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태평양 도서국(島嶼國)의 부채 탕감 방법으로 ‘기후-채무 스와프(debt-for-climate swaps)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의 높은 부채가 전통적인 대출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보 리(Bo Li) 부총재가 태평양 섬나라의 ’기후 대 채무 스와프‘ 체결을 독려했다고 보도했다.’기후 대 채무 스와프‘는 채무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정책 및 프로젝트를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채권국이 기존의 부채를 일정 부분 탕감해 주는 채무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시범 도입한 탄소국경제도(CBAM)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산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거나 탄소 감축 기술을 개도국에 공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CBAM은 유럽연합이 지난해 10월 시범 도입한 정책으로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및 수소 등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EU로 수출되는 6개 품목에 대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을 비롯해 기후 및 환경 법안 규제 강화를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국 행정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연방 규제 당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 이니셔티브를 올 여름이 다가오기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친 규제들이 나올 예정이다. 규제 강화를 서두르는 것은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기후총선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빅웨이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등 기후변화청년단체들과 함께 지난 24일 기후위기로 인한 청년의 고민을 바탕으로 정치권의 답변을 들어 보는 ‘2024 기후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청년과의 기후 대담을 나누는 타운홀미팅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혜림 국민의힘 영입인재, 장혜영 의원이 함께 해 정치인으로서의 기후위기 대응 비전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이소영 의원은 "지금의 양극단적인 정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 가속화로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토로하던 보험사들이 화석연료 관련 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내세운 기후위기 대응책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처브와 AIG, 하트포드 등이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거나 건설을 시작한 LNG 터미널은 총 7개다. 최근 몇년간 보험사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나 홍수, 폭우 등이 잦아짐에 따라 일부 지역을 떠나고 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 독일 뮤닉리(Munic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남극 해빙 규모가 3년 연속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디언이 보도한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남극의 5일간 평균 해빙 면적은 199만㎢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기준 5일간 평균 해빙 면적은 198만㎢였다. 이는 현재 역대 최저치인 2023년의 178만㎢와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 기록 역시 2022년 기록을 깬 것이다.보통 남반구 해빙 규모는 겨울이 끝나가는 9월에는 최고치에 달한 뒤, 여름이 끝나가는 2~3월에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가톨릭기후행동 회원 및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제 202차 금요기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10일 시작된 금요기후행동은 '지구를 살리자'는 구호 아래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가톨릭 수녀, 수사, 신도는 물론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종교인, 외국인, 일반 시민들까지 집회에 참가해 피켓을 들고 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가 농업 때문이라며 탄소세를 부과해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기후위기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식량 위기가 가속화된다는 상반된 평가도 나왔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은 농업 분야에서 배출된다. 가축에서 배출되는 메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농업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토양'이 대기보다 탄소를 3배 함유할 수 있어, 탄소 흡수원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덴마크, 농업에 탄소세 부과 고려..."100만톤당 최대 14만원"돼지고기 및 유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덴마크는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21일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생산·공급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그린수소 생산·운송분야 상용화 기술개발 △해양에너지 활용 청정발전 플랜트 실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해양에너지 활용 탄소네거티브 기술 발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양 기관은 KRISO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을 중심으로 파력, 해상풍력 등 다양한 해양에너지 발전 플랫폼과 해양그린수소의 생산·공급 기술의 실증에 협력하고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화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등 총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지방하천 20곳에 대해 홍수기 사전 대응에 나선다.환경부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20개 지방하천에 대한 후속 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기후변화 등으로 지방하천의 홍수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주요 지방하천 20곳(466.71km)을 국가하천으로 승격·고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과 내년 1월에 단계적으로 각각 10곳의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이날 회의는 환경부 수자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 기후 위기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인규)는 21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및 분야별 추진과제, 향후계획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요내용은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 ▲기후위기 대응 비전 제시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국내외 정책 교류 및 협력 기반 마련 등의 추진성과 및 로드맵을 토대로 향후 도내 기후위기 대응 정책방향과 분야별 중점 추진전략 등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기도 2050 탄소중립실현 목표로 하고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316에너지전환대회 준비위가 21일 오후 서울시 명동가톨릭회관에서 후쿠시마 핵 사고 13주기 에너지 전환대회 사전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날 임준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국장, 이영경 탈핵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최경숙 탈핵시민행동 집행위원, 구준모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조진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 대회의 취지 및 관련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100MW 규모(설비용량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넷제로(Net Zero), RE100(Renewable Energy 100)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 이행에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림청이 20일 충북 오송 치산기술협회에서 2024년도 중요정책 추진계획 발표 후속에 따라 산사태 및 사방 전문기관인 한국치산기술협회와 산사태 대응강화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부처별로 관리하던 산림 및 주변 비탈면을 통합관리하는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 운영 △산림계곡 분포와 유량정보를 담은 '산림수계 수치지도' 구축 및 산사태 예측력 향상 방안 등 올해 산림청 주요정책 중 산사태 분야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치산기술협회는 산사태·토석류 방지 사업과 관련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19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금호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한다.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되는 것으로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릭이 바이오 BD를 각각 금호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해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주변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것에 극도의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불름버그통신에 따르면 심리치료사 캐롤라인 힉맨(Caroline Hickman)은 기후변화에 따른 심리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10개국에서 1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전체 59%가량이 기후변화를 '매우' 또는 '극도'로 걱정하고 있었다. 45% 이상은 현재 기후변화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으로 순환경제 구현에 나서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나 사장은 20일 SK지오센트릭 유튜브에 공개된 ‘BBP 챌린지’ 영상에서 플라스틱 감축 필요성과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의 노력과 다짐, 열분해유 사업 등 사업비전을 함께 제시했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BBP 챌린지에 참여, 샴푸나 세제 리필 생활화 등을 제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국가 복합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융합기술 확보를 위해 88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 2024년 스팀(STEAM) 연구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스팀(STEAM) 연구 사업에 총 88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팀 연구 사업은 융합연구 분야 과기정통부 대표 사업으로, 기존 과학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우리 나라가 개척해야 할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할 범학제형 협력연구를 지원해왔다.특히 차별화된 미래기술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이행과 미래 유망 시장 선점을 위해 온실가스 국외감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투자지원 사업은 330억원으로 커지고 기업 요청이 많았던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이 신설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공고했다.온실가스 국외감축은 해외에서 줄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내로 가져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활용하는 국제협력 활동이다. 한국은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기로 했다. 감축량 2.91억t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