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고차 판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10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김동욱 현대차 전무는 지난 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중고차 시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70∼80%는 거래 관행이나 품질 평가, 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간 완성차 업계도 중고차 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영구임대·공공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월세가 서울주택공사(SH) 보다 각각 많게는 10배, 5.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와 SH로부터 서울 시내 공공임대주택 현황 전수 조사 자료를 각각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유사한 면적에 비슷한 입지에도 LH아파트의 월세가 SH 아파트 월세의 1.4∼5.5배, 보증금은 2∼10.5배인 것으로 집계됐다.실제 2km 반경 내에 있는 강남구 LH강남3과 SH수서6 전용 29㎡ 영구임대
국토교통부가 토지보상 업무에 민간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토지보상 업무는 공공기관이 독점해 왔다. 하지만 이런 독점구조 탓 그동안 개발 지역 원주민과 보상기관 간 보상금액을 두고 자주 갈등을 빚었다. 일감을 주는 기관이 한정돼 있어 이들의 눈치를 봐 낮은 산정액이 책정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토지보상 위탁업무 개선을 위한 단기·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토지보상 위탁업무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며 "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에 변화가 없다는 통계를 공개했다. 사실상 임대차법으로 인한 임대차 매물 실종이 없었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한국감정원의 통계를 차용한다. 그러나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의 통계에선 직전월 대비 6000건 가량의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와는 반대로 서울시는 시장이 쪼그라들었다는 통계를 내놓은 셈이다.집계 기준이 다른 탓인데 국토부는 확정일자 신고기준이며 서울시는 계약일 기준으로 거래량을 집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정일자는 신고기한이 마땅히 없어 당월 거래량의 지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바람잘 날이 없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개항 최초로 해임통보를 받은데 이어, 골프장 운영 사업자 선정을 두고 기존 사업자인 스카이72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구 사장에 대한 감사결과 공공기관운영법, 부패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4일 공운위 의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해임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통보했다. 인천공항 사장이 해임된 것도 개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가 구 사장을 해임한
대우건설이 올해 3만5000가구 이상을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민간 건설사 중 공급물량 기준 1위 실적이다.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가구를 분양했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 1만7961가구를 공급했고, 지방에서도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등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포함해 8033가구 등이다. 4분기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둔촌주공 재건축과 같이 분양을 확정하지
#최근 노원구로 이사한 A씨는 고민이 많아졌다. 기존 서울 집을 전세주고 새집을 마련했는데, 팔려고 내놔도 임대차법 탓 팔리지 않아서다. 이대로라면 일시적 2주택자가 아닌 조정지역내 다주택자가 돼 8%의 취득세를 내야한다.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낀 집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줄면서 갈아타기 수요자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기간내 기존 집을 팔면 문제가 될 게 없지만, 해당 기간동안 팔지 못하면 취득세로만 수천만원을 추가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보통 갈아타기 수요는 기존 집을 팔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지
정부가 피해자 일부가 제기한 소송 결과에 따라 다른 피해자도 함께 구제받는 '집단 소송제'를 전면 확대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특성상 하자로 인한 분쟁이 많고, 이에 따른 배상규모가 커 배상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집단 소송제가 주가조작 등 증권 관련 분야에 한정됐을 뿐 다른 사안은 집단소송이 불가능했다.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집단소송법 제정안을 지난 달 입법예고했다. 집단소송법 제정안은 기존에 증권 분야에 한정됐던 집단소송을 모든 산업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증권분야에만 집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을 규정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작동한 지 두달여가 지났다. 새 임대차법으로 인해 서민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그동안 서울 등 주요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은 급등했고, 전세 매물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또 매도자와 세입자 간 갈등이 점차 깊어지는 등 혼란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한 상태다.임대차법은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7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부터 하루 뒤 정부는 31일부터 계약갱신청구권, 전
21대 첫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쟁점은 '부동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번에 이르는 갖은 규제에도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정책의 책임자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실거래지수 통계를 처음 본다" 등의 무책임한 발언과 청와대 고위공직자 '다주택' 논란도 있다.다만 그간 국감 단골손님이었던 건설사들은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을 줄이기로 해 증인 채택 가능성이 낮아져서다.2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다음
오늘부터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시 적용되는 비율이 4.0%에서 2.5%로 낮아진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시행령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주임법은 전월세전환율을 기존 4.0%에서 2.5%로 낮췄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법적 전환율로,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가령 전세 보증금 1억원을 월세로 돌린다고 하면 이전에는 1억원X4.0%/12, 즉 33만3000원의 월세가 계산됐지만 이제는 1억원X2.5%/12, 20만8000여원이 된다. 전월세전환율은 2.5%로 고정은
쌍용건설, 650억원 규모 고양동 1-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쌍용건설이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92-1에 위치한사업비 650억원 규모의 고양동1-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양동1-2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아파트 총 317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가 들어선다. 조합원 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수는 159가구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2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5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단지에 꼭
HDC그룹이 다음달 5일부로 HDC현대EP 대표이사에 정중규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정중규 신임 대표이사는 GM코리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과 바스프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 바스프와 코오롱의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바스프 아시아 사업전략 컨설팅 담당으로 근무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의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HDC현대EP의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정 대표이사는 “자동차 분야 복합PP(폴리프로필렌) 국내 시장점유율
SK건설이 인천시 중구 운남동1598-1번지 일원에서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를 분양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 1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90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0㎡ 69가구 ▲78㎡A 114가구 ▲78㎡B 69가구 ▲84㎡A 464가구 ▲84㎡B 124가구 ▲84㎡C 69가구 등이다.현재 단지는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이다. 만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대우건설이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전체 35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의 견본주택을 지난 7일 개관하고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는 단독주택과 같은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하며, 게이티드 커뮤니티 설계를 통해 주차관제시스템, 단지 내 CCTV, 관리사무소의 운영 등으로 입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보안성이 향상된 주거공간이다. ‘푸르지오’ 브랜드와 ‘라피아노’의 조화를 통해한 차원 높은 주거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대우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내년 3월 집을 팔려고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놨다. 다행히도 한달도 안돼 매수자가 나타나 계약을 하기로 했다. 전세 세입자가 있었지만, A씨는 퇴거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둔 상태였다. 그러나 세입자는 돌연 "알아보니 연장이 되더라"며 계약갱신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실거주를 계획했던 매수자는 계약파기를 요구하면서 배액배상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 탓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나온다. 특히 이 경우 매수자
새 임대차법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전세 거래가 10만456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집계자료상으로는 적어도 급격한 전세 실종이 없었다는 얘기다.그러나 정부 공식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은 올해는 전세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자료를 반면 작년 이맘 때에는 공급이 많았다는 자료를 내놨다. 그렇다면 작년에는 전세 거래가 더 적었는데 왜 전세 수급이 안정이라는 통계가 나왔을까.23일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계약 확정일자 기준 집계자료를 보면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양평'의 23일 2순위 청약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정당 당첨자 계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계약자는 발코니 확장선택시 현관중문을 무상제공 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은 지난 21일과 22일 마무리됐다.단지가 들어서는 양평은 정부의 6·17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재당첨 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 또 자연보전권역이어서 분양권 전매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당첨일 기준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해임안을 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례적으로 해임 건의 심의가 나기 전부터 비위 내용을 발표했고, 구 사장은 이에 반발해 공방을 주고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는 개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는 '태풍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와 '직원 인사 운영에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 등을 해임 사유로 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규직 전환으로 촉발된 '인국공 사태'를 구본환 사장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 가격이 지난 2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 6월 평균 4억82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7월(4억5742만원)과 8월(4억1936만원)에 잇달아 하락했다. 9월 들어 평균 4억3301만원으로 소폭 상승(전월대비 1365만원 상승)했으나 아직 9월이 끝나기 전이라 회복세로 돌아섰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그간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의 전세 매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