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지적장애와 뇌전증 유발 매커니즘이 규명돼 향후 치료법 개발이 기대된다.지능 발달의 장애로 학습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와 의식 소실, 발작 등이 동반되는 뇌전증(간질)은 뇌기능 이상으로 초래되는 대표적 질환이다.현재까지 지적장애 및 뇌전증 발병과 관련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보고됐으나, 이들이 뇌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구체적 기전이 규명된 경우는 많지 않다.한기훈 고려대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교수, 최세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이계주 한국뇌연구원 연구그룹장은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고령 환자보다 젊은 연령층이 더 높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이원영, 이은정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박용규 가톨릭대학교 병원, 한경도 숭실대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9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633만 369명을 지난 2016년까지 약 7.3년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고령 환자보다 젊은 환자에서 정상인 대비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이 발생하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은 한방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논의자체를 즉각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3일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이하 건정심) 소위원회 회의에 앞서 긴급 집회를 열고, 이 시범사업의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열린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촉구 집회’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 김교웅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의협 집행부 인사
삼성서울병원과 KAIST가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보건의료 연구협력에 대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과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정밀의료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두 기관은 앞으로 △의료 및 보건관련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추진 △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개발과 정밀의학분야 협력 적극 추진 △ 추후 발굴된 관심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시행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연구 협약은 국내에서 유전체임상의학연구분야와 데이터과학분야를
“코로나19 사태 및 전염병 확산에 대비한 국제적인 ‘신안보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설정·활용할 필요가 있다.”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일 고양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양평화의료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 전 장관은“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4.27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의 확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양평화의료포럼은 남북관계의
유한양행이 알레르기치료 신약 후보물질 ‘GI-301’의 개발·사업화 권리를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 (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4000억 원)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GI-301은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레르기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MSD(미국의 제약기업 메모리 스틱 튜오)가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NAXZALLA)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한미약품과 MSD는 지난 2016년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저밀돌지질단백질)를 효과적으로 낮춘
휴온스는 자체 개발한 안구건조증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나노복합점안제(HU-007)’는 사이클로스포린, 히알루론산 등 단일 제제의 치료제만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 영역에서 항염 효과를 내는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 증상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이다.20nm이하 나노 입자화를 통해 기존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보다 사이클
분당서울대병원이 ‘다중장기(장·간·신장) 3D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0년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플랫폼 구축사업 중 하나로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과제책임을 맡아 향후 4년간 90억 원 규모의 연구를 위한 사업단을 이끌 예정이다.3D생체모사 조직칩은 생체조직의 미세 환경을 마이크론(μm·100만분의 1m) 크기의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가 1.1명으로 세계 최저 순위(19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발간한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총인구수는 77억95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8000만 명 증가했다.전 세계 총인구수는 중국(14억3930만 명), 인도(13억8000만 명), 미국(3억3100만 명) 순으로 많았으며, 우리나라는 5130만 명으로 작
국내 연구진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서 후유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제시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뇌신경센터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심폐결합분석법 (cardiopulmonary coupling analysis)을 적용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수면호흡장애 동반유무를 손쉽게 조기진단하고, 향후 뇌졸중에 의한 신경학적 후유장애의 회복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급성기 뇌졸중 환자에서 수면호흡장애의 동반유무가 신경학적 후유장애 회복지연의 주요 예측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
JW중외제약의 CWP29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이어 중증 폐질환 치료에도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윈트(Wnt) 표적항암제 CWP291을 폐섬유화증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폐섬유화증는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폐조식이 손상되거나 발생하며 한 간질성 폐 염증으로부터 진행된다. 원인 불명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이 가장 빈번한 형태로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 이내이고
최근 비만 여성에서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에 미치는 운동의 항염증 효과가 세계최초로 영상으로 규명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운동이 비만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왔다. 하지만 비만이 미치는 유해한 영향의 핵심기전인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가 운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없었다.김성은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교수 연구팀 (서홍석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김성은 안암병원 핵의학과 교수, 박기수 교수)은 비만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장애인들이 유방암 검진을 형평성 있게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제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마다 무료로 유방촬영술을 통한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이러한 건강 검진에 대한 접근성에 많은 제한점을 갖고 있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유종한 유방외과 교수팀, 박종혁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장애인이 국가 유방암 암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 10년 간의
오는 7월 1일 ‘틀니의 날’을 맞아 올바른 틀니 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무색소, 무보존제이지만 99.9%까지 살균하는 동아제약 틀니세정제 ‘클리덴트’가 주목 받고 있다. 틀니는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해 자연치아를 닦을 때 쓰는 치약으로 틀니를 닦는 것은 좋지 않다. 틀니는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라 강도가 자연치아보다 약하기 때문이다.치약으로 닦으면 연마제 성분에 의해 틀니 표면에 금이 가고 마모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으며, 그 틈새로 구내염 및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후두신경통에 약물치료 단독 시행보다 침치료 혹은 침치료와 약물치료 병행이 통증 감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생의료재단은 후두신경통 치료에 쓰이는 단독 약물치료에 비해 침치료를 비롯해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감소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한 4기 글로벌 장학생 윤정민 씨(우석대 한의대 재학)의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IF=2.479)’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연구 논문은 지난해 12
한양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 비접촉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원객의 편의를 돕고, 정확한 정보관리와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모바일 전자명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등록을 하는 ‘모바일 전자명부’는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으로 허위작성을 막아 내원객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확진자 발생 시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문
대한의사협회가 재외국민 대상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며 ‘원격의료를 위한 원격의료’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 이는 해외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검증되지 않는 위협 속으로 모는 처사라는 지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포함한 8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승인 의결했다.이에 의협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의료인과 환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치협 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진이 최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임원진과 만나 상견례를 통해 상생 협력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이상훈 치협 회장은 치협과 유관단체간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하며 치과계 전체 발전과 상생, 위상 제고를 위한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치협 31대 집행부의 공약 중 하나인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와 관련해 “치과위생사 배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보조인력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며 “단기간의 교육을 거쳐 치과의사
“용인시 유일 대학병원, 지역과 상생하며 신뢰받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5일 봉헌식을 갖고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봉헌식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장과 서승환 연세대 총장,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경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권미경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찬민 의원(미래통합당), 백군기 용인시장 등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3월1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