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초심을 유지하며 순항 중인 배우가 또 있을까. 배우 정수환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로 데뷔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작품 활동을 쉰 적이 없다. 크던, 작던 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한결같은 열정과 간절함 때문일까. 그는 종편에 이어 웹드라마 '악동탑정스 시즌2', '짝사랑 전세역전'으로 무대를 넓힌 뒤 최근 SBS '운명과 분노'로 지상파 문까지 두드렸다. 디자인실 직원 윤지성 역을 맡은 그는 훈훈한 비주얼로 생동감 넘치는
이한 감독은 그 동안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오빠생각’ 등 사람과 사람 간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소외 계층을 향한 편견 없는 시선과 조화로운 삶을 담은 이한 감독이 ‘증인’을 통해 또 한 번 장기를 발휘했다. 자폐 소녀와 변호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담았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을 깰 때 비로소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증인&
드라마 ‘싸인’(2011년) ‘시그널’(2016년) 등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은희 작가가 2011년부터 구상한 작품이었으나 수위 문제로 지상파에서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작품이기도 하다. 2012년 만화 ‘버닝 헬-신의 나라’로 먼저 공개된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만나 ‘킹덤’으로 탄생됐다. 눈 먼 지도자, 배부른 고위 관료들, 가난에 허덕이는 민초들의 모습을
배우 정가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좀비 연기에 도전했다. 코믹좀비가족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좀비 쫑비로 분해 기존의 좀비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펼쳤다.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공포의 대상이 아닌, 사랑스러운 좀비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극 중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이수경)과 펼치는 러브라인 역시 한 편의 청춘로맨스를 보는 듯 풋풋하다. 친근하고 귀여운 좀비를 연기한 정가람은 “독특하고 예상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게 매력적이었다”며 만족해했다.대사도 거의 두 마디 뿐인데
데뷔 전 10여 년 동안 배구 선수로 활약한 학진은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더 큰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등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배우라는 직업을 처음 접한 그는 현재 우상들이 걸었던 길을 뒤따라 묵묵히 걷고 있다. 최근 종영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남모를 비밀을 감추고 있는 청소 직원 이동현 역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눈도장을 찍었다. 친구를 잃고, 폭행사건 누명을 써야 했던 어두운 과거를 담담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이병헌처럼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학진. 그는 "로
그룹 골든차일드의 멤버 주찬이 솔로로 새해를 시작했다. 더클래식의 '문제아'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기량을 뽐낼 전망이다. 지난해 말 다리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쉬었던 주찬에겐 목표가 많다. 솔로로 좋은 시작을 알렸으니 그룹으로서 활동도 욕심이 난다. 무엇보다 골드차일드만의 색을 찾고 싶다.-골든차일드에서 첫 솔로 데뷔다."맞다. 멤버들이 노래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 줬다. 나보다 더 기뻐하더라. 혼자 노래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데, 멤버들의 응원 덕에 힘을 내고 있다. 부담 뒤엔 기쁨이 있다
배우 이수경이 좀비코믹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극 중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 역을 맡아 좀비 쫑비(정가람)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주로 강렬하고 진지한 연기를 펼친 이수경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 이수경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서 재미있었다”며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시나리오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이런 시나리오는 처음 봤다.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었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었다.
지난 해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주지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으로 또 한 번 대중을 만났다. 주지훈은 극 중 역병으로 병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점점 변해가는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펼쳤다. 궁 밖을 나와 백성의 고초를 함께하며 진정한 군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올해 ‘킹덤’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인 주지훈은 “‘킹덤2’에서는 떡밥이
배우 김동욱이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에서 결혼 적령기에 든 남자 성석으로 분한다. 성석은 사랑하는 싱글맘과 결혼하기 위해 해주(고성희)와 위장결혼을 계획하는 재벌 2세. 하는 짓은 밉상이지만 절대 비호감은 아니다. 김동욱이 그렸기에 가능한 걸지도 모른다. 그는 유쾌한 모습으로 2030 청춘 세대의 달라진 결혼관을 대변한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코믹함으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객의 시선을 자극한다. -어떤 점에 매력을 느껴 이 작품을 선택하
배우 김향기가 영화 ‘증인’(13일 개봉)에서 자폐아 소녀 지우로 분했다. 특유의 순수하고 맑은 연기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폐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관통하고, 진정한 소통을 되묻는 이 영화가 사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김향기의 호연 덕이다.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쉽지는 않
지난 2017년 치명적인 퍼포먼스의 '무브'로 전국을 '무브병'에 걸리게 만들었던 태민이 한층 격렬해진 안무의 '원트'로 돌아왔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안무는 이번 '원트'의 특징. 태민은 '무브' 때 해소하지 못 했던 폭발적인 부분을 이번 '원트'에서 해소시키고 싶다고 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게 하고 싶다는 게 목표. 솔로 가수로서 태민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고, 또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확실하게 알고
가수, 배우 활동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고 성실히 임하는 모습이 캐릭터 우주와 똑 닮았다. JTBC 금토극 'SKY 캐슬'(스카이 캐슬)에서 인성도 성품도 두루 갖춘 황우주 역을 맡아 성숙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얻은 찬희는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찬희는 이번 'SKY 캐슬'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본업까지 잊게 만들 정도로 안정적이면서도 섬세
JTBC 종영극 ‘SKY 캐슬(스카이캐슬)’에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김보라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아역배우들에 비해 촬영 분량은 적었으나 극의 핵심 열쇠를 쥔 인물 김혜나 역을 출중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차기작으로 웹드라마 ‘귀신데렐라’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한 김보라는 다수의 예능프로그램과 CF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역으로 데뷔해 16년 차를 맞은 김보라는 "안 해 본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스카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상한 놈이라고 여기고 연기했죠.”배우 조정석이 ‘이상한 놈’으로 분했다. 영화 ‘뺑반’에서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의 JC 모터스 의장 정재철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잔인한 냉혈한이자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역할을 살벌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탈세, 횡령, 뇌물 상납 등 온갖 범죄에 연루돼 있지만 인맥과 돈을 활용해 교묘히 빠져나가는 인물이다. 그 동안 연기한 적 없는 캐릭터에 도전한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받을 때
역대 코미디 영화 1위에 오른 ‘극한직업’에서 배우 공명의 활약은 가히 빛난다. 마약 단속반 막내형사 재훈 역을 맡아 열정과 패기 가득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등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공명은 “‘극한직업’은 내게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웃었다.-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데 흥행을 예상했나.“사실 예상은 못 했다. 우리끼리 팀워크가 좋았을
배우 염정아에게 JTBC 금토극 'SKY 캐슬'이란 뒤늦게 찾아온 복덩이다. 딸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엄마 한서진으로 분한 염정아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빈틈없이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때로는 서늘한 긴장감을, 때로는 가슴 저릿할 정도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남녀노소 불문 전 연령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아갈머리', '쓰앵님' 등 숱한 유행어로 젊은 팬들의 입덕(팬으로 새롭게 유입)을 유발했다. 염정아는 "젊은이들이 밀어주는 힘은 조금 더 파워가 있다. 든든
배우 윤세아는 요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JTBC 금토극 'SKY 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 이하 '스카이 캐슬')에서 노승혜 역을 맡은 윤세아는 독보적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권위적인 남편과의 마찰, 자식과의 문제, 어떤 면에서든 지혜롭게 대처해나가는 모습이 현실 부모들에게는 귀감이, 학생들에게는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정성을 다한 연기는 마침내 '빛승혜', '이상적인 엄마'라는 아름다운 수식어까지 만들었다. 개인 SNS(소셜
JTBC 종영극 '스카이 캐슬' OST '위 올 라이'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가수 하진. 10여 년 간 음악을 해왔지만 '위 올 라이'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노래는 처음이었는데. '스카이 캐슬' 이후의 행보에 대해 하진에게 물었다.-밴드 오가닉 사이언스로도 활동했다. 지금 밴드는 어떤 상황인가."공식적으로는 (밴드를) 하고 있는데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2017년 이후로는 앨범을 안 내고 있었으니까. 오가닉 사이언스 외에 림하라라는 팀으로도 사실 활동을 하고 있다."-림하라
쉬지 않고 ‘열일’하는 배우 류준열이 영화 ‘뺑반’(1월 30일 개봉)으로 돌아왔다. 뺑소니 범죄를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에이스 순경 서민재 역을 맡아 두 얼굴을 표현하며 관객들을 또 한 번 매료시켰다. 범죄 오락액션물로 관객들의 호불호는 갈리지만 류준열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년) 이후 스크린에서 활약 중인 류준열은 다작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는 중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류준열은 올 해
배우 김혜윤(23)이 배우 생활 7년 만에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김혜윤은 JTBC 금토극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스카이 캐슬')에서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큰딸이자 신아고 전교 1등 학생 강예서 역을 맡아 '엄친딸' 표본을 보였다. 서울 의대에 집착하는 독기 어린 모습부터 혜나(김보라)의 죽음 이후 다양한 감정 연기를 표출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2013년 데뷔 후 OCN '나쁜 녀석들', tvN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