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신하균이 오는 25일 코미디 영화 ‘올레’ 개봉을 앞두고 덩달아 유쾌해졌다. 앞서 단답형으로 일관하던 신하균은 없다. 농담도 먼저 던지고 모아둔 이야기보따리도 풀었다. 애완동물을 보살피고 장난감을 조립하는 일상을 공개했고, 촬영 후 마시는 술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서도 전했다. 기세를 몰아 신하균의 연애사를 물었는데 “최근 연애는 조금 됐다”며 “거기까지만!”이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미소가 참 순수하다.“나에게 순수한 면이 없진 않겠지만, 아주 뭐 그렇게 순수하다고 볼 순 없다. 쑥스럽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뮤지컬에서 전석매진, 즉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군은 주로 남성들이다. 조승우 김준수 류정한 등 이들이 나오는 공연은 그야말로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라 불린다. 하지만 몇 년 사이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매진의 힘을 과시하는 여배우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정선아도 뮤덕(뮤지컬 덕후)들이 흔히 얘기하는 회전문(재관람)을 돌게 하는 배우다. 정선아는 여성이 주인공인 뮤지컬 ‘위키드’의 2013년 국내 초연과 올해 두 번째 공연에서 금발 마녀 글린다를 맡아 총 180회(8월 16일 기준)나 무대에 올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인기요? 요즘 실감하고 있어요, 팔로워가 늘 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내 계정이 맞나하고요.”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배시시 웃는다. 얼마 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예인인데 (SNS 계정의) 팔로워가 적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방송 후 9,000여 명이었던 팔로워는 55만 여명(16일 현재)이나 된다. 단순히 방송 출연의 힘이라고는 해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는 솔비가 대중에게 전한 솔직함이 신뢰로 작용한 까닭이다. 사실 솔비는 과거 호오(好惡)가 분명히 갈리는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잘 생겼다. 배우로서 기본 스펙인 외모가 일단 합격점 이상이다. 운 좋게도 화제성이 뛰어났던 드라마 두 편에 얼굴을 비췄는데 안타깝게도 빛나는 외모를 가리고 나왔다. 배우 최준호의 프로필이다. 최준호는 ‘프로듀사’와 ‘또 오해영’으로 화제 드라마마다 출연했다. 지난해 ‘프로듀사’에서는 김수현의 방송국 입사 동기 PD로, ‘또 오해영’에서는 극중 에릭이 운영하는 음향팀의 막내 이준을 연기했다.-미남 비주얼인데 드라마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실제 종사자들의 느낌을 주고 싶어 수염에서 힌트를 얻었다. 드라마 촬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오연서가 영화 ‘국가대표2’를 선택한 것은 순전히 도전이었다. 집순이인데다가 운동을 싫어하고 겉보기완 달리 겁도 많다. 스케이트도 영화 때문에 처음 배웠다. 극중 오연서는 쇼트트랙 만년 2등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전향한 박채경 역을 맡았다. 그래서 스케이트를 흉내 내서 타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잘 타야겠다고 다짐했다. 오연서는 “초반엔 넘어지고 고생했는데 지금은 뭐 날라다니죠~”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2012년 이후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다.“연달아 드라마를 찍어 영화 기회가 없었다. 이번 영화로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하정우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한 말은 “그럴 수 있겠구나” 였다.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과 다르다고 멀리하지 않고 오히려 호기심을 보였다. 그래서 하정우가 지금의 독보적 위치에 올랐나 보다. 하정우는 “작업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다. 그 친구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작품들을 생각하는 중이다”고 겸손을 보였다.-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의 관객 반응이 좋다.“예매율 소식을 접했다. 다행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잘 나왔다.”-VIP 시사 분위기는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수애의 얼굴은 몇 개 일까? 적에게 니킥을 날리며 걸크러쉬를 뽐내다가, 점차 희미해지는 기억에 절망하는 애절함을 보인다. 느닷없이 희대의 악녀로 나타나 상상하지 못할 악행을 일삼는가 하면, 재벌가 딸과 백화점 판매원을 오가며 상반된 매력도 펼쳐낸다. 이처럼 매 작품 수애는 변신을 거듭했다. ‘니킥수애’, ‘통닭수애’, ‘드레수애’ 등 작품마다 수식어가 생겨날 정도로 완성도 높게 캐릭터를 소화했다. 더 이상의 변신이 있을까 싶었는데 수애는 안주하지 않았다. 이번엔 운동선수란다. 수애는 지난 10일 개봉한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박해일이 오랜만에 영화 ‘덕혜옹주’로 대중 앞에 섰다. 영화 홍보 차 나간 라디오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갑작스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해일은 “상상도 못한 일이다. 라디오를 나와서 증명사진이 잘 나와 프로필로 했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조금 놀랐다.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곳에서 찍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젠 영화로 존재감을 보여드리고 싶다. ‘덕혜옹주’를 통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배우 본연의 행보에 집중하고 싶어 했다.-‘덕혜옹주’ 처음 봤을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올해 여름에만 배우 손예진을 두 번 만났다. 지난 6월 영화 ‘비밀은 없다’로 한 번, 이번엔 영화 ‘덕혜옹주’다. ‘열일’(열심히 일)하는 덕에 팬들은 기쁘지만 손예진은 다소 지칠 법도 하다. 무더운 여름 내내 전국을 돌며 무대인사를 진행하기란 웬만한 체력 가지고는 버티기 힘들테니 말이다. 그런데 손예진은 “요즘 행복하다”고 말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나도 칭찬을 먹고 사나보다. 요즘 영화 좋다, 연기 좋다 호평을 받을 때마다 힘들었던 마음이 싹 날아간다”고 웃었다.-연기 호평이 대단하다.“V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라면 ‘캐통령’을 모르는 이가 없을 터. 뽀통령(뽀로로+대통령)이 장악했던 유아 캐릭터 시장에 살아 움직이는, 더욱이 또래도 아니고 이모뻘 되는 언니가 새싹들의 우상이다. 캐통령이라 불리는 캐리다. 캐리는 친동생 캐빈, 동갑내기 엘리와 함께 102만여 명의 구독자와 11억6,200만 여회의 누적조회수를 보유한 어마어마한 스타 유튜버다. 고작 2년 만에 유아동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캐리와 친구들을 만나봤다.-자기 소개를 부탁한다.캐리=”각자의 이름 뒤에 역할이 붙는다. 캐리는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신선한 조합의 걸그룹이 탄생했다. 팀명은 마틸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걸그룹 속에서 평범함을 거부하는 4인조다.걸어온 길부터 남다르다. 메인보컬 해나(25)는 Mnet ‘슈퍼스타K 6’에서 톱10까지 올랐던 실력파다. 두바이에서 밴드로 3개월 활동하다가 걸그룹 멤버가 됐다. 세미(21)는 뮤지컬 유망주로 촉망 받다가 마틸다에 합류했고, 새별(20)은 록밴드 보컬리스트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단아(23)는 미술(조소)을 전공하다가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가수 박학기의 딸이기도 하다. 단아는 “아버지의 강요는 없었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이범수가 올해도 악역을 선보였다. 2014년 영화 ‘신의 한수’의 살수, 2015년 드라마 ‘라스트’의 흥삼에 이어 2016년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북한군 림계진이다. 다 같은 악역이지만 이범수가 맡으면 달라진다. 살수는 날렵하면서도 창백한 인물이라면 림계진은 기름지고 능글맞은 모습으로 표현됐다. 이범수에겐 뻔한 캐릭터를 살려내는 데뷔 27년차의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입금 전후가 다른 고무줄 몸무게다.“영화 찍으면서 7kg을 찌웠다. 처음 시나리오에 나온 림계진이라는 인물은 고뇌하는 사상가였다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이정재는 요즘 성대모사계의 단골손님이다. 아이돌부터 배우까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다 하면 이정재 성대모사를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이정재 스스로 본인 성대모사에 동참했다. ‘신세계’의 이자성, ‘관상’의 수양대군, ‘암살’의 염석진 등 이정재가 본인의 색깔을 더해 극중 캐릭터를 감칠맛 나게 살려낸 덕분이다. 이정재는 “언제부터 이렇게 내 성대모사가 나왔는지, 또 버전들도 그렇게 다양하더라고요. 되게 낯설죠. 어쩔 땐 내가 정말 그렇게 연기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라며 화통한 웃음을 터뜨렸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어떠한 화려함도 찾아볼 수 없다. 가수 현아가 데뷔 10년 차를 기념하는 이벤트 대신 새 앨범에 힘을 ‘빡’ 줬다. 잘하는 장르로, 넘버로 꽉 채웠다. 원더걸스와 포미닛을 거쳐 10년 째인 올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현아는 1일 자정 미니 5집앨범 ‘어썸(A’wesome)’을 공개했다. 이 앨범은 ‘에이토크(A TALK)’, ‘에이플러스(A+)’에서 이어지는 A시리즈의 연장이다. 수록된 6곡의 노래에 데뷔 10년 차를 기념하는 뉘앙스는 찾을 수 없다. 타이틀곡 ‘어때?’는 현아가 잘하는 트랩힙합이다. 굳이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김새론은 올해로 고등학교 1학년이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출 때만 해도 열 살 어린이였는데 언제 이렇게 커버렸을까. 쏜살같이 흘러간 세월을 김새론을 보며 새삼 실감하게 된다. 165cm의 우월한 비율과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 들어찬 이목구비는 여배우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훌쩍 커버린 외모만큼 연기력도 성장했다. 그 사이 20여 작품을 소화하며 제19회 부일영화상,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제35회 황금촬영상 등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최근 종영한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방송인 송은이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에 나섰다. 그런데 인터뷰의 주제는 자신이 아니라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이었다. 송은이는 올해 행사에 총연출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방팔방으로 홍보에 나섰다. 송은이가 합류하면서 부코페는 더욱 조직적이고 치밀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10인의 홍보단을 구성하고 영문, 중문 소개서 작성에, 티저영상과 카드뉴스 홍보물도 제작했다. 김준호가 기틀을 짠 행사가 송은이로 인해 체계적인 행사로 단계를 밟아가는 모양새다. 송은이는 올해를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류준열과 반년도 안 지나 다시 마주했다. 지난 2월 지독한 감기에 걸려 목소리조차 내기 힘들어했던 때와 달리 이번엔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걸어왔다. 올 초 끝난 ‘응답하라 1988’(응팔)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후 영화, 드라마, 화보, 광고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다소 지친 모습도 언뜻 보였다. 하지만 “스스로도 수행하고 있는 스케줄이 타이트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웃고 해낼 수 있는 건 팬들 덕분이다”며 인터뷰 장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반 년 가까이 한 작품에 매달린 배우들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후유증에 시달린다. 실제 자신과 배역 사이에서 혼돈의 시간을 보낸다. 민아도 지금 마찬가지다.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이기도 한 민아는 최근 SBS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이로 활약했다. 촬영을 마친지 1주일이 지났지만, 민아의 생활 속에는 여전히 공심이가 존재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역할에 깊숙이 빠져들었다는 얘기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끝났다.“끝나면서 많이 ‘시원 섭섭’할 줄은 알았다. 섭섭한 마음이 더 크다. 그럼에도 많은 사랑 받으면서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올해가 아직 5개월 여나 남았는데 이청아는 이미 드라마 세 편을 소화했다. E채널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이하 ‘라이더스’), OCN ‘뱀파이어 탐정’, MBC ‘운빨로맨스’까지 바쁜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쉴 틈 없는 촬영 스케줄에 지쳤을 법도 한데 이청아는 기운이 넘쳤다. “좋아하는 뮤지션이 신곡을 안 내주면 답답하다가 급기야는 분노의 감정까지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나도 연기를 오래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하다 보니 벌써 촬영장이 그리워지는데요?”라고 웃었다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정유미가 자리에 앉자마자 비타민 워터를 홀짝였다. 3개월 여 매달렸던 드라마가 끝났지만 배우란 직업의 마침표는 인터뷰인 셈. 사흘에 걸친 인터뷰의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에 마주 본 정유미는 후련함 때문인지 연방 미소 지으며 양 손을 마주잡았다.-드라마를 끝낸 소감부터 묻자.“50개(육룡이 나르샤) 하고 20개(마스터-국수의 신)을 했더니 많이 지쳤다. 체력이 좋은 편이고 몸에 좋은 것도 많이 챙겨 먹었지만 막판 밤을 새고 잠을 못 자서 지쳤다.”-무거운 드라마였다, 그래서 더 힘든가 보다.“작품이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