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온이 지속되는 등 날씨 패턴의 변화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폐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실린 보고서 '기후변화 및 호흡기 질환'(Climate change and respiratory disease)에 따르면 유럽 호흡기학회 전문가들은 기후위기가 인간 건강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며 유럽연합(EU)의 대기오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 발전에 따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5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는 2023 G20 국가별 1인당 석탄발전 배출량(G20 Per Capita Coal Power Emissions 2023)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발생된 석탄발전 부문의 온실가스는 1인당 3.27톤으로, 최다 배출국인 호주(4.14톤) 다음으로 많았다. 1인당 배출량은 2015년보다 10%p가량 줄였지만 여전히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케미칼이 국내외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한섬에 옥수수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를 공급한다.SK케미칼은 한섬의 의류브랜드 시스템(SYSTEM), 에스제이에스제이(SJSJ), 오즈세컨(O’2nd)의 여성용 부츠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친환경 가죽 생산 기업인 기마에서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해 바이오 소재 인조 가죽을 만들고, 한섬에서 이를 활용해 부츠를 제작했다.‘에코트리온’은 100% 식물 유래인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로, 폴리올은 우레탄 탄성 소재, 스판덱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오는 6일 충남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재활용업체, 제조·유통업계, 환경단체 등 관계자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다.환경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올해 자원순환의 날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좋은 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폐의약품 분리배출이 시행된 지 약 15년이 됐지만, 시민들 10명 중 4명은 분리배출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폐의약품 분리배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특별시·광역시 경기도 등 시민 823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은 지난 2008년 버려진 폐의약품이 하천유입으로 항생제 문제, 수질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폐의약품 회수, 처리사업 시범사업 진행됐다. 이후 2010년 전국 확대, 2017년에는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돼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축소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수익공유 모델이 더 적극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기관, 개인이 운영하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탈피해 ‘함께 운영하고 발전수익을 나누는 상생 프로젝트’로의 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재생에너지 업계 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주민 수용성”이라며,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함께 나누면서 고정관념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어 더 적극적인 수익공유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캠페인인 ‘Project LOOP의’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LOOP FESTA’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한달 동안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 참여, 자이언츠 LOOP DAY, 부산지역 우리동네 ESG센터 개소식, 소셜벤처 공모전 2기 성과 공유회 등 관련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과 시민들의 공감대를 적극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Project LOOP’는 자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범국민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산해진미’가 활동 범위를 더 넓힌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5개 기관과 산해진미 캠페인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협을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5개 기관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해진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전국민 친환경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온실가스가 북극곰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극곰 보호를 위한 규제 도입의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는 미국 워싱턴대의 세실리아 비츠 교수와 미국 와이오밍대의 스티븐 앰스트럽 교수가 공동 연구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북극곰 서식지 변화 관계성이 담긴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북극곰 주요 서식지 15곳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먹이를 찾지 못해 굶는 '단식 기간'을 분석, 이에 따른 새끼 북극곰이 독립할 때까지 생존할 확률의 상
[한스경제=(안양)김두일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3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실천 선언식’을 통해 기후 재난 및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 조성 및 탄소 중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30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하고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가 주관한 이날 선언식은 ‘지역이 앞장서는 기후적응, Scale up Local Adaptation, Act Now!’을 슬로건으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임상준 환경부 차관
[한스경제=(안양)김두일 기자] 2년 이상 꾸준히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28개 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안양시에 의해 진행됐다.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지난 30일 안양창업지원센터 강당에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28개 기업을 초청해 간담회와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안양시나눔운동본부(민간위원장 임병우)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김효진)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안양시나눔운동본부는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환경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우리나라-유엔환경계획 간 환경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 2024년 기여 약정을 체결한다.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행사 참석차 방한 중이다. 환경부는 이번 양자 면담을 통해 △대기 환경 및 생물다양성 보전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언제까지 정부 탓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제 방법이 달리 없어 보인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으니, 유일한 방법은 지자체가 나서는 방법뿐이다. 실제 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곳은 정부와 지자체로 시장에서는 그 영향력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이다.전 세계 주요 지자체들은 이미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유럽에서 올 상반기 화석연료발전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따뜻했던 겨울 날씨와 재생에너지 전환 등이 화석연료 비중을 낮추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는 '수요 감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유럽연합(EU)의 화석 생산량'(EU fossil generation hits record low as demand falls)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EU의 화석연료 사용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38%)보다 5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탄소중립을 더 앞당기기 위해서는 도시와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에 있어 정부와 지방정부 영향력은 8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지자체들이 먼저 정책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면,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29일 서울시 은평구 ‘제9대 의원연구단체 탄소제로 연구모임’이 주최한 ‘도시 재생에너지의 가능성과 확산사례’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고, “도시와 지자체가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재생에너지는 100% 사용하는 RE100이 세계적 대세지만,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CFE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및 온실감스 감축의 핵심 수단이지만 단일 수단으로서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했다.토론회에 앞서 이 의원은 “탄소중립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기후위기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중심의 적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의 지자체가 기후위기 적응의 실천 의지를 최초로 표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최근 들어 기후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기후위기 피해는 적응역량, 사회기반시설 수준 등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범국민 탄소중립 실현 위해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0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국민 운동 '산해진미 캠페인' 업무협약을 기업 및 공공기관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SK이노베이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등이 있다. 이들 기업 및 기관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기후예산'의 제도적 체계를 마련, 기후변화 정책의 주류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기후예산제'의 사업대상 범위를 2024년도부터 총사업비 10억원 이상의 다년도 추진사업 및 추경사업으로 확대하고, 시의회 제출 및 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50년 탄소중립도시 서울'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정책이 시 전체사업에 반영되도록 기후예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간다는 취지다.기후예산제는 예산과 기금이 투입되는 모든 시정 사업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소셜미디어 계정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을 모방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SNS 계정 41.4%, 그린워싱 의심...절반 이상, 자연 이미지 남용 국내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기업 10곳 중 4곳이 그린워싱으로 의심될만한 게시물을 올렸다. 29일 그린피스의 '소셜미디어로 침투한 대기업의 위장환경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운영하는 기업 399곳 중 165곳(41.4%)이 그린워싱 의심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