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기를 맞은 대형 유통기업의 정기 인사 시계가 조금 빨라진다는 관측이 나온다.올해 2월부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유통가는 때아닌 불황에 몸살을 앓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방역 수칙 강화 등으로 오프라인 중심 대형 유통기업이 받은 타격도 컸다. 이 때문에 각 기업에서 예년보다 이른 쇄신성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예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미 몇몇 기업이 2분기 일부 영역에 변화를 주면서 조기 정기 인사 가능성을 키웠다.롯데그룹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말이 아닌 8월에 임원 인사를 알렸다.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2020년. 유통 시장은 흐름에 맞게 옷을 바꿔 입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린다. 유통 공룡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매장을 열거나 리뉴얼 등으로 변화에 대응한다. 이 같은 흐름을 읽고자 백화점ㆍ아울렛ㆍ대형마트 등 새로 생긴 주요 유통업체 매장에 방문하거나 이곳에서 최근 개최한 특별한 행사를 직접 체험하며 느낀점을 풀어내보도록 한다. #log는 shop과 vlog의 합성어. [편집자주]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형 유통가에선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비대면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지난달 30일 이후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서울 대형 유통가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 매장이 늘고 식당, 카페 등 일반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백화점 이용객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정부는 이달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에서 100명대로 내려와 방역 강화 방침이 효과를 보이자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했다. 본지는 2.5단계에서 2단계로 바뀐 이후 맞는 첫 주말 대형 유통가 풍경이 이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를 강조하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가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ㆍ무역센터점ㆍ목동점ㆍ판교점 등 서울 및 경인 지역 10개 점포를 중심으로 15일부터 ‘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선물로 보내는 방식이다. 주목할 특징은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보낸 자와 받는 자 사이를 이어준다는 것이다. 주소를 알지 못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존엔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사람이 누군가에게 선물로 보내고자 할 때 배송을 위해 상대방
현대백화점그룹이 중소 협력업체 고통 분담에 나서는 대형 유통기업의 바통을 이어받는다.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6개 그룹 계열사 한섬ㆍ현대리바트ㆍ현대백화점ㆍ현대홈쇼핑ㆍ현대그린푸드ㆍ현대백화점면세점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866억 원을 예정 지급일(매달 30일)보다 5일 앞당긴 이달 25일에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 결정으로 혜택을 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함께하는 3400여 곳을 포함해 총 1만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보다 앞서 이달 10일 현
늦은 밤 누군지도 모르는 이성에게서 온 연락을 받고 놀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심지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연락처를 알아냈고 다짜고짜 만남을 요구한다면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한창이던 이달 초 벌어진 일이다. 그 중심엔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이름과 전화번호를 쓰게 한 코로나19 출입명부가 자리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을 내세우며 식당, 카페, 베이커리를 포함한 일반음식점 내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업장에 따라 수기 작성 또는 애플리케이션 QR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2020년. 유통 시장은 흐름에 맞게 옷을 바꿔 입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린다. 유통 공룡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매장을 열거나 리뉴얼 등으로 변화에 대응한다. 이 같은 흐름을 읽고자 백화점ㆍ아울렛ㆍ대형마트 등 새로 생긴 주요 유통업체 매장에 방문하거나 이곳에서 최근 개최한 특별한 행사를 직접 체험하며 느낀점을 풀어내보도록 한다. #log는 shop과 vlog의 합성어. [편집자주]이랜드리테일 NC신구로점이 11일 마침내 문을 열고 ‘도심형 아울렛’의 탄생을 알렸다. 이랜드리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전전긍긍하던 대형마트가 한시름 놓았다. 정부가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면서 사용처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문재인(67)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4회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 대책으로 7조8000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며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 추경이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 직격탄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CJ그룹 등 대형 유통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통업 전반에 불황이 닥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소 협력사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결정이다.롯데그룹은 납품 대금 6000억 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최장기간 장마가 겹치면서 자금 운용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힘을 보태고자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납품 조기 대금 지급에는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 계열사가 참여한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 안성이 다음달 초 공개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일정을 연기했지만 전략적인 분산 오픈으로 돌파구를 찾는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이 10월 7일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달 말 개점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30일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된 것도 오픈 일정 연기에 무게를 더했다. 신세계프라퍼티 홍보 담당자도 3일 본지에 “코로나19 재확산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2020년. 유통 시장은 흐름에 맞게 옷을 바꿔 입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린다. 유통 공룡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매장을 열거나 리뉴얼 등으로 변화에 대응한다. 이 같은 흐름을 읽고자 백화점ㆍ아울렛ㆍ대형마트 등 새로 생긴 주요 유통업체 매장에 방문하거나 이곳에서 최근 개최한 특별한 행사를 직접 체험하며 느낀점을 풀어내보도록 한다. #log는 shop과 vlog의 합성어. [편집자주]코로나19로 수도권 오프라인 대형 유통 시장이 얼어붙는 와중에도 각 기업은 ‘정면 돌파’로 대처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민 돕기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29일 추석 연휴 전날까지 진행하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전국 각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고 축제마저 취소돼 재고로 남은 지역 특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서다. 먼저 소라ㆍ전복ㆍ가리비 등 전라남도 완도 수산물을 대량 확보해 1년 전 추석보다 약 세 배 늘렸다. ‘완도 활패류 세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명절 선물세트다. 여기에 대형 자연산 전복 7~8마리로 구성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사는 결혼 3년 차 직장인 이모(33) 씨는 지난달 빔프로젝터를 장만했다. 아내 이모(30) 씨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며 여가생활을 즐기던 그에게 공간 제약도 적고 영화관 분위기를 낼 빔프로젝터가 집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택근무가 잦고 외부 활동도 부담스러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빔프로젝터 쓰임새도 다양해졌다. 본체와 스크린 그리고 외부 스피커까지 합해 100만 원 넘는 돈을 썼지만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며칠 뒤 아내 이 씨는 애플사(社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새 지점 오픈을 앞둔 백화점 업계가 울상이다.이랜드리테일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복합 쇼핑몰 NC신구로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의 장점을 섞은 ‘도심형 아울렛’을 지향하면서 자체 브랜드, 외식업체 등 총 270여 개 점포 입점을 예고했다. 이랜드리테일은 NC 신구로점 유치로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로 대표되는 서울 서남부 상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서남부 상권을 쥐고 있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
코로나19로 달라진 생활이 대형마트의 TV와 모니터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중순 수도권 지역 중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비중이 늘면서 이마트 가전제품 수요에도 변화가 생겼다.이마트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모니터와 태블릿PC 그리고 TV 매출이 각각 35.8%, 47.8%, 35.8% 신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운드바와 케이블 등 TV 주변 기기 매출도 67.4% 올랐다.집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홈코노미족 증가도 이 같은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한몫했다. 이마트는 “동영상 플랫폼과 IP
롯데그룹은 5월 재계 처음으로 재택근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관계없는 그룹 차원 시도다. 그 배경엔 신동빈(65) 회장 의견이 깊게 자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법신 회장의 재택근무 결정엔 3월 일본 출장이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 회장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던 당시 출장을 떠나 5월 초 귀국하기 전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그가 집을 벗어나 있는 동안에도 그룹 경영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회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상황을
최장 기간장마와 코로나19 장기화가 이마트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를 바꿨다.올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집(home, 홈)이다. 54일간 이어진 여름 장마와 3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었다. 자연스럽게 집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번졌다. 술집과 카페 이용률이 줄자 홈술, 홈카페가 여가를 즐기는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추석 한 달 앞둔 주요 선물세트 동향 분석 결과 홈술과 홈카페는 건강, 장마와 함께 올 추석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발표 이후 맞은 첫 주말 주요 백화점 매출이 급락했다.◆ 대형 백화점 3사 나란히 매출 하락세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발표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형 백화점 3사(社)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나란히 떨어졌다.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하락했다. 전주 주말(21~23일)의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감소폭이 25%인 점을 고려하면 1주일 만에 19% 더 내려갔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및 강화 발표가 국내 주요 백화점ㆍ대형마트 풍경과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변화를 몰고왔다.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카페ㆍ제과점ㆍ일반 음식점 등 식음료 취급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지난달 28일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한 정부 방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지점 내 자리한 음식 판매소는 해당 방침 아래에 놓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식음료 매장에 방역 수칙을 적용했다.◆ 명부 도입하고 영업시간 앞당기고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게 지난달 30일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콜라보 선물세트를 강화한다.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린 40종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고급 한우에 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송로버섯을 더한 ‘넘버나인 프리미엄 세트’다. 한우로만 구성한 기존 선물세트와 달리 송로버섯 소금(100g), 송로버섯 치즈크림소스(90g), 송로버섯 머스타드소스(90g), 검은서양송로 올리브오일(250ml) 등 한우와 곁들여 먹는 고급 그로서리(식료품)를 함께 구성한 게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