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ID)에서 ITC가 이번엔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관련 업계에선 앞서 발표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최종판결에 대한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미국 IT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결정을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리막과
국토교통부가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31개 차종 22만1172대를 대상으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며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이외에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국토부는 BMW 520d 등 2017년 이후 개선된 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며 선제적 화재 예방 차원에서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쌍용자동차가 31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2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서 인사말을 통해 주주들에게 최근 회사 사정과 관련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쌍용자동차는 이번 정기 주총 개최 전에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확정하면 주총을 취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직 회생절차가 시작되지 않아 예정대로 주총을 열었다.쌍용차는 현재 회생절차 개시보류(ARS·자율 구조조정지원) 상태다. 유력 투자자인 HAA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3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특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화물 시장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을 제고할 것”이라며 “아울러 여객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2021년은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우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양사의 통합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2년간 별도의 독립적인 회사(자회사)로 운영한 뒤 통합 절차를 거쳐 대한항공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합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사장은 “통합까지 적지 않은 통합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통합 약 2년 이후 본격
오는 4월 국내 출시를 앞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의 ‘뉴 포드 레인저’의 강력함과 안전성을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체험했다. 난생 처음 겪는 오프로드에서 느낀 긴장과 두려움은 포드 픽업트럭의 기술력을 통해 재미와 카타르시스로 치환할 수 있었다.지난 30일 포드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미디어 시승 행사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를 진행했다. 포드코리아는 이날 행사를 위해 굴삭기까지 동원해 언덕 일부를 깎거나 파내는 등 실제 오프로드 환경 재현에 힘썼다.시승은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 2개 모델로 진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생산공장이 부품 수급 문제로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이 4월 7~14일 휴업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생산 중단은 아이오닉 5 구동 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설비 일부에 문제가 발생해 당초 계획된 물량이 공급되지 않은데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다음 달 아이오닉 5 생산 계획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일주일간 울산1공장이 휴업하면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약 6500대 생산 손실이
제주항공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석 경영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이 본부장은 AK홀딩스 기획담당부장과 AK플라자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제주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재무기획본부장(CFO)를 맡았다.제주항공은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안건도 승인했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회복 탄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의 브랜드 최초 전용전기차 ‘더 기아 EV6’의 실물이 드디어 공개됐다. 앞서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아이오닉 5보다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개선된 효율성을 통해 기아의 차세대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차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아는 30일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개한 EV6 발표 영상은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다’(Inspiring Every Journey)를 주제로 EV6를 통해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경험을 소개했다.이 자리엣
감사위원 선임 건을 두고 한국타이어가(家)의 형제간 표 대결이 각각 벌어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서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각각 승리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1차전은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이자 본선 격인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승리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한국앤컴퍼니는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사내이사,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선 감사위
디피코는 오는 4월 5일 농협중앙회 강원지부에 친환경 물류 체계를 위한 ‘포트로’ 10대를 시범 배정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디피코는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및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 제조로 출발한 전기차 전문 제조 회사다. 초소형 전기차 포트로를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강원도와 함께 국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현재 포트로는 롯데슈퍼 23개 지점과 농협중앙회에 배달차량으로 제공되고 있다.또 디피코는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포트로 소개팅’을 진행한다. 지인에게 포트로 소개를 주선하고 계약이 성사되면 소
볼보자동차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내세워 대세로 자리 잡은 자동차 전동화 물결을 국내에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사전예약을 진행한 XC90과 S90, 크로스컨트리(V90), XC60을 다음 달부터 인도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B6를 탑재한 모델로 성능은 강화하면서 가격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는 42.8㎏.m(2100~4800rp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첨단 안전 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산학협력 T-TE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8개 지역 자동차 기술 대학에 교육용 차량 8대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은 렉서스 안양 서비스 시승센터에서 진행했다. 전국 8개 대학 교수등이 참석했으며,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 세미나도 진행했다.기증한 차량은 렉서스 하이브리드(HEV) 모델 ‘ES 300h’,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HEV), 아발론 하이브리드(HEV) 등 하이브리드 모델 6대와 가솔린 모델 2대 등 총 8대다. 대학별로 1대씩 제공해 차량 기술 교육에 사용케 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 참가했던 국내 기업이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미국을, 가장 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자율주행차 산업을 지목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CES 2021에 참가한 한국기업 147개사(응답률 54.4%)를 대상으로 주요국 대비 한국의 혁신환경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은 헬스케어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을 영위하고 있었다.미국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지목됐다. 응답 기업의 82.5%가 미국을 꼽았고, 이어 한국(8.8%), 독일·중국(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 코리아 사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아 국내 차량 라인업 다각화에 나선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링컨과 더불어 포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신차 등록대수가 감소했다. 2018년 1만1586대에 이르던 등록대수는 2019년 24.6% 감소한 8737대, 지난해엔 19.1% 감소한 7069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4.44%에서 2.57%로 내리막길을 걸었다.이러한 부진은 주력 차종인 대형 SU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를 가볍게 뛰어넘어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찬성률은 82.84%로 압도적이었다.대한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56.91%(9978만주)가 참석했고,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출석 주주는 177명이다.국민연금은 앞서 밝힌 대로 대한항공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인 조원태 사내이사,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의결권 기준 대한항공 지분율이 8.52%인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최대 주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링컨 코리아)는 풀사이즈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선보인 콤팩트 SUV 코세어, 중형 노틸러스, 대형 에비에에이터에 이어 풀사이즈 네비게이터를 출시하면서 SUV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링컨 네비게이터는 넓은 실내와 다양한 편의 기능, 고급스러운 내부 소재 등이 강점이다. 탑승하기 전 은은하게 점등되는 시그니처 라이팅과 웰컴 매트 조명, 파워 러닝보드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전면부는 링컨의 시그니처 그릴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5일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해 “경쟁사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저의 30여년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에 비춰봐도 ITC가 소송 쟁점인 영업비밀침해 판단은 물론 조직문화까지 언급하며 가해자에게 단호한 판결 이유를 제시한 것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성과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지금 전 세계적인 ESG 경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24일 공식 출범했다.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회관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하 자율주행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정부는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목표로 총 1조974억원 규모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에 올해부터 착수했다.레벨4 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융합형 레벨4+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과 수소사업 확대 등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약속했다.현대차는 24일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제 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사업 방향성에 대한 설명회를 여는 등 주주 소통에 나섰다. 주주들 역시 기업가치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5가지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하 사장이 제시한 중점 전략은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 ▲근본적 품질 경쟁력 제고 ▲중국 및 상용 사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