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이하 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하 방송3법)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고(故) 채상병 수사외압 등 3건의 국정조사 보고와 함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탄핵안을 막기 위해 예고했던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하며 법안 통과를 지켜봤다.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 만나 정쟁을 자제하는 '신사협정'에 합의했고, 윤석열 대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리모델링 사업 공사비를 검증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리모델링 사업도 한국부동산원 등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게 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리모델링주택조합 등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의 적정성에 대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2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사비 검증 절차를 수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법에 근거해 추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야당이 숫자를 앞세워 탄핵한다면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제가 헌법이나 법률에 관해 중대한 위반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며 "어떤 위반 행위도 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이 숫자를 앞세워 탄핵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다. 가짜뉴스 단속을 준비하고 심의하겠다고 하는 것을 (민주당이) 반대하고 탄핵까지 하는 건 본인들의 선거운동에 방해되기 때문이 아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차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다.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급 인사의 탄핵소추가 추진되는 것은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이유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은 이르면 10일 본회의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내년 예산안에 윤석열 정부의 업무추진비·특수활동비 등이 증액된 것에 대해 "쓸 곳에 과감하게 쓰고 아낄 것은 철저히 아껴 민생을 살피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국가 예산을 윤석열 정부는 주먹구구 식으로 편성해서 무책임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R&D를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청년내일채움공제, 희귀질환자 치료지원 예산 등 전액 또는 대폭 삭감으로 민생과 미래에는 무능한 정부가 대통령 월급은 올리고, 예비비는 늘려 정부 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 검토 건에 대해 "머릿속에 탄핵과 정쟁만 가득 차 있다"고 질타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이나 경제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또다시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런 불법도 없는 국무위원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탄핵 협박과 해임 겁박을 일삼고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형 국정조사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대선 패배 이후 걸핏하면 나오는 탄핵 주장에 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을 올렸다. 여야는 국정감사로 인해 잠시 멈췄던 법안 심사를 본격 착수한다.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는 12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등 실질적인 총선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선거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이하 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하 방송3법)의 국회 본회 표결을 앞두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서로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정치권에 따르면, 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내년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둔 가운데,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나란히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총선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다.총선을 150여일 앞두고 체제 정비에 한창이지만, 여야 모두 ‘내부 분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與, 수도권·청년·여성 중심 vs 野, 첫 회의서 민생·미래준비·혁신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6일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이끌 12명의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다양한 인사로 기획단을 꾸리겠다는 취지에 따라 수도권 인사와 여성·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우선 개통하겠다고 6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노선 현장을 점검하고 수도권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이날 국민 간담회는 지난 1일 민생 타운홀(서민물가)과 3일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소상공인·자영업자)에 이어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7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관련 피해 보상안 마련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붕괴사고를 두고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의 중재로 피해 보상안에 대해 합의했지만, 피해자들의 기대치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LH와 GS건설이‘책임 공방’까지 벌이고 있어 실제 보상 작업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GS건설은 지난 7월 해당 아파트에 대한 전면 재시공 결정과 함께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느니 지역 갈라치기라는 등 품위 없는 논평을 할 것이 아니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공당의 의무다"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민을 위해 행정 구역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 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행정에서 가장 우선 시 돼야 할 가치는 주민이어야 한다"며 "주민의, 주민을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정치를 하는 데에 있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를 두고 진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는데, 정부·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8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여당이 야당과 과학계 R&D(과학·기술) 예산 복원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걸로 보인다"며 "예산을 냉·온탕 오가듯 졸속으로 오간 건 비받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카르텔 운운하면서 과학계를 마치 범죄 집단처럼 취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가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특위까지 구성했다. 내년 총선을 5개월여 남겨놓고 나온 ‘서울 메가시티’는 국토균형발전을 고민하기보다 김포시민을 표로 계산한 발상이 아닌가싶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 일극중심이 초래하는 문제점은 차고 넘친다. 주거와 교통, 환경 등 복합적인 문제로 수도권은 중병을 앓고 있다. 이런 판국에 지방도시를 살찌우기보다 서울시 덩치를 더 키우겠다니 국가균형발전을 고민하는 집권여당이 맞는지 묻고 싶다.메가 서울 구상은 여러 면에서 모순이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국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p(포인트) 상승한 36.8%로 집계됐다.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0%p) △대전·세종·충청(4.3%p) △서울(2.3%p) △광주·전라(1.4%p) 등에서 올랐다.연령대를 보면 △60대(2.2%p) △30대(2.1%p) △20대(1.7%p) 등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선 공약으로 경기도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도 덩달아 재조명 되고 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의원은 부산 사하구 5선 중진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 임명과 관련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도시 설계 등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메가서울을 논의를 이어나가면서도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 맞게 ‘부울경 메가시티’도 재점화 하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증액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재정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모순투성이다"라고 질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일) 국가재정 공백을 주장한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진단이 위험할 정도로 왜곡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고물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각국이 펼친 확장 재정정책 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범죄 근절과 피해자 구제를 위해 무기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죄질이 불량한 범죄자에게는 법정 최고형을 받도록 하고 조직적으로 사기를 행각을 벌인 이들에게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최근 인천·대전·경기 수원 등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국민의 주거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다만, 인천의 경우 피해 발생 이후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피해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 종로구 정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개편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고용부는 지난 3월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고 나섰다. 해당 개편안은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노사 합의 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하지만 개편안대로 계산해보면 주 최대 69시간을 일할 수 있게 되는데, 청년층과 양대노총, 야권에서는 해당 개편안을 두고 ‘과로사 조장 정책’이라고 반발했다.당시 한국노총은 “11시간 연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속적인 실질임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시한 내년도 예산에 생활비 경감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2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장기간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 어디에도 국민의 실질임금 감소에 대한 생활비 경감 조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지난달 31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실질임금은 330만원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7만6000원 적다.홍 원내대표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오늘 특별위원회(TF)를 발족시키려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며 "오로지 시민의 입장에서 입각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 입장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