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생각하며 잠들었기 때문에 꿈에 나온 걸까,꿈인 걸 알았다면 깨지 않았을 것을.”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의 고전 와카(일본 전통 시)를 모은 만요슈(일본의 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시 모음집)에 실린 위 구절을 보고 작품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토모리라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미츠하'는 도쿄에 있는 한 소년 '타키'와 몸이 바뀌는 꿈을 꾼다. 타키 역시 미츠하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꾼다. 꿈속 세계를 경험하던 둘은 그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결국
‘줄리에타’는 기차 안에서 ‘소안’이란 남자를 운명 같이 만난다.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그러나 세상은 그녀의 행복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딸 안티아가 사라진다. 12 년 동안 딸을 잊고 살아간다. 그녀는 딸 안티아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한국에서는 로 개봉했지만, 원제목인 는 스페인어로 ‘훌리에타’라고 발음해야 한다. 영화에서도 당연히 훌리에타라고 부른다.이 영화는 원작이 있다. 2013 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앨리스 먼로’의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