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이 빠진 대신 학계, 료 위주의 인사들로 채워져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선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야당은 ‘총선용 개각’이라며 경제부총리 교체를 곱지 않게 평가했다. 향후 릴레이 인사청문회는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추가 개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인 인선을 단행할 예정이다.앞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자는) 업무 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공명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재가한 지 닷새 만이다.김 위원장은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지난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했고, 2009년에는 대검찰청에 재직하며 윤 대통령의 직속 상관을 지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방통위가 방송·통신 관련 법리와 절차,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야의 정쟁 탓에 민생 법안은 뒷전이다. 21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1만7000건에 이르면서 정작 필요한 민생 법안 통과도 하세월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치권에선 여야 협치가 요원해진 현 상황에서 민생 법안의 통과가 지연될 경우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눈초리가 더 매서워질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5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2020년 5월 30일 기준) 들어 국회에 계류된 법안 수는 총 1만7413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공개 행보가 눈에 뜨이게 늘었다. 포럼 기조연설과 방송 출연, 신문 인터뷰를 이어가며 전면에 나섰다. 그동안 자제해왔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 어조도 세졌다. 지난달 28일 ‘연대와 공생’ 포럼에서는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며 이 대표 체제를 비판했다. 또 ‘이재명 사법 리스크’와 ‘개딸’을 겨냥해 “과거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를 걸러 내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에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657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을 넘겼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현직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민생이 뒷전으로 밀렸다.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가 시작되지만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과 해병대 채상병 순직 건 등을 놓고 정치권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안갯속에 놓였다.기획재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656조9000억원이다. 여야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예산안 조정소위에서 예산안을 심사했다. 하지만, 일부 감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밥상공동체·연탄은행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 연탄 나눔 봉사할동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당직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 한파에 따른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11월 5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민주당 지지율은 43.8%로 전주보다 3.3%p(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3.9%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렸다. 양당 격차는 11.6%p에서 9.9%p로 좁혀졌다.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로 0.7%p 상승했고, 무당층이라고 답한 응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하 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하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지난 양곡관리법, 간호법에 이어 3번째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이를 재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2일 만이다.대통령실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를 내년 4월 총선의 동력으로 삼으려 했던 대통령실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예상을 뛰어넘은 참패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당장 추락한 민심을 되돌릴 뾰족한 수가 없는 만큼 부산·경남 지역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세 차례 연속 일정을 취소했다.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순연한 것을 시작으로 제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국민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 첫 전체 회의를 불참했다.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8월 28일 임명된 이 위원장은 취임 9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전날(11월 30일) 오후 윤 대통령에게 자진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탄핵안이 통과가 돼 직무가 정지될 경우 헌법재판소의 판단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상황에서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해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 위원장 직무가 탄핵소추로 정지되면 방통위는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다.여야는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고민정 의원등 168인으로부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에 보고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은 12월 1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사실상 탄핵안 단독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국민의힘은 이날과 12월 1일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난 17일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을 ‘올스톱’시켰던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크고 작은 전산망 오류와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가 먹통이 됐다가 복구됐는데, 정부 전산망이 문제를 일으킨 건 이번 달만 다섯 번째다.사흘간 멈췄던 행정 전산망과 주민등록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모바일 신분증,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차량동태관리시스템 등 잇단 전산망 먹통 사태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정부라는 자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정부는 25일 행정망 먹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에서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을 관장한다"며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 비서관실 등은 그대로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다만, 조만간 발표할 대통령실 개편에는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의 구체적인 인사와 조직 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정부·기업·지자체가 ‘3각 편대’를 구성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선 투표에도 이르지 못하고 완패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참패함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정치권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지만, 이후 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책임론’과 ‘외교 무능론’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4월 총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데에 여러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28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실패한 것에 대해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고 밝혔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82개 나라 정상에서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
“12년 동안 정치하면서 부모 끌어들여 남 욕하는 것은 본 적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준석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 발언에 이렇게 반박했다. 고상하게 말해 반박이지 화를 억누른 표현이다. 한국사회에서 절대 건들면 안 되는 게 부모와 집안을 욕하는 것이다. 부부 싸움을 할 때도 여간해서는 그 선을 넘지 않는다. 헤어지겠다고 작심하지 않는 한 부모는 거론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인 위원장이 어떤 의도에서 내뱉었는지는 모른다. 의도야 어떻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