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으로 19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봄철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합동 점검은 과거 산불 피해 현장의 식생 자연 복원 현황, 국립공원공단의 산불 예방 및 산불 발생 시 대응 태세를 중점 점검하고, 마을주민들을 만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 점검 지역은 지난해 3월 대형산불이 발생해 산림 128.5ha(헥타르)의 피해가 발생했던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역(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이다.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봄 산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올해로 한국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지 3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갯벌은 생태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우수한 탄소흡수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국제적 인증은 획득하지 못했다. 정부는 갯벌을 블루카본에 신규 등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실제로 올해 블루카본 관련 R&D 예산은 감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는 한국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로 인해 2050년까지 전세계 경제소득이 19%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도 소득이 14% 감소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인해 결국 인간이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린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의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The economic commitment of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더욱 빈번해진 기상이변으로 인해 2050년까지 전세계 소득은 기후변화가 없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계(아태계) 미국인이 기후변화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같은 답을 한 공화당 성향의 아태계 미국인 비율이 전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 높아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이들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된다.AP-NORC 공공PR연구센터가 AAPI 데이터와 공동으로 실시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계의 84%가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성인은 74%가 기후변화가 현실이라는 데 동의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연산 13만t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대산공장 내 1.2만 평 규모의 바이오 디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로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전자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에서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영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했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룰 예정이다.이 밖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GS칼텍스가 한국화학연구원과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 협력을 통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에 속도를 낸다.GS칼텍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칼텍스 김정수 전략기획실장과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광물화 등의 전환 기술을 통해 연료와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설계한 전 EU 집행위원회(집행위) 관리가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가 제3국의 탄소배출권을 인정해 협력을 강화하면 탄소 가격 ‘브뤼셀 효과’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EU가 실제로 시장을 개방할지 주목된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 집행위 고위 관리이자 현 유럽대학연구소 교수인 요스 델베케가 EU가 배출권 거래제 시장에서 ‘외부 지향적’ 전략을 세우라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200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EU ETS)를 도입한 EU는 현재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아동·청소년의 90% 이상이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2024 기후위기 인식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10명 중 9명(90.8%)이 기후위기를 걱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4월 3일까지 전국 만 10세~18세 아동 및 청소년 900명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응답한 아동·청소년 중 1.1%(10명)는 '기후위기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56.7%(510명)는 '기후위기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를 포함한 4개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총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엑스포에서 한화큐셀은 대표 제품인 고효율 태양광 모듈 종류와 설치 유형별로 전시장을 꾸민다. 먼저 상업용 모듈 존에는 지난해 미국에 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개발도상국의 올해 부채 상환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외 상환해야 할 부채가 과다해 기후위기 대응에 투자할 비용이 없다고 우려했다. 만약 채무 상황 대신 기후위기에 투자할 경우 파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글로벌 개발 정책 센터와 영국 런던대학교 SOAS의 지속 가능한 금융 센터는 최근 '친환경과 광범위적인 회복을 위한 부채 구제(DRGR)'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가간 부채 문제와 기후위기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 하는 등 기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 탈탄소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녹색투자가 20% 증가한 것은 물론, 각국이 약속한 친환경 전환 계획이 실현되면 연간 3000억달러(약 419조원)가량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그린전환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비스니스타임스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세안 녹색 투자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베인 앤드 컴퍼니, 녹색 투자 그룹 젠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제14차 총회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산업부 정경록 재생에너지정책관이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IRENA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제협력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은 현재 핵심 의사기구인 이사회의 주요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산업부는 “고위급 본회의 세션 등에 참석해 지난 5년간 발전 비중을 2배 이상 증가시킨 성과를 알릴 계획”이라며 “국내 보급 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기업의 넷제로 달성을 위해 스코프 3(Scope 3, 기업 공급망내 모든 탄소배출)를 돈으로 사는 것을 인정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 환경주의)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최근 기업들의 ‘탄소 상쇄’를 활용한 감축 실적을 인정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같은 발표 이후 외부 전문가를 비롯한 SBTi 내부 구성원들이 최고경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가동 중인 용량은 전년 대비 약 2%p 증가했다. 이는 한·중·일 등 10개국의 신규 석탄발전 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5일 기후솔루션·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EM), 시에라 클럽(Sierra Club) 등 세계 환경 단체의 연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G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프랑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환경 선진국이다. 정부의 과감한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연대로 기후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게 한 인류 공동의 협정이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것은 숙명일지도 모른다.프랑스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탄소흔적 법령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프랑스 내 주요 은행, 보험회사, 퇴직금고, 펀드관리회사 등은 투자 전략 외에도 기후위기 관련 정보와 관계성을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한다.지난 2019년에는 탄소중립을 법제화하는 체계적인 행보로 기후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가톨릭기후행동 회원 및 시민들이 12일 서울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제 209차 금요기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10일 시작된 금요기후행동은 '지구를 살리자'는 구호 아래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가톨릭 수녀, 수사, 신도는 물론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종교인, 외국인, 일반 시민들까지 집회에 참가해 피켓을 들고 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바다에 살고 있는 문어가 시력을 잃으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바다의 지배자' 문어마저 지구온난화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학술지 '글로벌 생물학 변화(global change biology)' 4월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열스트레스로 인해 문어의 시력이 손상되고, 어미 문어와 어린 문어의 사망률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수면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12일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효율적인 가뭄 공동대응을 위한 선결과제'를 주제로 2024년 두 번째 정기 연구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극한 가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중앙부처·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가뭄 관련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담당자와 학계 및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 농식품부 등의 5개 분야 주제 발표와 이주헌 국가물관리위원회 간사 주재의 전문가 토론이 이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국내에서 ‘저탄소 한우’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 한 마리가 내 뿜는 온실가스 양은 평균 25.5kgCO2eq(이산화탄소환산량)이지만, 국내 저탄소 한우의 경우 평균 탄소배출량이 8.9kgCO2eq로, 세계 평균 대비 65%, 국내 평균 대비로는 45% 적다고 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 정부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 2018년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인 2220만 톤(CO2eq)을 기준으로 2030년은 26.6% 감축한 1630만톤 2050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