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의 낙동강물환경연구소가 국제적으로 수질분야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환경연구소는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 수질분야에 참가해 '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에 선정됐다.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올해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세계 수질분야 약 1041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17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미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전 세계 전력 부문 탄소배출량이 올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탄소배출량은 점차 감소한다는 것이다. 한국 역시 지난해보다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긍정적 전망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영국 싱크탱크 엠버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전력 상반기 통계'(Global Electricity Mid-Year Insights 2023)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력 부문 탄소배출량은 57억950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상승했다. 이는 풍력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SK지오센트릭은 우아한형제들과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빌딩)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고자,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의 개발 및 보급, 플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소울에너지가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 '1.5℃'의 다섯 번째 호인 '카본 빌런? 서울'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호는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 서울 이면의 ‘탄소 배출 도시 서울’의 모습을 조명한다.'1.5℃' 서울 편에서는 기후 변화가 일으킨 이상 기후와 이로 인해 일상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담았다. 서울이 전례 없는 폭우와 씨름하는 동안 남부 지방은 가뭄으로 피해를 보았던 상황, 전날 반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따듯했던 서울의 날씨가 하루 만에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져 패딩을 꺼내야 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사진 2점이 2024년 세계기상기구(WMO) 달력에 수록된다. 실릴 사진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의 위력이 담겼다. 5일 기상청은 'WMO 2024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조은옥 작가의 '태풍의 흔적'(Trace of Typhoon)과 윤성진 작가의 '케이-버스'( K-Bus)가 각각 4월과 11월 사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WMO는 매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 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며, 올해는 '기후행동의 전선에서'(At the forefront of Clima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들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화석연료 감축과 퇴출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바티칸이 지난 2015년 교황이 출간한 '찬미받으소서'의 후속으로 '교황 권고'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교황 권고의 대상은 주로 가톨릭 신자들이지만,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지난 2015년 발표한 '찬미받으소서'는 파리협정이 체결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1) 개회 직전 발표됐다. 200여 페이지의 분량의 회칙에는 다양한 기후변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신임 의장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달성되더라도 기후위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7월 IPCC의 수장으로 새로 선임된 짐 스키 의장은 "넷제로(탄소중립) 시점보다 어떻게 도달하는 지 경로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스키 의장은 2050년 목표가 달성되더라도 최근 영국 정부의 조치처럼 친환경 사업이 연기된다면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최근 2030년부터 2035년까지 신형 휘발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림청은 오는 6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 산림위원회(APFC)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제30차 아태지역 산림위원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Sustainable forests for a sustainable future)으로, △목재 및 비목재임산물 가치사슬 증진 △산림경관복원 △산림생물다양성 △산불 및 병해충 관리 등이 주요 의제로 채택됐다. 이번 한국대표단은 우리나라의 목재친화도시 조성 및 제4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인류가 지옥의 문을 열었다. 끔찍한 더위가 막대한 영향을미치고 있다. 농부들은 홍수로 휩쓸려간 작물들을 고통 속에 지켜봤어야 했고, 기록적인 화재로 수천명이 공포에 휩싸여 도망쳤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 목표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처럼 세계 곳곳은 올해도 여전히 홍수·가뭄·산불 등의 기록적인 기후재난을 겪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달 10일 동북부 데르나 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댐 2곳이 무너지는 등 재난을 겪고 있다. 가디언·AFP통신
[한스경제=(안성)김두일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골칫덩어리 가축분뇨문제 10여년만에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으로 해결한다.안성시에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이 건립이 구체화될 계획이다.안성시는 지난 2월「2024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건립을 위한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한강유역환경청▶환경부▶기획재정부에 이르기까지 네차례에 걸친 심의를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이어 환경부로부터 2024년 1차년도 우선사업비(설계비) 예산안 총 5억원이 확보되었다고 전했다.총 사업비는 40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친환경 운전 문화를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을 펼친다. 환경부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3곳(기흥, 안성 및 행담도)에서 친환경 운전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운동은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 및 정착으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개선해 안전은 올리고 에너지 절약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실천운동은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최하고 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하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의 국제 확산을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 ‘CF 연합’을 제안하면서 CF 연합의 영향력 및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이 같은 제안은 RE100 이행 여건이 불리한 국내 기업들의 부담 완화가 목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RE100이 국제 기준으로 자리 잡은 현 시점에서 CFE에 선뜻 동참할 국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9월 말, 가을인데 뜨겁지 않나요? 왜 아무도 더운 날씨에 의문을 갖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여름도 아닌 9월에 반팔을 입고 덥다고 하잖아요."(간디고등학교 학생 A) "기후위기는 북극곰만의 문제라며 머나먼 이야기로 생각했었죠. 이제는 코앞, 우리들의 문제가 됐죠." (간디고등학교 학생 안현정) "환경 문제도 심각하고 다양하잖아요. 공장식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오염도 심각하죠. 저희가 목소리를 낸다면 개인이 모여 대중이 되고, 국가가 나서는데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해요."(간디고등학교 학생 박지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꽤 많은 사람들이 923기후위기행진에 모였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런 방식으로 표현하는 거죠."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923 기후위기행진'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송윤지 씨는 이같이 말했다. 환경 문제가 더 이상 소수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첫 직장생활을 환경단체에서 시작할 정도로 "대학생 때부터 오랜 시간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환경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송윤지 씨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탄소 오프셋(상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기후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기후 발전을 약화시키고 대기오염을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스 지구&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캘리포니아의 산림 오프셋 프로그램에 따른 변화의 증거는 거의 없다'(Little evidence of management change in California’s forest offset program)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BDO성현회계법인이 세계 최고의 기후 솔루션기업이자 탄소프로젝트 개발기업 사우스폴(South Po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성현회계법인은사우스폴의 지속가능성 컨설팅 글로벌 팀과 탄소시장에 대한 전문성에 힘입어 탈탄소화에 관한 포괄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온실가스 회계처리와 탈탄소화 맞춤형 로드맵을 비롯해 탄소 시장 접근성과 신재생 에너지 전략 및 제품에 대한 컨설팅, 복잡한 기후 규제에 대한 지침을 모두 포함한다.사우스폴은 세계경제포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 4일 의결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의 후속조치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을 변경해 오는 25일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서면 심의(9월 18~20일)를 거쳐 확정됐으며, 보 해체·상시 개방 등 4대강 보 처리방안 관련 과제를 삭제했고, 법정용어 적용 등 일부 문구와 용어를 명확히 했다.아울러 △댐·보·하굿둑의 과학적 연계 운영 △4대강 유역 전반에 대한 수량·수질·수생태 등 충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서 친환경에너지인 국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빈 의원, 국회 1.5℃포럼,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등은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태양광 발전사업 보급 확대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국내 태양광 발전 산업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2030 재생에너지 비중 축소,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목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기능을 왜곡시키던 규제를 개선하고, 배출권 거래 시장을 개방화에 나선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 규제 개선 및 참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그간 우리나라 배출권 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성은 높아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유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배출권 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7월 24일 기준, 톤당 7020원)에 도달, 제도의 실효성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의 개발사업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기후위기 악화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의 에너지 정책 이행결과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은 물론 이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우리 지자체 기후위기 대응 성적표는?’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17개 광역 지자체는 지역에너지계획, 기후변화대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