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심재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이 가려졌다. 예상대로 막강한 전력을 발휘한 팀도 있고, 놀라운 이변을 연출하며 4강 고지를 점령한 나라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수비력이 좋은 성적의 기본이 된다는 점이다. 단판승부인 토너먼트에서 수비가 탄탄한 팀들이 선전하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축구를 넘어 모든 스포츠에서 큰 관심을 모으는 게 바로 '모순 대결'이다. 그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과 어떤 공격도 모두 막아내는 방패의 승부. 물론, 정답은 없다. 하지만 매우 팽팽한 경우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이 가려졌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프랑스-모로코의 4강 대진이 완성됐고, 5위부터 32위까지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5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꺾었다.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2-2 연장 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3승 2무(이하 승부차기 무승부 처리)다. 6~8위에는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포진했다. 잉글랜드와 브라질은 3승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축구에서 흔히 팀을 평가할 때 크게 세 가지를 본다. 바로 체력, 전술, 기술이다. 체력을 가장 먼저 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체력이 가장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체력이 받쳐 줘야 전술과 기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술을 잘 짜고, 그리고 선수들의 기술을 조합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벤투호가 '삼바군단' 브라질의 벽에 가로막혔다. 조별리그 연속 혈전으로 인한 체력 부담이 생각보다 더 컸다. 전체적으로 태극전사들의 발이 무거웠고,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체력 저
[한스경제=김도균 칼럼니스트] 월드컵 대표팀은 세계 9위 포르투갈을 잡고 월드컵 16강에 진출 하였다. 선수들, 팬들, 국민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다독이며 감격과 환호 속에서 손흥민의 눈물을 보았다. 그가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오늘을 위해서 달렸는가를 보여주는 눈물이었다.울음으로 지나간 시간을 해소하고, 울음으로 지난 시간을 보상받고, 울음으로 피가 다시 역류하는 에너지를 보며, 손흥민의 눈물은 가뭄 속 단비처럼 대한민국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의 눈물을 보며 대한민국이 함께 울었다.한국이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본지 스포츠산업부 이정인 기자가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 선정 올해의 영리포터상 수상자로결정됐다. 제33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김봉진 KBS 기자가 받는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은 지난달 3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의 영리포터상과 2022년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정인 기자가 5년 차 이하 체육기자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영리포터상' 주인공이 됐다. 2018년 한국스포츠경제에 입사한 이정인 기자는 스포츠산업부에 속해 여러 종목의 현장 소식을 발 빠르게 알리고 심층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맏형' 김영권(32·울산 현대)이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염원해 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영권은 3일(한국 시각) 벌어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대결에서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공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적)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왼발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벤투호는 김영권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황희찬(26·울버햄턴 원더러스)의 역전골이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인터뷰에 나선 김영권은 4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황희찬(26·울버햄턴 원더러스)이 짜릿한 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3일(한국 시각) 펼쳐진 포르투갈과 경기에 후반 21분 교체투입됐다. 1-1 상황에서 이재성(30·마인츠05)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으로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경기에 나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작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랑스럽다"라는 표현을 계속 썼다. 승리 소감을 묻는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1-1로 맞서던 후반 46분. 이기지 못하면 조 최하위 탈락이 확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역습 기회를 맞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과 번리전에서 보여줬던 폭풍질주가 떠올랐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스피드로 포르투갈 수비진에 잡히고 말았다. 그대로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런데 그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중앙 쇄도하던 황희찬(26·울버햄턴 원더러스)에게 공이 연결됐고, 황희찬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한방으로 벤투호는 '도하의 기적'을 쓰며 16강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불의의 부상으로 포르투갈과 경기에 결장한 김민재(26·나폴리)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 결장했다. 부상 악화로 벤치를 지키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지켜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뻐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바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가나-우루과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격돌한다. 가나는 아이유 형제에게 기대를 걸고, 우루과이는 공격적인 투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나-우루과이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H조에 남은 16강행 티켓 한 장을 얻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 같은 시각 펼쳐지는 한국-포르투갈 경기 결과도 두 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승 1패 승점 3으로 H조 2위에 올라 있는 가나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임한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흔히 말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표현을 쓰기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고 평가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 더 적었고, 공수에 걸쳐 여러 약점을 다시 노출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반격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벤투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의 벽에 가로막혔다. 우루과이전처럼 조직적인 모습을 경기 초반 잘 보였지만 전반전 중반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주도권을 잡았으나 제대로 된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가나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포르투갈 승리를 다짐했다. 이강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권창훈(28·김천 상무)을 대신에 그라운드를 밟아 1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날카로운 코너킥과 프리킥 등으로 한국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2-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스경제=김도균 칼럼니스트] 경기를 직관(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경기를 집관(집에서 TV나 플랫폼을 통해 경기관람)하는 것, 어느 것이 더 좋을까? 당연히 직관이겠지만 월드컵은 타국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에 직관이 쉽지는 않다. 필자는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직관을 하고 있다.한국 vs 우루과이전 경기는 이전 월드컵 대회와는 전혀 다른 직관의 경험을 가져다주었다. 놀라웁게 변화된 대한민국의 위상이다. 경기는 비록 비겼지만, 경기 내용과 응원전에서는 승리하였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응원을 분석하여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필자가 축구를 본격적으로 보고 좋아하기 시작한 게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이다. 당시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며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가 우루과이와 대결이었다. 0-1 패배. 윤덕여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했고, 후반 44분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다니엘 폰세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20년이 흘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허정무호는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흔히 말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사무라이 재팬' 일본에 역전패했다. 독일 언론들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4년 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떠올리며 독일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32·맨체스터 시티)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0분과 38분 연속 실점하며 믿기 힘든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골을 넣지 못했지만 가장 환하게 빛났다. 2018 국제 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0)과 보여주던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며 잉글랜드에 대회 첫 승을 안겼다. 케인은 21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란과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원톱으로 나서 잉글랜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20일(이하 현지 시각)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베테랑 체육기자들을 위한 시상식 '저널리스트스 온 더 포디움'(Journalists on the Podium)을 개최한다. AIPS는 "이번 대회 포함 8회 이상 월드컵에서 현장 취재 및 사진 취재를 한 기자들에 대한 특별 시상을 카타르 도하에서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Journalists on the Podium' 추천자들은 AIPS 이메일로 신청 받는다. 이름, 국적, FIFA 월드컵 출전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홍명보(53) 울산 현대 감독과 우상혁(26) 높이뛰기 국가대표 선수가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올해 신설한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회장단 추천을 받아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 후보들을 선정했다. 2일부터 이틀간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과 우상혁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울산 현대를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지휘하며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철벽' 김민재(26·SSC 나폴리)가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탈란타 BC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3-3 전형에서 주앙 제주스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경고를 한 차례 받기도 했으나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로 나폴리의 2-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역전승을 올렸다.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만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49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 발표 시간을 가졌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라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한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애도기간 선포와 함께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