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가에 큰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예능보다 저마다의 가치를 추구하는 프로그램들이 자주 보인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재미 등 볼거리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즐기면서 변화가 찾아온 것. 이에 방송가는 콩트 등 웃긴 소재를 찾기보단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콘셉트를 기획하는 모습이다.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부는 트렌드의 바람을 살펴봤다. ■ '가치 있는 일' 하는 예능들가치 추구 예능의 대표적인 예로는 최근 화제 속에 방송 중인 MBC '같이 펀딩'을 들 수 있다. '같이 펀딩
악당 탄생기를 다룬 DC 코믹스 기반 영화 ‘조커’가 뜨거운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 이래 관객 수 460만 명(23일 기준)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에는 조커 분장이 어떤 캐릭터보다 인기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커’의 흥행으로 계급 사회의 불평등과 빈부 격차를 다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기생충’ 역시 불평등을 다루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계급 갈등을 다룬
최근 방송가에는 갓 제대한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임시완을 비롯해 강하늘, 지창욱 등 배우들은 약 2년간의 군백기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역 후 금세 안방극장에 찾아와 자신의 입지를 이어나가고 있는 스타들의 성적표를 살펴봤다. ■ 시청자·화제성 다 잡은 강하늘강하늘은 지난 5월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4개월 만인 9월 18일 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극 중 옹산 파출소 순경 황용식을 맡은 강하늘은 순박하고 정의롭지만, 지나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불리는 ‘겨울왕국 2’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비교적 작은 제작비의 한국영화들은 ‘겨울왕국 2’ 개봉 시기를 피해 라인업을 짜는 등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 상반기 ‘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생충’ ‘알라딘’ 4편의 천만관객 영화가 나왔지만 하반기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한국영화에 대해 ‘위기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
1인 방송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TV보다 핸드폰을 더 많이 보는 모바일 시대로 들어서면서 생긴 변화다. 이에 따라 일부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여느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히려 연예인들이 이들의 인지도를 이용에 홍보 효과를 볼 정도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덕을 본 스타의 사례와 이러한 변화가 급격히 일어난 이유를 살펴봤다. ■ "유튜버도 만나고, 홍보도 하고~"배우 공효진은 지난 9월, 106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코리아 그랜마' 박막례 할머니를 만났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25살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활동하는 내내 악플에 시달렸던 설리는 생전 우울증도 심하게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많은 스타들이 정신적 고통을 아픔을 호소하고, 일부는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가면서 연예계 잇따른 우울증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는 대중의 의식이 선진화되어 가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무분별한 악플로 유명인을 괴롭힌다며 네티즌, 연예 기획사에 이어 우리 사회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악플→스트레스→우울증' 악순환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이들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3만 여 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해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냈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 공연은 방탄소년단과 나아가 K팝 전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K팝의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국가도 나섰다11일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2016년 발간돼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이달 관객을 찾는다. 사회에 뜨거운 화두를 던진 소설이 영화화됐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쏠린 지 오래다.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받는 불평등과 성차별의 문제점을 다룬다는 이유로 ‘페미 소설’로 각인되며 일부 남성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개봉은 물론이고 시사회 전부터 뜨거운 감자가 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즘 논란 속 남녀를 불문하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
K팝의 파죽지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아시아를 넘어 미주에서까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이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NCT, 블랙핑크 등 많은 K팝 스타들이 미주에서 투어 열고 미국 LA에서는 K팝 연합팀 슈퍼엠까지 데뷔하며 K팝은 그야말로 전 세계 팝 시장의 다크호스가 됐다. 그런 K팝의 다음 목적지는 아랍이다.■ '대장금'에서 시작된 한류 어떻게 폭발했나아랍어권에서 한류의 시작은 MBC 종영극 '대장금'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2006년 방송을 시작해 약 1년 간 이란에서 방송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 개막했다. 아시아의 화합을 도모하며 소외, 소수 계층을 품은 이번 영화제는 여느 때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영화제를 찾은 아시아인들이 많았으나 지난 해 대비 톱스타의 발길은 뜸했다. 아시아가 하나되는 공감의 장, 글로벌 도약을 향한 영화제라는 정체성은 명확했다. 다만 국내외 라인업이 풍성하지 못했다는 점과 미흡한 완성도의 작품들이 공개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작부터 엇갈린 평가..미흡한 작품 혹평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의미의 영화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 역
섹시, 청순, 큐티 등 정형화된 이미지로 소비된 걸 그룹. 발라드 활동은 핑클에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 여성 아이돌 그룹들은 발랄하고 댄서블한 음악으로만 활동하고 있다. 박봄, AOA, 마마무, 오마이걸, 러블리즈, (여자)아이들 등 인기 아이돌 그룹 6팀 간의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 케이블 채널 Mnet의 '퀸덤'은 업계, 혹은 대중이 걸 그룹들을 그간 어떻게 소비해왔는지를 자각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했다.■ 걸 그룹이 선 기울어진 운동장'퀸덤'은 K팝을 선도하는 대세 걸 그룹 6
경기 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에 휩싸인 김비오(29)가 한국프로골프협회로부터 자격 정지 3년과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번 제재에 실효성에 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김비오는 지난달 29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4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음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드라이버로 티잉그라운드를 강하게 내려찍었다.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협회는 이틀 뒤인 지난 1일 중징계를 내렸고,
30대 인기 여배우들이 비슷한 나이대 여성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관객 앞에 선다. 배우 공효진, 정유미, 천우희가 극적인 소재가 아닌 일상과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영화로 돌아온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여성의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을 꾀할 전망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알콩달콩 로맨스 아닌 현실 연애 그려공효진이 멜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10월 2일 개봉)를 들고 첫 주자로 나선다. 영화는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의 시놉
웹툰과 웹소설은 최근 드라마계가 주목하고 있는 핫한 소재다. 독자들로부터 이미 인기를 검증받은 만큼 이를 이어 받아 영상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유독 웹툰 드라마가 많이 등장한 가운데 어떤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또 성적은 어떤지 살펴봤다.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움직임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드라마에도, 원작 작가에도 '호재'올해는 상반기부터 다양한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지만 극장가 가뭄은 계속되고 있다. 상반기 ‘극한직업’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크게 흥행했으나 하반기 한국영화의 성적은 부진하기 이를 데 없다. 충무로 관계자들은 관객의 흥미를 끌 만한 작품들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극한직업’ ‘기생충’뿐? 위기의 한국영화올 초 한국영화의 시작은 좋았다. 형사 코미디물 ‘극한직업’이 참신한 소재와 오락성으로 대중
샤이니, 엑소, 워너원, 비투비, 인피니트… 연말 시상식 라인업이 아니다. 육군 본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하는 아이돌 스타들이다. 샤이니 온유, 키, 엑소 시우민, 워너원 윤지성, 비투비 창섭 등 최근 많은 스타들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러 입대하면서 육군 본부에서 만드는 뮤지컬 및 기타 공연들의 라인업이 한층 풍성해졌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드림콘서트' 급 라인업에 티켓팅은 전쟁이 된지 오래다.■ 대중가요 NO! 장병가요 들을래요좋아하는 스타들을 군대에 보낸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전 세계 여성 팬들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20대를 보냈던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키아누 리브스가 신작을 들고 관객을 찾는다. 어느 덧 ‘꽃미남’보다 ‘꽃중년’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나이가 됐지만 끝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 관객을 찾으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애드 아스트라’ 브래드 피트, 우주 비행사 변신영화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브래드 피트는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플랜B(PLAN B)의 신작 ‘애드 아스트라&r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56)로 특정됐다. 무려 33년 만에 범인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해당 사건을 다룬 작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범인을 잡지 못한 미제 사건들이 문화 콘텐츠로 재구성되며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면서 용의자 특정에도 한 몫을 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살인의 추억’부터 ‘시그널’까지..재조명된 화성연쇄살인사건 콘텐츠화성연쇄살인사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콘텐츠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하반기는 걸그룹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쓰에이 수지, 걸스데이 혜리, AOA 설현 등 이른바 '연기돌'들이 올가을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최근 싱어송라이터 출신 연기자 아이유가 tvN '호텔 델루나'의 흥행을 이끈 가운데, 이들도 좋은 성적으로 인생작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과연 어떤 작품으로 흥행을 노리는지 살펴봤다. ■ 로맨스 아닌 액션으로 만난다, 배수지배수지는 지난 20일부터 SBS 금토극 '배가본드'(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최근 SBS가 유튜브에서 방송하고 있는 '인기가요' 스트리밍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만 2000여 명, 평균 수 천 명의 접속자 술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가요' 스트리밍에는 한국 가요계의 황금기라 일컬어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의 방송분이 주로 등장한다. 그 시절을 곱씹는 누리꾼들의 집결지가 된 이 곳에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가요계 전반에서 이런 '레트로 트렌드'는 쉽게 감지할 수 있다. SNS로 이름을 알린 가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