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지일주는 2016년 상반기 바쁘게 움직였다. ‘동네의 영웅’ ‘대박’ ‘청춘시대’까지 연달아 세 작품에 얼굴을 비췄다. 특히 ‘청춘시대’에서는 살면서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나쁜놈 고두영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서늘함을 안겼다. 납치, 감금, 폭행까지 데이트폭력의 표본인 인물을 그렸다. 이에 지일주는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놀랐어요. 요즘 인터뷰 다니면서 다정다감한 착한남자라고 열심히 이미지 메이킹 중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더운 여름을 ‘청춘시대’와 함께 났다.“정말 더웠다. 극중 정예은(한승연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허성태는 연봉 7,000만원의 대기업을 뿌리치고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2011년 회식 후 늦은 밤 귀가하다 우연히 SBS ‘기적의 오디션’ 공고를 보고 덜컥 지원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허성태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느닷없이 사표를 쓰고 가난한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허성태는 “아내의 도움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내 이기심으로 가족들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밀정’으로 조금은 보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가족들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안보현이 잠자던 파이터 본능을 깨웠다. 안보현은 18일 여 남은 ‘제1회 엔젤스파이팅 대회’ 출전을 앞두고 추석 연휴에도 구슬땀을 뚝뚝 흘리며 몸을 만들었다. 안보현은 오는 10월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스페셜 매치 에 출전한다. 희귀ㆍ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이 대회는 연예인들이 추축이 된 자선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이 주최한다. 안보현은 잘 생긴 외모와 큰 키뿐 아니라 부산체고 출신의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약했던 전력을 인정받아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담당한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이규한과 모델 한혜진을 서울 중구 을지로 한 뒷골목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났다. SNS에서 예쁜 카페로 소문난 곳인데 이규한과 한혜진의 비주얼과 어우러져 순식간에 화보촬영장으로 탈바꿈됐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앉아만 있어도 화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그런 ‘연예인 포스’를 제대로 느껴보려는 찰나, 이규한과 한혜진은 “이런 곳은 처음 와본다. 맛집 보단 익숙한 곳 위주로 다닌다”며 예상 밖의 답을 내놓았다.-지난해에 이어 ‘스타일라이킷’ 시즌2 MC자리를 꿰찼다.한혜진=“야외 촬영이 많고 힘들어서 M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차승원은 한 결혼정보회사 설문조사에서 ‘추석 연휴 동안 집안일을 가장 잘 도와줄 것 같은 남자연예인’ 1위에 올랐다.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차줌마’ 차승원의 모습이 반영된 결과인데, 차승원은 “방송만 보면 내가 맛집을 잘 알고 잘 다니고, 집에선 매 끼니 요리 할 것 같은데 사실은 전혀 안 그래요. 되는대로 밥 있는 거, 주는 대로 잘 먹어요”라며 “맞지? 까다롭지 않잖아”라며 주변 스태프들한테 재차 확인했다.-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 7일 개봉) 촬영으로 전국 명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윤균상이 모처럼만에 휴가를 얻었다. 올 추석은 2012년 데뷔작 ‘신의’,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까지 쉼 없이 달렸던 윤균상에게 주어진 꿀 같은 휴식이다. 윤균상은 “연달아 작품할 수 있는 것도 다 복이고 운이죠. 저는 운이 좋안 사람이에요”라며 모든 공을 주변 사람에게 돌렸다.스물 한 살 어린 나이에 군대에 다녀온 윤균상은 비교적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 한 길만 열심히 팠다. 서른이란 나이도 작품과 함께하니 실감이 전혀 나질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3년 만에 명절 때 집에 가네요.”모비(MOBB), 바비와 함께 깜짝 듀오를 결성한 송민호가 추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위너 활동으로 명절은 남의 얘기였지만 3년 만에 집에서 명절을 보내게 됐다. 반면 바비는 아이콘의 프로모션 때문에 일본에서 머물게 돼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상반된 추석을 보내게 됐지만 연휴 직전에 만난 두 사람의 표정만큼은 모두 밝았다. 최근 힘을 합쳐 만든 싱글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왜 두 사람인가.민호=“예전부터 좋아하는 음악도 비슷했고 ‘쇼미더머니5’에서 같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신현수는 심오한 JTBC ‘청춘시대’에 꿀을 끼얹었다. 극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남자친구 윤종열 역할로 안방극장 여성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유은재(박혜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다가도 때론 듬직한 버팀목처럼 묵묵히 기다려주는 남자다운 모습으로 어필했다.-‘청춘시대’로 제대로 눈도장 찍었다.“이 드라마는 나에게 한 마디로 ‘선물’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주변 선후배들 연락도 받았다. 한 후배가 ‘선배님 잘 되는 모습 봐서 좋다’는 문자와 함께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JTBC ‘청춘시대’의 송지원 캐릭터는 마음만 문란한 처자다. 19금 대사를 서슴없이 내뱉으며 남자를 갈구하는데 현실은 모태솔로다. 소개팅만 나갔다하면 친구사이가 되어 돌아오는 참 실속이라곤 꽝이다. 하지만 그 친근한 매력이 안방극장에 제대로 먹혔다. 덩달아 배우 박은빈에게 먼저 다가오는 팬들도 생겼단다. 박은빈은 “최근 학교에 갔는데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감동했어요.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 줄 알았는데, 송지원을 연기하면서 얻은 게 많아요”라며 기뻐했다.-올 여름 폭염이 극심했다.“정말 더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아역은 떼고 배우라 해도 부족하지 않았다. 만 열일곱의 나이지만 침착하고 어른스러웠다. 또래의 친구들과 달리 성숙했다. 작품과 연기를 얘기할 때면 어떤 이들보다 눈빛을 밝혔고 신념 또한 확고했다. 뜨거웠던 올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마친 김소현을 이른 아침에 만났다. TV에서 보는 모습 그대로 물 오른 상큼함에 잠이 덜 깬 눈이 번쩍 뜨였다.-드라마 촬영이 힘들었을 텐데 어쩜 이리 피부가 곱나.“좋은 분들과 해서 그런지 덜 힘들었다. 피부도 더 좋아진 것 같다(웃음).”-‘싸우자 귀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괴물로 만들어달랬더니 쓰레기가 됐어요, 그런데 시청자들은 쓰랑꾼으로 부르더군요.” 배우 유지태가 종영드라마 ‘굿와이프’로 얻은 ‘쓰랑꾼’ 별명에 꽤 만족한 눈치였다. 유지태는 여주인공 혜경이 남편으로 잘 나가던 검사로 인정을 받던 중 성스캔들에 휘말리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로 인해 전업주부였던 혜경이 변호사로 다시 컴백하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유지태는 동명의 미드 속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원작의 골격은 가져가되 그만의 느낌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를 원했다. 때문에 괴물이 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꽤 쉽지 않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돌고 돌아 다시 배우다. 사회체육 전공을 살려 피트니스 강사로, 한 때는 와인바 사장으로, 꽃집 운영자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확신이 들었다. 난 배우가 천직이구나!배우 이현지는 영화 ‘방자전’ ‘간기남’ ‘연가시’ ‘위험한 상견레2’ ‘욕망의 독: 중독’ ‘쓰리썸머나잇’ 독립장편 ‘테슬라프로젝트’, 드라마 ‘더 바이러스’(OCN) ‘불꽃 속으로’(TV조선) ‘초인시대’(tvN) 특집극 ‘엄마니까 괜찮아’(MBN) 웹드라마 ‘운명의 용사들’ ‘집공포’ 등에 얼굴을 비췄다.다수의 작품은 이현지가 직접 발로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송강호 하면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영화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하 ‘놈놈놈’)에 이어 오는 7일 개봉할 ‘밀정’까지 총 네 작품을 함께 한 김지운 감독은 송강호에게 “한계 없는 배우”라는 찬사를 보냈다. 송강호는 호탕하게 한 번 웃으며 “한계라는 건 막연한 이야기죠.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부족함을 느끼고 한계를 느끼는 거니까요”라며 겸손해 했다. 이어 “20년 세월 동안 대중들에게 비춰진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윤계상에게 tvN ‘굿와이프’는 도전이었다.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는 서중원 역을 맡는 것도 쉽지 않았고, 전도연-유지태라는 조합 앞에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도 배우 개인으로서는 고민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냈고, 많은 것을 얻었다. 선배들과 호흡하며 연기 공부를 했고, god가 아닌 오롯이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도 받았다. 윤계상은 “오랜 슬럼프가 끝나는 느낌이에요. 그동안 목말랐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그동안 뭐 하고 지냈나.“얼마 전 집을 사서 이사했다. 금리가 싸져서 집을 구입했다(웃음). 원래 용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처음으로 유효기간을 생각해보게 만든 인터뷰였다. 배우 전도연은 드라마 ‘굿와이프’의 종영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지금의 생각일 뿐”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전도연에게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미드, 11년만의 드라마 복귀, 극을 주도하는 분량 등 만만치 않았던 작품이었다. ‘굿와이프’를 끝낸 지금 이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물었다.-종영 소감부터 듣자.“잘 마쳤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이기도 해서 버겁다 생각했다. 매일매일 도망치고 싶었는데 막상 끝내고 나니 현장에서 배우들, 스태프들과 즐거웠던 시간이 도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사드 괴담’으로 흉흉해진 한류 분위기 속에 5년 전 홀연히 중국으로 건너가 자생한 가수가 있다. 이름은 엠제이레드(MJ RED), 땅 덩어리가 넓은 중국에서 3개월 만에 100여 곳을 누빈 주인공이다. 유명 에이전시가 돌봐준 일도 아니다. 그야말로 밑바닥부터 몸으로 뛰며 일궈낸 자수성가 유형이다.엠제이레드는 “중국으로 무작정 날아갔다. 한국 가수가 많이 활동할 때도 아니었다”며 “첫 공연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 덕에 다음 일이 줄줄이 잡혔다. 다시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 일들”이라고 회상했다.5년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요약하자면 ‘기승전내가 잘해서’였다. 배우 김래원은 드라마 ‘닥터스’를 호평리에 끝낸 뒤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그게 밉지만은 않았다. 김래원은 외모로, 인기로가 아니라 연기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안에서는 물론 동시간대 경쟁 작품들과 리우올림픽까지 승부하며 결국 안방극장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래원은 이 드라마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학생을 13년간 한결같이 사랑한 순정남이자 촉망받는 신경외과 의사 홍지홍을 맡아 여심까지 사로잡았다.-종영 소감을 말해달라.“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박희순의 코믹함을 상상해본 일이 있던가. 영화 ‘세븐데이즈’ ‘작전’ ‘의뢰인’ ‘용의자’ 등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박희순이 코미디 장르 ‘올레’로 돌아왔다. 파마머리를 장착하고 극중 원나잇을 갈구하는 철없는 수탁으로 변신했다. 박희순은 “내가 스무 살 청춘도 아니고 무슨 이미지를 걱정하겠느냐”며 “모든 걸 내려놓고 제대로 망가져봤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yj@sporbiz.co.kr-그동안의 필모그래피 중 역대급 찌질함이다.“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주로 형사 역할을 했는데 이번엔 헤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영탁이 이승기를 꿈꾼다. 영탁은 JTBC의 ‘히든싱어’ 휘성편에서 ‘겸임교수 휘성’으로 참가해 대중에게 어필했다. R&B와 발라드를 부르던 목소리를 트로트로 꺾어 장르 변경을 꾀했다. 영탁은 최근 트로트앨범 ‘누나가 딱이야’를 내고 성인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2005년 계약했던 회사에서 내 목소리를 듣고 트로트를 제안했었는데 당시에는 왜 나한테 그런 제안을 했을까 의아했다. 어린 마음에 막연히 트로트가 싫었기도 하고. 10년이 흐른 뒤 왜 그때 (제안을) 했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저란 놈 맞아주시고, 두서 없는 말들 받아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좀 더 갈고 닦아서 또 작품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진심이 담겨있다. 배우 조우진이 드라마 ‘38사기동대’ 종영 인터뷰 후 보낸 문자메시지다. 다 옮기지 못했지만 배우로서의 포부, 상대에 대한 배려도 숨어있다. 영화 ‘내부자들’에 이어 ‘38사기동대’에서 작품을 잡아먹은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조우진과 대화를 나눴다.-‘38사기동대’를 마친 소감부터 들려달라.“(감독이) 시킨대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