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 둘이 배우 꿈을 이룬걸 보고 용기 얻었다고 해요. 이런 말 들으니 행복할 수 밖에요.”배우 김정현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1순위 루키로 떠올랐다. 종영한 KBS2의 ‘학교 2017’로 주인공을 따냈다. 지상파 미니시리즈는 세 번째 만이고, 단막극에 이어 오롯이 주인공을 맡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배우의 꿈을 이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어려서부터 막연히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뒤 연기를 전공했고, 작품의 출연 분량을 점차 늘려갔다. 바로 배우의 꿈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슈퍼 루키' 이정후(19·넥센)가 데뷔 첫 시즌을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 넣고 있다. 이정후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이 나고, 팬들은 이정후의 놀라운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 행복하다.이정후는 2017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을 때만 해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47)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더 주목 받았다. 하지만 고졸 루키는 놀라운 실력으로 '아버지의 그늘'을 넘어섰다.이정후는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12경기에 나와 타율 0.455(33타수 15안타)를
‘안녕! 스티브’라는 아랍권을 타깃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유튜브에서 오픈 된 건 고작 4개월 남짓. 하지만 0명으로 시작한 채널은 급속도로 성장, 9월 중순 현재 구독자 3만5,000여 명을 바라보고 있다. 아랍을 타깃으로 한 국내의 거의 유일한 채널이라는 특징과 과감한 선택이 이 같은 빠른 성장의 비결로 분석된다. ‘처음’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안녕! 스티브’를 운영하는 이동훈(29) 씨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현재가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어렸
박민지(19ㆍNH투자증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일 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첫 출전 대회였던 지난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8위에 오른 그는 이어진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바로 정상에 섰다.159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52.39야드(15위)를 날리는 그는 2017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신인왕 포인트 1,153점을 획득해 장은수(1,31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김수지(887점)와는 266점 차이다. 시즌 전반기까지 이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
김세진(43)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우승을 경험해 본 한국 남자배구의 몇 안 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그런 만큼 행복한 기억들도 많다. 최근 OK저축은행 훈련장인 용인 대웅경영개발원 내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행복했던 지난 날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처음 배구 국가대표 됐을 때인 1992년 초였다. 어머니께 수표로 200만 원 정도 용돈을 쥐어드렸던 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다. 용돈을 받았던 어머니께선 길바닥에서 펑펑 우셨다”고 운을 뗐
“해외에 머물다 보니 한국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 않네요. 어머니께서 해주신 김치찌개를 먹을 때 정말 행복해요.”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왕정훈(22ㆍCSE)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소소한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었다. 결국 본업인 골프와 그 외 소소한 일상이 행복의 다른 이름이라는 얘기였다.그는 골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EPGA 투어 첫 우승 때를 꼽았다. 그는
KIA는 올 시즌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행복한 남자' 최형우(34·KIA)가 있다.최형우는 KBO리그에서 가장 듬직한 중심타자다. 올 해 팀이 치른 115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한 114경기에 나와 타율 0.367, 25홈런 109타점을 올렸다. 타율 2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면서 장타율에서도 3위(0.643)에 올라 있다. 타점에선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4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올 시즌을 앞두고 KIA가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이미향(24ㆍKB금융)은 상대를 미소 짓게 하는 매력이 있다. 2015년과 2016년 인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때 필드에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그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발산했다.귀여운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이미향이다. 그를 따르는 ‘삼촌 팬’들은 많다. 지난 달 LPGA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한 그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작년에 팬 클럽이 생겼다. 감사한 일
신진식(42) 신임 삼성화재 감독에게 배구는 ‘친구’ 같은 존재다. 최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 센터에서 만난 그는 “친구는 항상 곁에 있는 존재다”며 “나에게 배구도 그렇다. 어렸을 때부터 쭉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평생 친구’도 배구장에서 만났다. 1999년 결혼한 아내 권세진(40)씨와 러브 스토리도 남다르다. 신 감독은 “성균관대 2학년 때였다. 체육과에 처음으로 여자 후배가 들어온 해였다. 그래서 봤는데 여자 후배 4명
구자욱(24·삼성)은 '포스트 이승엽(41·삼성)'으로 기대를 받는 타자다. 그런 그에게 이승엽이란 존재는 더 특별하다.구자욱은 '우리 팀 선수라 행복할 때'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국민타자' 이승엽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이승엽 선배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 이승엽은 프로야구의 각종 기록을 세운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 이승엽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젊은 타자의 성장에는
배우 남지현은 인생에서 ‘행복’을 가장 중요시한다. 일상 및 배우생활을 통틀어 “가장 큰 목표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현은 일곱 살이었던 2001년 MBC 퀴즈 프로그램 ‘전파견문록’에 출연했다가 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정식 데뷔는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였다.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중ㆍ고등학교 때 가장 큰 성장통을 겪었다. 배우 활동을 누구의 강요에 의한 것도, 본인이 선택한 것도 아니었기에 “
올 시즌 전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중고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상금랭킹 5위 이내에 만 25세 이상 선수들은 동갑내기인 두 명의 김지현(26)과 김해림(28ㆍ롯데) 총 3명이나 포진했다.김지현(26ㆍ롯데)은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무려 1,386일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통산 3승에 빛나는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되짚었다. 그는 “우승 순간들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ldqu
배우 오연서는 영락없는 ‘건어물녀’다. 겉으론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정반대다. 집에서는 머리도 대충 묶고 무릎 나온 트레이닝 복을 즐겨 입는다. 얼마 전 종영한 ‘엽기적인 그녀’ 속 엽기발랄 혜명공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어렸을 땐 더 거침이 없었다”고 웃었다. 이 작품은 사전제작 돼 지난해 여름부터 6~7개월 동안 지방곳곳을 누비며 촬영했다. 바쁜 촬영 스케줄 사이 주어지는 짧은 휴식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촬영장에서는 일에 신경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하기 위해 또 한 번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47) 감독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중과 주말 K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현장에 나타나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 옥석 가리기에 여념이 없다.그러나 이렇게 바쁜 요즘이 오히려 행복하다. 화려한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가 되고 난 뒤 감독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풀타임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신 없고 바빠도 일을 할 때가 마냥 좋다. 신 감독은 “돌아보면 언제나 잡(일)을 가지고 내가 솔선수범해서 최선을 다했을 때 행복하
배우 김소현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고 있다. 돈, 인기, 명예 등 물질적인 요소를 쫓기보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 “행복은 특별한 게 아니다”며 꽤 진지한 대답을 내놓았다. 아직 스무 살이 되지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배우로 활동해 생각이 성숙했다. 무엇보다 종영극 ‘군주-가면의 주인’(군주)은 10대 마지막 작품이기에 “의미가 깊다”고 털어놨다. 김소현에게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군주’는
“‘프로듀스101’ 하면서 라면 먹을 때 가장 행복했다.”10대다운 신선한 대답이었다. 유선호는 얼마 전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아이돌에 도전했다. 2002년생 월드컵 베이비로 올해 열여섯 살이다. 101명의 연습생 중에서도 막내라인에 속했다. 6개월 차인 병아리 연습생이 20대 형들과 경쟁하기 쉽지 않았을 터. 연습이 다 끝나고 자기 전 먹는 라면 한 그릇은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었다.“‘프로듀스101’ 합숙 당
한화 로사리오(가운데)가 지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뒤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지금도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한화 로사리오(28)는 '행복을 위해 더 필요한 조건'에 'Nothing'이라고 답했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로사리오는 "이미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할 나위 없이 지금도 행복하다"며 "지금처럼 건강하게 야구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
‘까치발 소년’ 박성우와 함께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난다. ‘해피 바이러스’를 마구 뿜어 내 주위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박성우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30세 최연장자로 아이돌에 도전했다. 방송 전 공개된 영상 하나는 박성우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한 팬이 박성우를 촬영한 ‘직캠’은 포털사이트와 SNS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박성우는 101명의 연습생들 사이에서 앞이 보이지 않자 까치발을 들었다. 180cm의 큰 키와 조각 같은 외모가 마치 진흙 속 진주처럼 불쑥 솟아오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문성민/사진=이호형 기자[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어릴 적부터 성격이 내성적이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문성민(31ㆍ현대캐피탈)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말수도 워낙 적어 평소에는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 그 자체다. 그래도 어떻게 사투리는 안 쓴다고 하자 “평소 생활할 때는 나온다”며 수줍게 웃었다.그런 문성민에게도 입이 귀에 걸리는 순간이 있다. 2016년 2월 태어나 17개월째 접어든 아들(문시호) 얘기를 할 때 그의 표정은 더없이 환해지고 행복해졌다. 지난 6월말 팀 숙소 겸 훈련장
장대현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그다지 주목 받는 출연자가 아니었다. 1주차에 51위로 등장, 54위, 66위, 83위를 기록하며 일찍이 탈락했다. 아쉬움이 없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장대현에게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중한 팬들과 만난 기회의 장이었다.“가장 행복한 건 팬들과 만났다는 거죠. 사실 전 데뷔도 안 한 연습생 신분이잖아요. 그런 사람에게 팬이 있다는 게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아요.”장대현은 사실 운이 좋은 연습생이다. 20대라는 이르지 않은 나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