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31·FC서울)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서울의 2023시즌 K리그1(1부) 개막전은 경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출전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황의조는 개막전을 앞둔 22일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80~90%까지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개막전 출전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팬들은 개막전이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
[수원=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5일 오후. 수원역 4번 출구 인근엔 50m 이상의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한국농구연맹(KBL)이 팬들을 배려해 운영한 올스타전 셔틀버스를 타려는 팬들이었다.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14만2475표)를 차지한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스타 허웅(30·전주 KCC 이지스)을 보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로 향하던 강다윤(22) 씨는 “경기 승부처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좋고 팬 분들에게도 잘 대해주셔서 올스타전도 응원하러 간다”고 웃었다.프로농구는 신종
[인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여자농구 올스타전의 열기는 뜨거웠다. 함께 즐긴 1622명의 팬과 20명의 올스타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8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2019-2020시즌(2020년 1월 12일) 이후 1092일 만에 팬들을 찾아왔다.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올스타전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오래 기다린 만큼 팬들의 성원은 뜨거웠다. 도원체육관의
[잠실학생체=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4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원주 DB 프로미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경기 전 홈팀과 원정팀 라커룸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올 시즌 SPOTV 농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이규섭(46)이다.이규섭 위원은 중계가 예정된 날이면 경기 전 필기도구를 챙기고 라커룸을 찾는다. 프로농구 취재진은 경기 전 양팀 감독의 전략과 각오를 듣기 위해 라커룸으로 모이는데 이규섭 위원도 취재진 틈에 껴 이상범(54) 원주 DB 감독과 전희철(50) 서울 SK 감독의 말을
[사직=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8일 부산 사직야구장. 야구장 앞 광장은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오전부터 인산인해였다. 팬들은 그의 대형 사진이 새겨진 구조물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대호 은퇴 기념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인천에 사는 조현렬(25)씨는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4시경에 야구장에 도착했다. 치열한 '예매 전쟁'을 치른 끝에 오늘 경기에 올 수 있었다"라며 "이대호는 롯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7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카메룬이 맞붙은 서울월드컵경기장. 후반전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9389명의 관중은 커다란 목소리로 “이강인”을 연호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대표팀 막내 이강인(21)은 이날 1분도 뛰지 못했다. 후반전 도중 워밍업을 했지만, 파울루 벤투(53) 감독은 끝내 교체 선수로 이강인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물론 존재감만큼은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 못지않았다.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관중의 함성 소리로 본 이강인의 인기는 주장 손흥민(30) 다음 가는 수준이었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양효진(33·현대건설) 선수를 닮고 싶어요.” (체웬랍당 어르헝)“김연경(34·흥국생명) 선수는 위대한 선수라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아요.” (임혜림)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현장 곳곳에선 낯익은 이름들이 들렸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49명 중 가장 먼저 부름을 받은 1순위 몽골 출신의 어르헝(18·페퍼저축은행)은 ‘어떤 선수를 닮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양효진의 이름을 언급했다.2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임혜림(18
[레고랜드(춘천)=한스경제 이수현 기자]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가 무더위에 노출된 채 별다른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여기에 놀이기구 온도가 너무 높아 운행을 중단하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4일 취재진이 레고랜드를 방문했을 때, 강원도 춘천시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그리고 땅이 햇빛에 달궈지면서 실제로 레고랜드를 방문했을 때 체감온도가 매우 높았다.문제는 주차장에서 나와 레고랜드 입구로 향하면서 발생했다. 레고랜드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테마파크 입구까지 걸아가야 한다. 그 사이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김호진 기자]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후반 3분. 벤치로 출발했던 손흥민(30)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6만4100명의 관중은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팀 K리그에서도 이승우(24)와 조규성(24) 등 국내 정상급 축구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인기는 남달랐다. 이날 경기 시작 1시간 전 지하철 6호선 서울월드컵경기장역부터 경기장까지 가는 길을 가득 메운 축구 팬 상당수는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토트넘 손흥민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강상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토트넘 홋스퍼의 오픈 트레이닝이 예정된 1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십여 명의 취재진과 6000여 명의 관중은 토트넘 선수단의 입장을 숨죽여 기다렸다. 잠시 후인 6시 22분, 그라운드에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루카스 모우라(30), 히샤를리송(25) 등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석 여기저기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오픈 트레이닝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대비한
[서귀포=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로(早老) 현상’이 심한 KLPGA 투어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은 신선함을 안겨준다.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준 선수들은 안선주(35)와 김해림(33), 장하나(30), 장수연(28) 등이다. 이들 중 장수연을 제외하면
[장충=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선수들에게 자율과 주인 의식을 심어 주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파란 눈의 젊은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35·핀란드) 대한항공 감독은 자신만의 지도 방식으로 대한항공을 V리그 남자부 1위에 올려놨다.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우승하고 싶어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건 같다. 단지 (눈앞에 있는)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주
[잠실학생체육관=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47%를 넘는 필드골 성공률. 전희철(49) 서울 SK 나이츠 감독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는 2점슛 시도와 성공률이 가장 높다”면서 필드골 성공률 1위라는 사실을 내세웠다.경기 전까지 15연승을 질주 중이던 전희철 감독은 “연승에 무덤덤해졌다. 언젠가는 연승이 깨질 건데 지금까지 잘 싸워온 걸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지더라도 무
[잠실체육관=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우승은 KT 스포츠단의 경사다.”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장에선 18일 끝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 결과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수원 KT 농구단과 함께 수원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야구단 KT 위즈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서동철(53) 수원 KT 소닉붐 감독은 “KT 위즈 우승 다음 날
“일동 묵념”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말에 고양종합운동장엔 1분 가까이 적막이 흘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오후 8시 한국과 스리랑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 앞서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50세의 나이로 별세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경기 시작 4분 전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고 현장에 모인 양팀 선수단과 스태프, 4008명의 관중은 모두 기립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장 한 쪽에는
로봇카페 비트가 한층 진화된 로봇카페 매장 ‘비트박스’를 공개하며 리테일 자동화 시대를 선언했다. 3세대 로봇카페 비트가 탑재된 자율 운영 매장을 통해 단순 무인카페에서 새로운 소비형태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비트코퍼레이션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며 지난해 호조를 잇는 ‘트리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3일 로봇카페 비트는 ‘비트박스 언박싱’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B2C매장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비트박스’는 ‘리테일 자동화 플랫폼’에 방점이 찍힌다. 무인카페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쇼핑 형태를
“훈련 환경이 기대 이상이네요.”2일 오후 부산 기장-현대드림차볼파크. 훈련이 끝난 뒤 만난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은 훈련 환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일 2021시즌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KT는 26일간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는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자랑한다. 기장은 2월에도 날씨가 따뜻하다. 낮 최고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올라간다. 습도도 낮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인다.구장 인프라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16년에 문을 연
“강이슬(26)과 고아라(32)가 뛰지 못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면 좋겠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결코 쉽게 이기리라 생각하지 않고 더 긴장할 것이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위비 감독)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우리은행의 경기를 앞두고 양팀 감독은 강이슬과 고아라의 부재가 승부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강이슬은 전날 어깨 부위에 주사를 맞고 잘 움직이지 못하다가 오늘부터 재활에 들어갔다
백화점과 대형 아울렛을 넘어 편의점에 이르는 오프라인 매장이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매장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가 깔려있다.2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들은 신진작가와 손잡고 점포를 미술관으로 꾸미는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청년작가들에게 점포 내외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창작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 게 특징이다.우리동네 아트갤러리 1호점은 CU올림픽공원점이다. 통유리 표면에는 매장을 향해 달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표현됐다. 점포 입구에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흥국생명의 김연경(32) 선수입니다.”11일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 장내 아나운서가 김연경의 수상 사실을 전하자 관중 1669명의 박수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홈팀은 GS칼텍스였지만, 주인공은 김연경이었다.김연경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에 1표 모자란 30표를 획득하며 2008-2009시즌 3라운드에 이어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로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상금 200만 원도 받았다.김연경은 흥국생명이 1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