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0.01초차 은메달에 빛나는 차민규의 상승세가 무섭다. 모태범 대신 출전한 남자 1,000m에서도 중간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차민규는 23일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 09초 27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낳았다.앞서 시즌 최고인 1분 09초 58를 크게 앞당겼다. 한 동안 단거리에 집중하느라 1,000m를 많이 타지 않은 선수답지 않은 스퍼트였다.이날 5조 인코스에서 레이스에 들어간 차민규는
스키 여제로 통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린지 본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은퇴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여자 친구였던 본은 23일 강원도 평창의 미디어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월드컵 최다 우승, 남자 선수들과 경쟁 등 남은 목표를 향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본은 평창에서 생각했던 금빛 레이스를 펼치지 못했다.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동메달을 땄을 뿐 전날 복합에서는 1차 시기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2차 시기에서 기문을 놓치는 바람에 실격됐다. 슈퍼대회전에서는 6위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23)이 세월호 리본 부착 논란에 눈물을 보였다.김아랑은 23일 오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리본 스티커와 관련한 질문에 잠시 주저하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그는 "솔직히 그 리본을 단 게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었다"며 "관련 질문이 나오면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했지만, 이것만큼은 꼭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헬멧에 단 스티커를 보고) 팽목항에 계신 분들한테서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김
여자 컬링 대표팀이 연일 화제다.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컬링 불모지인 한국에서 세계 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3위 러시아 출신 대표팀(OAR)을 모두 꺾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실력도 실력이지만 ‘컬스데이’라고 불릴 만큼 출중한 외모와 팀원들이 전원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으로 사투리로 작전 회의를 나누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스킵 김은정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외치는 “영미&rdqu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통한의 석패를 당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 알리나 자기토바에게 무릎을 꿇으며 새로운 피겨 여왕 등극에 실패했다.메드베데바는 23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6.6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81.61점을 더해 총점 238.26점으로 세계 최고 점수를 작성했다. 그러나 자기토바에게 쇼트에서 뒤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은메달에 머물렀다.자기토바는 1위가 확정되고도 친한 언니인 메드베데바의 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20·성남시청)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최민정은 23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한국 P&G 평창 땡큐맘 기자간담회'에 어머니 이재순씨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는 스켈레톤 윤성빈 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모녀, 박승희 모녀 등도 함께 했다.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 등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첫 올림픽을 자국에서 치르게 돼 영광스러웠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임효준이 생애 첫 올림픽을 끝낸 소감과 향후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임효준 등이 포진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3일 오전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 자리에는 김지용 선수단장과 김선태 감독을 비롯해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등 대표팀 선수 5명이 참석했다.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앞서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23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선 임효준이 넘어지며 4위에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던 정현(30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상금 55만6천10 달러) 8강에 올랐다.정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프랑코 스쿠고르(303위·크로아티아)를 2-0(6-4 7-6)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말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상대하다가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던 정현은 이후 약 3주간 치료 및 재활을 마친 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정현은 1회전에서 캐
김연아(28)와 일본 아사다 마오(28)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피겨스케이팅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시니어 성적에서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가 벤쿠버 대회 은메달을 거머쥔 아사다 마오를 압도하지만, 둘은 주니어 때부터 ‘경쟁 관계’ 선수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23일 새로운 '피겨 여왕' 대관식이 열린다. 도핑 스캔들 여파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참가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곽민정 KBS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과 차준환의 다정한 모습이 화제다.곽민정은 22일 차준환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했다. KBS 중계화면에는 곽민정과 차준환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경기 전 중계 카메라는 관람석에 있는 곽민정과 차준환을 비췄다. 곽민정은 태극기를 들고 차준환에게 무언가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차준환은 후드를 뒤집어 쓴 채 곽민정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두 사람은 지난 17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 경기도 함께 관람하는 등
황대헌(부흥고)과 임효준(한국체대)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전의 시청률이 50.4%를 찍었다.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1분57초부터 25분27초까지 지상파 방송 3사가 중계한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전의 시청률은 SBS TV 20.5%, KBS 2TV 16.8%, MBC TV 13.% 순으로 나타났다. 3사 시청률 합은 50.4%에 달했다.오후 8시 30분58초부터 34분42초까지 방송 3사가 중계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의 시청
오는 4월 만 16세가 되는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 김하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김하늘은 23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03점과 예술점수(PCS) 54.35점을 더해 합계 121.38점을 얻었다.111.95점의 개인 최고점을 훌쩍 경신한 김하늘은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의 54.33점을 더해 총점 175.71점을 기록했다.모든 경쟁을 마친 김하늘은 경기 후 “이렇게 큰 무대에서 시즌 베스트를 찍고 가
“짧은 다리가 아쉬워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차민규(25ㆍ동두천시청)가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따낸 아쉬움을 이 같이 표현했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희열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차민규는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올림픽 타이기록을 세우며 2위로 들어왔다. 금메달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34초41)과는 불과 0.01초 차이였다. 찰나의 기록을 다투는 동계스포츠에서 중요한건 선수의 실력뿐 아니라 장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빙상 종목에서는 스케이트 날이
“이 나라에서 개를 조금 더 잘 대해주세요.”경기 후 뜨거운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기자회견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나왔다. 지난 21일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 얀 블록휴이센(29)은 동메달을 획득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팀 에이스인 스벤 크라머르와 예론 비흐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22일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신해 사과한다. 우리는 한국 문화를 존중 한다”고 사과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부터 여러 외신들은 한국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ㆍ5,000m 계주, 여자 1,000m 결승전을 관전한 뒤 스포츠계의 내부 파벌 문제에 대해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체육계의 파벌 문제를 비롯해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컬링을 비롯해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게 된 종목들이 있는가 하면 더 지원해야 할 종목들도 있다"고 언급했다.올림픽이 종착을 향하면서 이후 과제로 남을 경기장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적자 올림픽이 될 것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회 14일째를 맞이한 23일에는 여자 컬링 준결승이 예정되어 있다.먼저 오전 10시에는 김하늘, 최다빈이 출전하는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최다빈은 21일 치러진 개인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7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전체 8위의 성적으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연아 이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최다빈은 이 기세를 몰아서 이번 대회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국내 피겨 역사상 김연아가 톱 10 달성이 유일하다. 함께 출전한 김하늘은 한국
“일본의 경기 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김민정 한국 대표팀 감독)“한일전은 정말 기대된다.”(후지사와 사츠키 일본 대표팀 주장)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게 됐다. 김민정(36) 감독과 사츠키(27) 일본 대표팀 스킵(주장)은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을 앞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한국은 대회 예선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 1위로 4강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느덧 종반부에 들어섰다. 오는 25일 폐막식을 앞두면서 대회 경기장들의 사후 활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은 경기장 사후 활용에서 낙제점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나가노시는 경기장 사후 활용도 제고를 위해 올림픽 주경기장은 야구장으로,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로 전환했지만, 시(市) 인구가 40만 명에 불과해 채산성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방문객의 편의와 접근성 확보를 위해 도쿄-나가노 간 신간센 고속철도를 건설했으나 투숙 관광객은 오히려 감소해 골머리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29 ·고양시청)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대표팀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계주 50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곽윤기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처음 올림픽에 나갔을 때부터 금메달을 놓쳤다. 그래서 계주에 좀더 애착이 갔고 욕심이 많이 났다. 이번에는 꼭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게도 실수가 나오면서 4위에 머물렀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오늘의 이 마음을 4년, 8년 후에도 잊지 않고
심석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마지막 바퀴를 돌다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하던 최민정과 부딪혀 넘어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심석희는 22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실격 처리를 당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석희는 “마지막 스퍼트 구단에 충돌이 일어났다”며 “스퍼트 구간이 겹치면서 넘어졌다”고 떠올렸다.경기 후 심판진은 심석희가 반칙을 한 것으로 판정하고 실격 처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