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지난 1년간 최고금리 인하와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등 여러 서민금융 정책이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 금융시스템에 내재화 하는 2단계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대책의 성과 및 추진현황 점검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금융정책들이 일각이 우려와 달리 부작용 없이 시장에 잘 안착했다"고 평가했다.금융위는 이날 서민금융 지원대책의 점검결과를 발표하면서 올 5월 말 기준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및 보완대책으로 연24%를 넘어 대출을 받
#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가장입니다. 처와 중학생 자녀 2명이 있습니다. 큰 아이가 큰 병에 걸려 병원비 지출이 많아지면서 카드대금과 대출이자를 연체할 듯합니다. 카드 현금서비와 카드 론은 이미 한도에 다다랐습니다. 제 소득으로는 다가오는 결제일에 결제가 어렵습니다. 파산, 회생, 워크아웃 등 채무 정리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신의 소득과 자산으로 금융비용(이자 또는 카드대금)을 제 날짜에 갚을 수 없는 경우 흔히 채무초과 상태라고 합니다. 금융소비자가 채무 초과상태에서 시도할 수 있는 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23일 제도권 지원이 부족한 청년 소외계층을 찾아,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 취업알선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일자리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캠코의 일자리 지원 사업은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미혼모 시설 입소자와 보호시설 퇴소 또는 퇴소예정인 18∼25세 청년 잠재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캠코는 이들에게 진로컨설팅과 직무전문교육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지역기업으로의 취업을 연계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년 간 35만 명을 구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대상이 연체했던 원금 규모로만 따져보면 이 제도가 시행된 2016년이후 올해 6월말까지 총 5조8009억원에 이른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연체에 임박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대출 상환 2개월 전에 상담을 거쳐 만기 연장 등을 주선하거나 상담해 채무불이행 위기에서 구제하는 제도다.금감원과 은행권은 가계 운영자금으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 중에 연체 가능성이 있거나 대출자의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 대상자를 선
여수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복지에 나선다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2일 경제적 이유로 지방세 등 체납한 시민에 대해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회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지방세 체납 정보와 신용정보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계형 체납시민 429명을 선발하고 맟춤 지원책 안내문을 발송했다.시는 우선 지원을 신청한 시민을 상대로 심사 후 긴급 생계지원에 나선다.여수시는 일정한 소득이 있으나 많은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체납시민에 대해서는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신용회복 프로그램은 여수시가 신용회복위
간단한 재판절차인 지급명령이 채무자의 이의권를 박탈하는 것으로 밝혔졌다. 20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급명령과 관련한 공시송달이 2013년 약 4천건에서 2017년 32만 3000건으로 4년만에 무려 78배 증가했다. 지급명령은 채권자의 신청에 대해 채무자가 2주 이내에 이의가 없으면 일반 소송의 판결과 같이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강제집행할 수 있는 재판제도다. 또 공시송달은 우편물을 받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직접 소송 우편물을 전달하지 않고 법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시하는
대법원이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달라는 채권의 시효를 무한히 연장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재확인하자, 채무조정 단체가 금융사와 금융소비자 관계에 한해 시효를 제한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서울보증보험이 연대보증 채무자인 유모씨를 상대로 채권의 시효를 연장하기 위해 3번째 재판청구를 한 것과 관련 이 청구를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유씨를 상대로 1997년에 한 차례 소송을 제기해 채권의 시효를 10년으로 연장했고 2007년이 되어 다시 소송을 제기해 다시 1
장기소액연체자에 대한 채무탕감 등 지원접수가 까다로운 규정과 절차 때문에 거부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31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접수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장 모씨(여·74)는 최근 장기소액 탕감을 신청을 문의했다가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 장씨 부부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남편이 운영하던 주유소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빚을 졌다. 당시 진 장씨의 부채는 원금만 약 1600만원이었다. 장씨는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을 하면서 국민행복기금에 매
사우디아라비아가 민간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정비된 파산법을 도입한다.사우디의 대표 언론 매체인 아랍뉴스는 15일(현지시각) 사우디 정부가 종합파산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새로 도입될 종합파산법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지급불능 기준에 따라 회사가 질서 정연한 방법으로 업무를 포기하고 은행과 같은 채권자가 회사의 자산을 임의로 압류하지 못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이 파산법은 채권자와 채무자가 부채 상환 계획을 수립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고 부채가 있는 기업이 안정된 재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주력제품인 에어백 결함으로 1조엔이 넘는 부채를 떠안은 채 지난해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갔던 다카타社가 단 한 곳의 협력업체 연쇄도산 없이 회생절차를 마쳤다. 1일 회사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하는 이 회사의 구조조정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다카타사는 회생계획에 따라 상호를 ‘다카타 주식회사’에서 ‘TKJP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다카타의 계열사인 ‘다카타 큐슈’는 ‘티케이9(TK9)’로, &lsqu
파산절차를 밟아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와 충격을 준 일본의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회생절차(=법정관리 절차)로 전환됐다. 파산절차 과정에서 가상화폐의 가격이 하락하자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법원이 특단의 대책을 내렸다는 평가다.22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을 비롯한 주요 현지 언론들은 일본 도쿄 지방법원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우리나라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에 해당하는 민사 재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마운트곡스는 법원의 이번 회생절차
올해 성년식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파산절차를 밟아 소녀들을 패닉상태로 몰아넣은 일본 최대 성인식 예복 대여업체 ‘하레노 히(はれのひ, 많은 날)’社 의 채권자 집회가 20일 요코하마 시내에서 열렸다고 니혼게이쟈 신문(日本經濟新聞)등 복수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앞서 '하레노 히'는 올 1월 8일 일본 성년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사업을 중단하고 파산신청에 돌입했다. 성년식 당일 기모노 등 예복을 빌리기로 한 소녀와 그 가족들은 회사의 파산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일본 언론은 이번 채권자집회에 하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