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하 ‘우행록’)으로 약 9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2004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주인공 츠네오를 연기, 국내에서 ‘일본 영화 붐’을 일으켰던 사토시는 한국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다. 사토시는 ‘우행록’ 개봉 전에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내한한 소감과 2009년 영화 ‘더 보트’로 호흡을 맞춘 바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본명보다 맡은 역할로 기억되는 배우들이 있다. 바로 김민규가 그렇다.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에 출연한 그는 웹툰 속 박신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계룡선녀전'에 이어 JTBC 월화극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김민규는 작품 속 캐릭터로 기억된 뒤 대중이 자신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룡선녀전’에 이어 ‘일뜨청’ 종영을 앞두고 있는 소감은.&ldqu
배우 이시영이 액션영화 ‘언니’(1월 1일 개봉)로 ‘신의 한 수’(2014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극 중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선 언니 인애 역을 맡아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하며 ‘액션 여제’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맨손을 비롯해 하이힐, 망치 등 각종 도구를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시영은 “액션을 직접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기긴 했다”며 “다음 기회에는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그
작품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더라도 등장하는 짧은 순간 기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가 있다. 신도현이 그런 배우 중 하나다. 찰나의 순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어 드라마계에서 부쩍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신도현은 “감사한 일이지만, 기대치만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청춘의 한 편이었던 KBS 2TV 드라마‘땐뽀걸즈’ 를 떠나보낸 소감은.“인터뷰하면서 실감이 난다. 열심히 촬영한 것에 비해 8부작이면 짧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lsqu
2017년 공개된 ‘그날처럼’은 음악 팬들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충격이었다.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와 가사, 유려한 가창력. 메이저 시장에선 무명에 가까웠던 장덕철은 ‘그날처럼’으로 자신들의 그룹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임철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그때, 우리로’와 덕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그날처럼’으로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른 장덕철은 이번엔 장중혁이 겪은 사랑과 이별을 토대로 한 ‘알았
개그우먼 안영미의 지난 2018년 한 해를 정리하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성장’이다.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19금 코미디로 웃음을 안겨줬던 안영미는 작년 걸그룹, 배우,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유독 눈에 띈 활동은 tvN ‘계룡선녀전’ (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을 통해 희극이 아닌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안영미는 극중 캠퍼스 커피트럭을 운영하는 터주신 조봉대 역으로 호연을 펼쳤다. 이를 시작으로 안영미는 “&l
“무대 위에서 딱 3분만 청하예요. 내려오면 친구, 동생, 언니로 바뀌죠.”2일 신곡 ‘벌써 12시’를 내고 컴백한 청하는 새 싱글 발매를 기념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무대 위에선 영락 없는 가수 청하는 무대에 내려오면 “다시 나로 돌아왔다”고 느낀다고 했다. 당당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청하의 인간적인 면은 어떨까. 또 가수라는 직업은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신곡 ‘벌써 12시’가 나왔다.“블랙아이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최연소 1억배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하정우가 영화 ‘PMC: 더 벙커’(12월 26일 개봉, 이하 PMC)로 돌아왔다. 극 중 미국 불법체류자 등으로 구성된 PMC 블랙리저드의 리더 에이헵 역을 맡아 대사 80% 이상을 영어로 소화했다. ‘PMC’는 하정우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퍼펙트스톰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순 제작비만 120억 원에 달한다. 핸드헬드, 드론 캠 등 기존 한국영화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한국스포츠경제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올해 미니앨범 '그룹'과 싱글 '알았다면',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 OST '어땠을까'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장덕철. 탄탄한 실력을 가진 그룹으로 차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이 한국스포츠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그날처럼'의 큰 성공 이후 내는 음원마다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장덕철의 새해 계획과 소망을 묻자 이들은 "편하게 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
'음원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그룹 위너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에브리데이'와 '밀리언즈'로 각종 음원 사이트들의 실시간 차트를 씹어먹었다. 솔로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송민호가 지난 해 11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XX'의 타이틀 곡 '아낙네'는 발매 한 달 여가 지난 1월 현재까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8년 한 해를 '열일'하며 보낸 위너의 새해 목표는 무엇일까. 최근 '밀리언즈' 발매를
영화 ‘마약왕’(19일 개봉)에는 배우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연기가 담겼다. 송강호는 전설의 마약왕으로 거듭난 한 남자의 흥망성쇠를 다룬 이 영화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부산의 평범한 밀수업자가 마약계에 몸을 담그게 되면서 욕망과 집착으로 파멸해가는 과정을 충격적인 연기로 완성했다. 전작 ‘택시운전사’ 속 소시민적 인물과 전혀 상반되는 캐릭터를 연기한 송강호는 “일관된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느꼈다”고 말했다.-우민호 감독이
영화 ‘스윙키즈’(19일 개봉)는 춤의 외피를 쓴 전쟁영화다.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한 영화 ‘써니’로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복고 열풍을 일으킨 강형철 감독은 1951년을 배경으로 한 ‘스윙키즈’로 탭댄스에 날카로운 현실을 스며놓았다. 마치 동화 같은 배경과 순수한 캐릭터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념 갈등이 불러온 비극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강 감독은 “이념이 우리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
국내를 대표하는 굴지의 연예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밴드 데이식스. 하지만 ‘3대 기획사 소속’이라기에 데뷔 초반 데이식스의 활동은 다소 조용했다. TV 출연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공연 위주의 활동. 데뷔 앨범부터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소속사에서 너무 안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해외를 돌며 투어까지 하게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데이식스는 그렇게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성장했다. 이들은 “JYP
영화 ‘도어락’(5일 개봉)을 본 관객이라면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 주저 없이 건물관리인 한동훈(이가섭)을 꼽을 것이다. 경민(공효진)에게 한 없이 친절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상쩍은 모습을 보이는 인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가섭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연기를 펼치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이천희, 조복래 사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해 독립영화 ‘폭력의 씨앗’을 통해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관계자들
약 2년 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려욱이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로서는 물론 솔로 가수로서도 활동했던 려욱은 신보 '너에게 취해'로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군 생활을 하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려욱. 앞으로 가수로 살아갈 남은 날들은 감사함의 연속이 될 것 같다.-3년 여 만의 솔로 앨범이다."그 동안 내가 느낀 마음을 고스란히 앨범에 담기 위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다. 한 곡, 한 곡 타이틀 감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컬리스트로서 여러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타이틀
"비투비의 2막이 열릴 것." 최근 솔로 앨범 '마크'를 발매한 이창섭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은광을 필두로 비투비 멤버들이 차례차례 입대를 앞둔 상황. 이창섭은 군대에서 인간적으로서는 물론 음악적으로도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먼저 입대한 서은광은 이창섭은 물론 다른 비투비 멤버들에게도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든든한 리더다.-데뷔 7년 여 만에 솔로 앨범이 나왔다."영광이고 기쁘다.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 것 같다. 아주 기쁘다."-어떤 면에서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나날이 승승장구하는 연기력을 과시 중이다. ‘연기돌’의 바람직한 예로 꼽히는 도경수는 타이틀롤을 맡은 150억 원 대작영화 ‘스윙키즈’(19일 개봉)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1951년 이념의 갈등이 극에 달하던 비극적인 시대 속에서 오로지 ‘탭댄스’ 하나로 기쁨에 빠지는 로기수 역을 맡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탭댄스 연습 기간은 어떻게 되나.“5개월 정도 연습한 것 같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했다
"승윤이가 보고싶네요."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최근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한 인터뷰 자리에서 취재진을 보고 이 같이 말했다. 위너에서 강승윤이 인터뷰 담당처럼 많은 활약을 해왔기 때문. 하지만 마치 엄살처럼, 송민호는 다소 어색해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음악과 앨범에 대해 한 마디, 한 마디 분명하게 설명했다.-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굉장히 떨린다. 위너 앨범 나올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위너 때는 네 명이서 같이 의지하면서 하잖나. 혼자 한다는 게 이렇게 떨리는 일일 줄 몰랐다."-앨범 명 'XX'의 의미는 무
배우 유아인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기존의 캐릭터와 다른 연기를 펼쳤다. 반항기가 있고, 정의를 위해 싸우거나, 청춘의 아픔에 허덕이는 인물이 아닌 기회주의자 금융맨으로 분했다. 기존의 연기 틀에서 벗어나고자 한 유아인의 노력이 돋보인다. 비록 비중은 적은 캐릭터지만 연연하지 않았다. 유아인은 “IMF에 대한 감각이 직접적이지 않은 입장인 것이 사실”이라며 “내 삶과 밀접한 이야기를 의미 있게 풀어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대중과 소통에 적극적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공블리’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을 통해 색다른 연기를 펼쳤다. 전작 ‘미씽: 사라진 여자’(2016년)에서 처절한 모성애와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 공효진은 ‘도어락’에서 1인 가구 범죄 피해자 경민 역을 맡아 범인으로 인해 느끼는 공포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생고생’하며 온몸으로 표현한 공효진은 “내 무덤을 파는 것 같아 밀쳐내려고 했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