개 동, 총 189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역곡역 아테움 스위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아테움 스위첸은 조합원 세대수를 제외한 51A타입 32세대, 51B타입 18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다주택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청약통장 조건을 충족했다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해 실거주, 투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 웹사이트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웹어워드 코리아 2023’의 기업일반 부문에서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정부 산하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시상에는 총 49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대표 인터넷 전문가 약 4000명이 심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혁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웹사이트로 개편했다. 개편된 웹사이트는 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방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정부가 글로벌 조선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며 미래 조선시장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학·연, 지원기관 등 15개 기관과 함께 ‘K-조선 초격차 기술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얼라이언스는 내년 1분기 안으로 K-조선 초격차 기술개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공동으로 ‘K-조선 초격차 기술 얼라이언스(Tech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이 얼라이언스는 지난 11월 산업부가 발표한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 22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108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이들 선박은 2027년 6월 30일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1기, LNG운반선 7척,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원유운반선 2척, VLAC 2척 총 28척을 기록했으며, 연간 목표 95억달러의 72%를 달성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래 암모니아 수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이달에도 청약 성적 양극화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신도시 혹은 같은 시에서 분양했지만 청약 성적은 참패와 흥행으로 갈리는 사례도 있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입지나 가격 등 단지 별 매력에 따른 선별청약이 이뤄지고 있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선 26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한 타입이라도 미달된 아파트는 11곳으로 나타났다. 미달된 곳도 있었지만 평균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한 단지도 적지 않았다.
내년 주요 산업의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별로는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은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철강, 석유화학 산업은 공급과잉 우려로 개선의 여지가 적은 편이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수요가 위축돼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건설업의 위기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국내 산업 업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한스경제가 ‘2024년 산업전망’을 각 산업별로 분석한다. [한스경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국가철도공단과 4532억 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주목을 받았던 12공구 노반 신설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로서 80% 지분(3626억 원)으로 참여하며, 컨소시엄에는 미래도시건설 10%, 삼보종합건설 10%의 지분으로 함께한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잇는 길이 34.3km, 12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내주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1만가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가구 수도 8000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12월 26~29일)엔 전국에서 16개 단지, 총 1만590가구(일반분양 786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주요단지는 △서울 강동구 길동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Ⅱ’ △경기 수원시 세류동 ‘매교역팰루시드’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중흥S클래스’ △부산 동래구 수안동 ‘동래롯데캐슬시그니처’ △충남 보령시 동대동 ‘보령엘리체헤리티지’ 등이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신공영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해 대외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자율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며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최종결과를 산정한다.우수 등급은 100점 만점에 85~95점의 점수를 받은 기업에 수여된다. 이번 평가를 받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