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세계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킬 수 있는 외국계 제약사들의 다양한 ‘복지 문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인구보건학회의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은 1.1명으로 세계 최저 순위(198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산의 원인으로는 높아지는 초혼 연령 등
육류 위주의 고단백, 고지방 식단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대장게실염’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게실염 환자는 지난 2010년 3만2317명에서 2019년 5만9457명으로 급증했다.게실은 대장 벽의 일부가 약해져 바깥쪽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공간을 말한다. 게실은 진성 게실과 가성 게실로 나누는데 게실벽이 대장 벽의 전층으로 이루어지는지, 근육층은 제외되어 있는지에 따라 구분된다.대장 게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성 게실'은 대장 내압의 증가로 발생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하 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임금 인상 및 정규직 전환 노·사 간 합의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병원 측과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보라매병원 민들레분회(보라매민들레분회)는 지난 30일 정오 서울대병원 정규직·비정규직 조합원 120여명이 중식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라매민들레분회는 지난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보라매민들레분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30일 오후 2시까지 병
당정이 지난 23일 의사 4000명을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예방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윤형 순천향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 15명은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당정 발표 의사 4000명 증원 안 재검토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으로 청원동의를 요청했다.청원을 작성한 예방의학 교수들은 증원 재검토의 근거로, 먼저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꼽았다.예방의학과 교수들은 “모든 시군구에 보건소가 설치돼 있고 보건소에 정규직으로 약 1000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환자와 의사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쌍방 소통형 인슐린펌프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펌프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메이커 수일개발은 최신기술이 집약된 인슐린 펌프 ‘다나 아이(Dana I)’를 오는 9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다나아이’는 각종 첨단 기능 탑재로 당뇨병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인슐린펌프로 최근 식품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을수록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제 연세대 의대(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연세대 원주의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혈중 중성지방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와 남성호르몬 수치를 비교 분석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30일 밝혔다.연구를 진행한 이용제 교수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성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2형 당뇨, 대사증후군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초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차 보건의료가 보건의료체계 및 지역사회에 정착, 확산될 수 있도록 일차의료 인프라 강화와 일차의료 인력 양성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주최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사회 일차의료 역량강화 방안과 디지털 헬스케어' 토론회에서 강재헌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차 보건의료 체계 미비와 양적 상업적 경쟁 등이 일차보건의료
석류 껍질에 존재하는 ‘푸니칼라진(Punicalagin)’이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루푸스신염’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푸스신염’은 전신홍반루푸스가 신장에 침범해 발생한 신장염으로, 단백뇨와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홍반루푸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 질환이다.루푸스신염은 조직검사를 통해 5가지의 유형으로 분류되며, 제3형과 제4형이 예후가 가장 나쁘
동화약품이 주식회사 메디쎄이를 인수하고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메디쎄이는 지난 2003년 10월 설립된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대형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메디쎄이 매출의 80% 이상을 흉요추(Thoracolumbar: 등뼈와 허리뼈)용 척추 임플란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척추경 나사못 등 총 15건의 특허권을 비롯해 척추임플란트 등 13건의 상표권을 갖고 있다.동화약품은 메디쎄이 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전 국민의 건강증진 목표를 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건강개발원)은 창립 9주년을 맞아 28일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관의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건강개발원은 우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음주폐해예방·신체활동·영양·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과 의료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인간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건강개발원은 국민
GC녹십자랩셀이 2분기 흑자전환하며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다.GC녹십자랩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16배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GC녹십자랩셀은 "모든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이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특히 검체 검진 사업 부문은 코로나19 검체 검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성장폭이 27.4%에 달했다.바이오물류 사업 부문 역시 계열사 물류 통합으로 인해
이지스헬스케어는 일차의료기관의 대형화 및 전문화로 인해 개원의들의 기존 전자차트(OCS/EMR) 솔루션 기능들에 대한 고도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기능을 추가했다. 27일 이지스 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 개발은 △입원환자관리 △입원 환자 진료 내역 및 환자 정보 변경 △입원 초기 평가서 작성 △입원료 재계산 및 수납 △간호 정보 조사지 △투석기록지 △마취기록지 △ 투약기록지 등 입원 환자 관리 기능 고도화에 집중했다.또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 물리치료를 실시하는 진료과를 위해 △ 접수실 물리치료 직접 처방 △ 예약 시 특정물리치
위험도가 낮은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김명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홍성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41년부터 2019년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관련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 결과에 근거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2019년 12월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2017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1만 279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위,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은 환자일수록 강한 약제로 변경 없이 증상 조절이 잘 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며, 흔히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경증 단계에서 단순 장염과 혼동하거나 증상이 견딜만하다고 생각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 경우 장 협착, 장 폐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현재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R&D(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분기당 평균 R&D 투자규모 보다 올 1분기 규모가 더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매출 상위사들의 R&D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이는 단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경쟁도 치열하다.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의 지난해(201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전년(2018년)보다 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름휴가 풍속도가 바뀌는 가운데, ‘뉴노멀(새로운 표준) 바캉스’를 떠나는 이들에게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기업 793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휴가 일수는 3.8일로 지난해 3.7일에 비해 되려 늘어났다. ‘여름휴가가 5일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도 같은 기간 28.2%에서 31.7%로 증가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코로나
남북 전통의학 용어집 편찬을 계기로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연구 확대를 추진하고, 한약과 관련 산업 분야의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이재정, 고영인 국회의원(이상 더불어 민주당) 주최로 ‘남북 전통의학 비교 용어집 편찬 방법과 방향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족의학인 한의학과 고려의학을 통해 경색된 남북한 관계를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소중한
국내 심근경색 환자들의 ‘심장재활’ 치료에 대한 참여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심장재활 치료나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병원 역시 부족한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의료기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심장재활 치료가 필수다.심장재활은 최대 운동 능력을 평가해 적절한 강도의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심장질환의 빠른 회복뿐만 아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상임이사회에서 '첩약 급여화' 등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 회원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정관 제22조(서면결의) 제1항에 근거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키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의협은 지난 13일 긴급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4대악 의료정책 관련 회원들의 인식 확인과 집행부의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 14일부터 8일간 실시한 바 있다.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의료정책 4대악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휴런’이 국내 최대규모 의료 인공지능(AI) 임상시험과 해외 인허가에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휴런은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뇌종양, 뇌전이암 등 뇌신경질환 의료영상(CT, MRI)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분석하고 정량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휴런의 뇌신경질환 특허기술은 임상의(MD)의 진단 메커니즘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단순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모델링하는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를 구현하고 있다.특히 뇌신경질환 영상분석기술은 북미영상의학회지(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