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당 제작비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한국 대작 영화들이 연말 극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국내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ㆍCJ E&MㆍNEW는 각각 ‘신과 함께’ ‘1987’ ‘강철비’로 간판을 건 2017년 마지막 흥행 다툼을 치른다.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첫’ 천만영화 기대작으로 불리는 ‘신과함께’는 일찌감치 12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최초로 1편, 2편이 동시 촬영됐으며 총 제작비 약 350억 원이 투입됐다.
‘같은 듯 다르다.’JTBC ‘믹스나인’과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더유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심사위원 양현석과 비의 존재감이 오디션 출연자보다 더 크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홍보, 비는 자신의 컴백을 위한 발돋움 장치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디션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태도는 대비되지만, 들여다보면 속내는 비슷하다.양현석은 ‘믹스나인’에서 YG 거만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제
tvN이 방송사로서는 새로운 연말맞이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개국 10주년 기념 시상식을 연 데 이어 올해에는 브랜드 행사 ‘tvN 즐거움전(展)’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연기, 가요, 예능 등 각 분야의 시상식 외에 한 해를 결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심을 모은다.11일부터 이틀 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NEMO에서는 ‘tvN 즐거움전(展)’이 개최됐다. ‘즐거움’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tvN의 여러 콘텐츠들을 전시와 체험으로 다시 만
안방극장에 새로운 여심 스틸러가 나타났다. 훈훈한 외모는 기본 부드러운 목소리와 달달한 매너로 여심을 훔치고 있다. 배우 장기용과 정해인, 유키스 준(이준영)이다. 드라마 속에서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요즘 ‘장기용 앓이’를 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한국대 사학과 3학년이자 ROTC 소속의 정남길을 연기하는 장기용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38세 동
연인 혹은 소속사 한 식구들의 흥행 바통 터치가 이어지고 있다.연예계 공식 커플 윤계상-이하늬는 각각 영화 ‘범죄도시’와 ‘침묵’ㆍ‘부라더’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범죄도시’는 윤계상의 스크린 데뷔 13년 만의 첫 흥행작이다. 무려 647만 명의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타짜’(568만 명), ‘아저씨’(617만 명)의 기록을 깨고 역대 청불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윤
‘연상연하 포용 범위는 어디까지?’드라마 속 커플들의 실제 나이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열두 살 연상은 기본, 많게는 스무 살까지 차이가 연인이 된다. 연인보다 ‘삼촌 혹은 이모와 조카와 가깝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배우 하지원과 이서원은 열아홉 살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펼쳤다. 하지원은 지난 2일 종영한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 이서원, 강민혁과 멜로 호흡을 맞췄다. 강민혁 역시 하지원 보다 열세 살 연하였다. 하지원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이 차이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 추모 열기가 뜨겁다. 고인은 1998년 SBS 공채 탤렌트로 데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한국의 휴 그랜트’로 불리며 로코부터 멜로, 사극까지 섭렵했다. 연기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주혁은 지난 9월 tvN 드라마 ‘아르곤’ 종영 인터뷰에서 “요즘 연기하는 게 재미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스물일곱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해 마흔 여섯 짧은 생을 마감한 김주혁의 인생 드라마를 살펴봤다.&lsquo
11월이 극장 비수기라는 건 옛말이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봉하는 작품들이 줄지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최민식ㆍ박신혜ㆍ류준열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하는 ‘침묵’이 2일 개봉했다. 영화는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물들의 심리들을 쫓는 재미가 있는 스릴러다. 정지우 감독은 관객으로 하여금 사건의 진실에 대해 추리할 수 있게 만든다. 다소 어두운 톤의 영화지만 추리물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반길
안방극장 남녀 주인공이 어려졌다.대표적인 한류스타 김수현, 이민호 등이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갖자 이들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대 초ㆍ중반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의 주인공 양세종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5세다. 상대역 서현진과는 무려 여덟 살의 나이 차가 난다. 양세종은 지난해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으로 얼굴을 처음 알린 신
그룹 트와이스가 연말 가요대전에서 이변을 일으킬까. 열도를 점령한 트와이스가 가요대전을 겨냥하며 새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을 내놓는다.오는 30일 트와이스가 ‘시그널’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을 발매한다. 늘 당대 가장 핫한 트렌드를 앨범에 녹여내곤 했던 트와이스는 이번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와 ‘좋아요’ 기능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앨범 발매 전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연말 가요 시상식을 불과 1
미남 배우들이 제대로 망가졌다. 송승헌과 최시원은 잘생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친근함으로 어필 중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가 압권이다. 시청자들은 연예계 대표 미남으로 꼽히는 이들의 변신을 반기고 있다.송승헌이 이렇게 코믹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잘할 줄 누가 알았을까. OCN 주말극 ‘블랙’ 속 연기 변신은 충격적이다. 극중 강력계 신입 형사 한무강과 저승사자 1인 2역을 맡았다. 탈영병이 벌인 인질극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무강은 저승사자 블랙(김태우)의 몸이 빙의 된 채 나타났다. 맨몸에 바바리코트만
감히 말하건대 미국에 마이클 잭슨이 있었다면 한국엔 태민이 있다. 최근 신곡 ‘무브’를 내고 컴백한 태민이 뛰어난 춤 실력과 세련된 음악,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치명적인 눈빛으로 거리를 걸으며 어깨를 들썩이는 일명 ‘무브병’까지 확산되며 SNS 공간이 뜨겁다.‘무브’는 리드미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PB R&B 곡이다. 묵직한 베이스의 움직임과 밀고 당기는 싱코페이션 리듬이 인상적이다. 물론 가장 눈에 띄는 건 태민의 움직임이다. 끈적하게 늘어
배우 이종석은 여배우들과의 케미가 유독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박혜련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까지 3연속 히트를 칠 수 있었던 점도 이 때문이다. 이종석은 이보영, 박신혜, 배수지 등 연상부터 동갑, 연하까지 아우르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연상의 이보영이종석은 열 살 연상의 이보영과 나이를 뛰어넘는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r
“정려원을 잡아라!”안방극장 미녀들의 전쟁이 치열하다. 정려원 주연의 KBS2 ‘마녀의 법정’이 방송 3회만에 시청률 1위에 올라서며 월화극 판도를 흔들고 있다. SBS ‘사랑의 온도’는 첫 회부터 줄곧 1위를 지키다가 시청률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서현진을 잡아라!”에서 순식간에 “정려원을 잡아라!”로 바뀌었다. 절친 사이인 정려원과 한예슬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한예슬이 MBC ‘20세기 소년소녀’로
스타들의 반려견이 그들 못지않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미녀 가수들의 반려견 인기가 두드러졌다. 가수 이효리와 ‘모카’, AOA 설현과 ‘덩치’, 나인뮤지스 경리와 ‘시로’가 그렇다. 이들의 반려견은 SNS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가 됐다. 제2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견과의 일상을 통해 스타의 사생활도 엿볼 수 있었다.이효리보다 인기 많은 모카이효리의 반려견 모카가 순심이에 이어 유명인사가 됐다. 최근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
메인 주인공보다 매력적인 ‘서브 남주’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서브 남주는 메인 주인공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남자 캐릭터를 뜻한다. 과거에는 주인공을 뒷받침하는 보조적인 역할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서브 남주를 하면 뜬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로 각인되고 있다.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 김재욱과 KBS2 수목극 ‘우도환, MBC 수목극 ‘병원선’이서원이 요새 가장 핫한 서브 남주다
열흘 간의 황금연휴 동안 영화들의 자리 싸움은 치열했다. 지난 달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를 시작으로 27일 개봉한 ‘킹스맨: 골든 서클’, 10월 3일 동시 개봉한 ‘남한산성’과 ‘범죄도시’가 4파전을 펼쳤다.결과적으로 ‘절대 강자’는 없었다. 초반 승기를 잡은 ‘킹스맨: 골든 서클’과 ‘남한산성’의 흥행질주, 반전에 성공한 ‘범죄도시’와 잔잔한 관객
배우들이 아이돌 스타들의 연기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섰다. 사석이나 시상식, 작품 등에서 만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원과 방탄소년단 뷔, 현빈과 소녀시대 윤아 등이다. 연기돌들은 선배 배우에게 조언을 받으며 생소한 드라마ㆍ영화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배우들은 가수들의 팬을 자처하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하지원과 뷔는 열일곱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작품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브런치~ 더 멋져진 방탄소년단의 &ls
‘마동석과 마동석의 흥행 대결.’배우 마동석이 한 달의 시간 차를 두고 스크린 흥행에 도전한다.마동석이 주연한 영화 ‘범죄도시’가 추석 연휴인 3일 개봉했다. 마동석은 이 영화에서 정의로운 형사를 맡아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윤계상과 선과 악의 밀당을 보여준다.‘범죄도시’는 2004년 왕건이파 사건, 2007년 연변흑사파 등 실화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로, 마동석은 서울 가리봉동을 휩쓴 장첸(윤계상) 일당을 잡기 위해 오직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온 괴물 형사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일본 영화들이 극장을 물들인다.동명의 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등이 순차적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오는 10월 12일 개봉을 앞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정방향의 시간을 사는 만화학도 타카토시와 이와 반대로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 에미가 단 한 번 스무살이 되어 함께하는 30일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 판타지 로맨스다. 원작 소설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