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6관왕)을 달성한 '핫식스' 이정은(21)의 대방건설 후원 계약을 놓고 사실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은 12일 “이정은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대방건설의 후원을 받는다. 계약금 외 인센티브 등 KLPGA 투어 최고 대우 후원 계약이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년 8억 원씩 3년간 총 24억 원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크라우닝
“베트남은 물가와 선수 동선, 날씨 등을 고려했을 때 (골프 대회를 열기에) 이상적인 곳 중 하나다.”지난 해 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윈터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베트남 하노이에 갔을 때 얘기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골프 한류’를 목표하고 있다.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골프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2018시즌 KLPGA 투어 개막전(효성 챔피언십)이 베트남에서 열
한화와 kt는 올 겨울도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완전히 달라진 입장 변화다. kt가 스토브리그에서 통 큰 베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반면 한화는 내부 육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kt는 올 겨울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속도와 규모 모두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32)와 총액 105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14일에는 외국인 타자 로하스(27)와 총액 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외국인 선수 2명에게 벌써 205만 달러를 썼다. 지난 13일에는 이번 자유계약선
“소비자와 완벽하게 상호작용하는 축구공이 탄생했다”지난 1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7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공인구로 쓸 ‘텔스타 18’을 공개했다. 롤란드 롬믈러 아디다스 풋볼 하드웨어 부문 국장은 스포츠 기술ㆍ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포츠테크와 인터뷰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내장한 축구공은 연동한 스마트폰을 통해 그 동안 사용된 공의 모든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이같이 표현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2017 일본시리즈(7전 4승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 돔에서 치른 일본시리즈 원정 6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요코하마는 3-2로 앞서가던 9회 말 소프트뱅크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긴 뒤 11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우승 트로피를 넘겼다. 소프트뱅크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이번 일본시리즈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다. 19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요코하마는
KIA가 모처럼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8년 만에 진출한 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 배당금만 31억원을 손에 넣게 됐다. KIA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승리로 11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준플레이오프만 올라와도 좋다고 생각했다”던 두산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했다. 정규시즌 후반기 승률 0.700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은 NC를 꺾고 큰 무대에 섰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KIA에 패했지만 준우승 배당금으로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36)가 2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스포츠 선수에 선정됐다. 전 세계 8,000만명 이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추종자를 거느린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33ㆍ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SNS에서 2억1,500만명이 따라다니는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를 능가한 결과여서 놀라움을 안긴다.페더러는 25일(한국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 톱10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산정한 그의 브랜드 가치는 자그마치 3,720만 달러(
홈 구장은 프로구단의 ‘안방’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홈 성적은 대체로 원정 성적보다 좋게 마련이다. 선수들이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익숙한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 구장의 중요성은 남다르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는 지난 11일 춘천시와 협약식을 갖고 홈 구장 이전을 확정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 대부분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 축구경기장에서 가졌다. 그러나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이 임박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홈 구장을 이전해야 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국내 골프계가 크게 들썩였다. 이 기간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앳나인브릿지(CJ컵)이 열렸다. PGA 투어 대회였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200억 투자해 2,000억 원 경제 효과?PGA 투어 경기는 전 세계 227개국에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한다. PGA 사무국은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CJ측 대회 주최 비용(약 200억 원)의 10
프로골프 선수들에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물으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답변이 있다. 메이저 대회나 메인 스폰서 대회다. 선수들은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한다. 시즌을 앞두고 계획을 세울 때 스폰서 대회 출전 일정은 반드시 챙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역시 스폰서가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는 출전하게 마련이다.선수들은 자신을 후원해 준 스폰서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 한다. 스폰서가 붙으면 일단 투어 생활이 훨씬 수월해 진다. 연간 3,000~7,000만 원이나
연봉 1,000억 원 가까이 벌어들이는 ‘스포츠 수퍼스타’들은 1년에 단 한 번뿐인 생일을 어떻게 보낼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2일(한국시간) 흥미로운 기사를 내놓았다. 돈 자랑을 일삼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ㆍ미국)의 생일은 역시 ‘돈 파티’가 펼쳐진다. 그는 '더 머니 팀(The Money Team, TMT)'이라는 복싱 매니지먼트 수장이며 현역 시절 별명 역시 ‘머니(Money)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9,000만 원)이 역대 최다 갤러리를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대회 마지막 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었고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들 역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대회가 열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 코스(파72ㆍ6316야드)에는 지난 12일부터 4일 간 6만1,996명이 대회장을 찾았다. 첫날부터 5,772명을 동원하며 1라운드 역대 최대 갤러리를 기록을 갈아치웠고 3,4라운드에서도
가을야구의 묘미는 단기전을 지배하는 '미친' 선수의 등장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인공이 되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의 선전은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올 가을 NC가 더 활짝 웃고 있는 이유다.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를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이대호(35·롯데)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총액 150억원에 롯데와 계약을 맺어 FA(프리에이전트) 역대 최고액을 작성했다. 롯데의 통 큰 투자에 이대호가
선수보다 많이 버는 심부름꾼(?)이 있다. 그러나 단순한 심부름꾼은 아니다. 현대 골프 대회에서 프로 골퍼들의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 캐디들이다. 캐디의 사전적 의미는 경기자의 클럽을 운반하거나 그린에서 깃대를 잡는 등 플레이어를 돕는 사람으로 돼 있다.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는 짐꾼이나 심부름꾼을 캐디라고 불렀을 만큼 실질적인 보조원 역할이지만 2016년 기준 시즌 상금 총액이 3억3,310만 달러(3,800억 원)로 집계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잘 나가는 캐디가 웬만한
올 가을을 뜨겁게 장식한 ‘공룡군단’의 엔진은 덩치에 비해 크지 않았다.그럼에도 NC의 마력은 대단했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전에서 SK를 꺾고 올라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 싸우고 있다.NC는 저비용 고효율의 야구의 대명사가 됐다. 2017년 연봉 총액이 10개 구단 중 9위(60억7,100만원), 등록 선수도 가장 적은 48인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스몰마켓 구단인 오클랜드가 2002년 20연승 바람을 일으켜 유행한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rs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NC-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렸다. 가을야구는 한 시즌 프로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인 동시에, 한 판 승부에 수억 원이 오가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올 해는 어느 팀이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명예와 돈을 함께 거머쥘 수 있을까.◇와일드카드 패배팀에도 배분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얻은 입장수입을 참가팀들에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방식은 이렇다. 우선 운동장 사용료를 비롯한 제반 경비(약 40%)를 공제한다. 나머지 금액의 20%는 정규시즌
성적은 곧 관중으로 연결됐고, 관중은 다시 입장수입에 영향을 미쳤다. 2017시즌을 마감한 각 구단들의 희비는 입장 수입에서도 엇갈렸다. KIA와 롯데가 활짝 웃은 반면 삼성과 넥센은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다.2017 KBO리그는 총 720경기를 치르며 840만688명의 관중이 들었다. 이는 지난해 833만9,577명을 뛰어 넘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관중이 늘어난 만큼 입장 수입도 증가했다. 올 시즌 KBO리그의 입장 수입은 898억2,649만9,754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870억8,994만5,786원에서 3%
사상 최장 추석 연휴에 골프장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추석 연휴 골프장을 이용하려는 이들의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잔뜩 위축됐던 지난 해 추석 연휴 골프계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국내 상당수 골프장들은 길게는 일주일이 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매일 문을 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최근 밝힌 추석 연휴 전국 골프장 영업 계획에 따르면 남춘천 컨트리클럽,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 여주 컨트리클
지난해 6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컨벤션 센터에서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콘퍼런스인 ‘비드콘 2016'이 개최됐다. 이날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유튜브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촬영해 중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한발 늦은 조치였다. 기존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에 생방송 중계 기능을 추가한다는 것으로 앞서 동영상 중계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2016년 4월부터 먼저 시행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전 세계 하루 수억 명이 찾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당수 선수들이 ‘투 잡’을 해야 할 정도로 열악했던 국내 남자골프의 사정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올 해 19개 대회에 역대 최다인 총 상금 약 144억 원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 시즌 대회 수(13개)와 총 상금(약 95억 원)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때문에 선수들은 모처럼 상금 잔치를 벌이고 있다. 올 시즌 현재 무려 35명이 억대 상금을 벌어들였다. 투어에서 단일 시즌 1억 원 이상을 번 선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