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도 멀티플레이어 시대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용도와 활용이 가능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E400 쿠페는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다. 쿠페형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고성능차 아우라를 뿜어내지만, 막상 운전석에 앉아보면 럭셔리카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E400을 타고 왕복 300km 가량을 달려봤다. 쿠페인 만큼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뒀지만, 럭셔리카의 자격에도 신경써서 살펴봤다.◆AMG로 착각할만한 고성능E400은 V6 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다. 트윈터보가 달려서 최고출력 333마력에 최대토
'평범한 차'는 말처럼 쉬운 별명이 아니다. 평균 이상의 성능과 상품성, 그리고 안정성까지 갖춰야만 '평범하다'는 명예를 얻을 수 있다.현대자동차는 그런 차를 2대나 갖고 있다. 바로 아반떼와 투싼이다. 특히 투싼은 글로벌 SUV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다.투싼이 지난 7일 상품성을 개선하고 돌아왔다. 출시 2주만에 계약대수 5000대를 돌파하면서 다시 한 번 기록을 써낼 기세다.투싼 페이스리프트를 타고 양주에서 고양까지 약 60km 구간을 직접 운전해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7이 2011년 출시된 후 여전히 살아남은 비결은 바로 틈새 전략이다.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꿔가며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켰다.SM7 LPe도 그런 노력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바로 장애인과 택시다. 저렴하면서 유지비도 적고, 활용성도 좋은 차다.SM7 LPe를 타고 약 300km 가량 운전해봤다. 서울 시내 일대와 고속도로를 두루 돌아봤다.◆ 장애인에 꼭 맞는 활용성SM7 LPe는 겉모습부터 간단 명료하다. 눈에 띌만한 요소보다는 무난함에 집중했다. 큰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작고 날카로운 리어램프만이 S
국내 자동차 시장에 ‘이니셜N’이 펼쳐진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N을 통해서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벨로스터N을 타고 약 500km를 달려봤다. 서울에서 충청도 일대를 돌아오는 구간이다. 고속도로와 시내를 두루 돌면서 차량 성능과 실용성까지 구석구석 들여다봤다.◆ 수동변속기가 ‘조이스틱’으로벨로스터N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수동 변속기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N을 수동변속기 단일
혼다가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HV)는 같은 하이브리드카 중에서도 연비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모델이었다. 공인 연비보다도 높은 실제 연비. 그러면서 전기차 수준의 승차감까지 발휘해 패밀리 세단으로는 인기가 높았다.혼다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10세대 어코드 HV도 장점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연비 운전 재미를 더하면서 더 나은 차가 됐다.혼다코리아가 준비한 시승 행사에 참가해 새로워진 어코드 HV를 경험해봤다. 강원도 춘천시 일대를 돌아보는 짧은 시간, 여전한 효율성을 확인했다.◆ 디젤 엔진... "필요 없다"
지프 올 뉴 컴패스는 역시 정통 오프로더였다. 가솔린 엔진을 달고서도 강력한 출력과 탄탄한 차체를 잘 조합해 모험가의 필수품으로 최적화했다.반면 도시에서는 아직 어수룩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잘 차려입었지만 갓 상경한 시골 청년을 떠올리게 한다. 겉보기에는 체로키 등 도심형 SUV와 비견할만 하지만, 걸음걸이부터 먹는 것까지 투박함이 남아있었다. 지프는 최근 올 뉴 컴패스를 출시하면서 시승행사를 함께 열었다. 경기도 파주 일대를 도는 약 50km 구간이다. 고속화도로와 시내, 가파른 언덕길을 두루 경험해볼 수 있었다. 행사장 한켠에는
자동차는 여전히 구입하기 어려울만큼 비싸다. 아무리 저렴해도 왠만한 사회 초년생의 1년치 봉급과 맞먹는 수준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차량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불과 몇 퍼센트 차이가 나더라도 실제 금액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다. 차량을 구매하기 전 기본적인 주행 성능과 크기에서 옵션까지 여러 차종을 비교하는 것도 필수가 됐다.◆가성비라면 국산차, 그 중에서도 최고는국산차 중 가성비가 가장 높은 차는 단연 르노삼성 SM5다. 200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는 중형차는 SM5가 사실상 유일하다.현재 판매 중인 3세대
“차종별로 다르지만 브랜드는 30~40대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마케팅을 진행한다. 가장 구매력이 높고, 다른 연령층의 롤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어떤 연령의 소비자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느냐는 질문에, 이같은 대답으로 입을 모았다.자동차 업계가 3040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소비력이 높고, 다른 연령대에게 롤모델로 '입소문'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30~40대, 드림카를 현실로기아차 스팅어는 30~40대를 정조준한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모델이다
가솔린 엔진은 여전히 가장 안정적이다. 배출가스 규제에도 디젤 엔진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고,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특히 가솔린 엔진은 아직도 기술적으로 가장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기관이다. 안정적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서는 아직 대체 불가한 영역이다.세단은 역시 가솔린가솔린 엔진은 진동과 소음이 적으면서도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터보차저를 장착하면 다이어트를 하는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하이브리드카와 비교해도 구조가 단순하고 수리가 용이하다.가솔린 세단이 여전히 인기를 얻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부 브
디젤엔진이 전세계적으로 미세먼지 확산 주범이라는 공격을 당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정도는 쓸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디젤엔진이 다른 공해유발 제품에 비해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 물질 배출량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디젤엔진 판매량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여전히 브랜드별 디젤 엔진 비중은 40% 수준. 쌍용차의 경우는 60%를 넘어설 정도다.디젤엔진 쓰임은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레저용이 가장 많다. SUV 차종이 대표적이다. 연비가 중요한 승합차 등에서도 디젤엔진 인기는 폭발적이다. 수입 승용차 시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합친 형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지만, 석유 연료와 배터리 충전을 입맛대로 할 수 있다.PHEV는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차종으로, 가장 이상적인 구동계로 일컬어진다. 하이브리드카와 같이 기술적 완성도가 높으면서, 필요에 따라 전기차로만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연비도 하이브리드보다 높다."오래 준비했다"...국산 'PHEV'현대차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판매해왔다.아이오닉 플러그인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자동차 구매자들은 차 구입에 앞서 예전에 비해 더 많은 고민을 한다. 차종도 많아졌지만 연비는 물론 어떤 연료를 쓰는 차종인지까지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자동차를 구입하면 적어도 5년 혹은 10년 가까이 바꾸지 않는 소비자라면 앞으로 대세를 이룰 자동차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 차종인지부터 생각해야 하는 시대다. 나의 다음 차(My Next Car)는 어떤 차종을 선택해야 할까. 이제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브랜드만 보고 결정하는 시대는 점차 저물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인
빠르게 다가오는 친환경차 시대. 규제 가능성이 낮고 운용 편의성도 높은 차종을 고르라면 하이브리드카가 정답이다.하이브리드카는 파워트레인으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전기모터를 따로 충전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도 분류된다. 전기 모터가 바퀴를 굴리고,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만 하는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도 직렬 방식 하이브리드카로 불린다.왜 하이브리드카인가하이브리드카는 높은 연비를 가장 큰 장점으로 한다. 일반
자동차 구매자들은 차 구입에 앞서 예전에 비해 더 많은 고민을 한다. 차종도 많아졌지만 연비는 물론 어떤 연료를 쓰는 차종인지까지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자동차를 구입하면 적어도 5년 혹은 10년 가까이 바꾸지 않는 소비자라면 앞으로 대세를 이룰 자동차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 차종인지부터 생각해야 하는 시대다. 나의 다음 차(My next car)는 어떤 차종을 선택해야 할까. 이제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브랜드만 보고 결정하는 시대는 점차 저물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인하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컴팩트 SUV 시장에도 침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한 XC40을 출시하면서다. XC40은 컴팩트 SUV가 공간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했다.볼보는 최근 대대적으로 XC40 시승행사를 열었다. 남양주와 춘천, 그리고 서울 중심부로 움직이는 경로다. 주행거리가 200km 2시간을 넘는 시간 충분히 XC40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XC40은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이다. 볼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