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들의 파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20일 현재 KBO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SK의 쌍포 최정과 한동민이 각각 24개와 21개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첫 홈런왕을 차지한 지난해(40개)보다 빠른 페이스로 2년 연속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그런데 지난 주 홈런왕 레이스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한화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kt와 주말 3연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무려 8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7호를 기록한 로사리오는 NC 스크럭스와 함께 단숨에 부문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두산 김
KIA 타이거즈가 화려한 과거의 영화를 되찾고 있다.KIA는 전신 해태를 포함해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성적뿐 아니라 소문난 열성 팬들을 보유해 전국 어느 구장을 가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그러나 2001년 KIA 인수 후 2009년 단 한 차례만 챔피언에 오르며 옛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절치부심 끝에 호랑이가 올 시즌 다시 뛰고 있다. 4월14일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두 달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덕분에 팬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되살아났고,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두산 김재환(29)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김재환은 13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7(35타수 1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 홈런 2개와 6타점을 곁들였고, 4사구도 12개나 얻어냈다. 2안타 이상의 멀티 히트도 6경기에 달했다.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김재환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3일 현재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5위에서 순위가 4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특히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얻으며 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재환은 지난
KIA와 NC의 선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12일 현재 KIA가 39승22패(승률 0.639), NC가 38승1무22패(0.633)로 반 게임 차 1,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도 불과 6리 차이다. 지난 주 KIA가 3승2패를 기록하는 사이 NC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이번 주 KIA는 롯데와 LG를 상대하고 NC는 넥센과 두산을 만난다. 단 한 경기 격차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어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7 KBO리그 구단지수에서도 두 팀은 1위
한화 김태균(35)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에 팬과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김태균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6일 현재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주간 버즈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 주간(5월31일~6월6일) 10개 구단 선수들 중 가장 많은 3만2,781건의 버즈량을 기록해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받았다. 성적지수 488을 더해 총점 788로 전체 순위는 6위에 자리했다.김태균의 대기록 행진에 초미의 관심이 몰린 한 주였다. 김태균은 지난 2일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세
KBO리그 상위권 판도가 바뀌고 있다.시즌 초반 KIA-NC-LG의 ‘3파전‘에서 선두 KIA가 차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모양새다. KIA는 5월30일 현재 2위 NC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또 LG가 중위권 싸움에 휘말린 가운데 잠실 라이벌 두산이 그 자리를 꿰차며 3위로 뛰어 올랐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고공 행진을 벌였다.두산 상승세의 주역 중 한 명은 김재환(29)이다. 그는 지난 달 24일 LG전부터 26일 kt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30일 한화전에서도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때리
‘야신의 퇴장’이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군 한 주였다.김성근(75) 한화 감독이 지난 23일 전격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화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근 전 감독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으나 야구계에서는 사실상 ‘경질’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자 숱한 영욕을 겪으며 ‘야구의 신’으로까지 불렸던 김성근 감독의 사퇴에 야구계는 크게 술렁였다.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으나 한화는 23일부터 4경기를 연달아 패해 8연패까지 추락하다 지난 27~28일 NC에 연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빅데이터
KIA와 LG가 만나면 구름 관중이 몰리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 LG가 MBC를 인수해 창단한 후 KBO리그에서는 LG-해태(현 KIA)의 라이벌전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LG가 90, 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해태는 91, 93, 96, 97년 정상에 오르며 ‘양강’으로 군림했다. 97년에는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해태가 4승1패로 이겼다.20여 년이 흐른 2017시즌, 전통의 인기 구단인 KIA와 LG가 명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KIA가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LG도 3위에 자리하며 선두를
2017시즌을 앞두고 팬들은 ‘잠실 라이벌’간 빅뱅에 큰 관심을 보였다.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두산이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가운데 LG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갖춰 대항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LG는 지난 겨울 FA(프리에이전트) 차우찬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소사-허프-류제국-차우찬으로 이어지는 LG 선발 마운드는 ‘판타스틱4’로 불리는 두산의 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에 버금 가는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시즌 초반에는 LG가 앞서가는 모양새였다. LG는 KIA-NC에 이어 3위를
KIA 양현종(29)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양현종은 지난 14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31년 만의 대기록이 무산된 순간이었다.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SK전마저 이겼다면 1986년 김일융(당시 삼성)이 세운 개막 후 8전 전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비록 전승 행진은 막을 내렸지만, 아직 남아 있는 기록들이 있다. 지난 해 정규시즌 최종전(10월3일)부터 개인
곰들이 다시 뛴다.두산이 차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두산은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초반 성적은 다소 예상 밖이었다. 4월 중순부터 7위로 떨어지더니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5월5~7일 LG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충격의 싹쓸이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개막 후 10경기 만에 1위로 치고 나간 뒤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지난 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하지만 라이벌전 참패가 약이 된 것일까. 두산은 10~11일 SK에 2경기 연속 영봉승을 거두더
삼성전자 주도로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사들 중에서도 삼성증권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4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554건의 버즈량(뉴스 + SNS + 댓글)을 기록했다. 국내 5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부문별로는 뉴스가 384건, SNS가 41건으로 평이한 수준인 반면 댓글이 2,129건으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삼성증권을 많이 언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삼성증권의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가 이 같은 인
KIA 투수 양현종(29)이 거침 없는 승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양현종은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이번 시즌 출장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그는 9일 현재 다승 1위(7승), 탈삼진 공동 2위(45개), 평균자책점 3위(1.90) 등 투수 주요 기록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이제 양현종은 개막 8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등판에서 승리할 경우 1986년 김일융(삼성)이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과 31년 만에 타이를 이룬다
2017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최고 투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두 외국인 투수와 토종 2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형국이다.3일 현재 KIA 헥터와 NC 맨쉽 등 2명의 외인 선발과 KIA 양현종은 나란히 6승 무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맨쉽은 역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연속 선발승 신기록 행진 중이다. 여기에 LG 류제국도 초반 5연승을 달리다 지난 2일 NC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평균자책점 순위 역시 양현종이 1.52로 1위, 헥터가 1.65, 맨쉽이 1.69로
‘공룡 군단’ NC의 기세가 매섭다.NC는 1일 현재 KBO리그에서 1위 KIA에 단 0.5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달 16일부터 27일까지 파죽의 9연승(1무 포함)을 달린 뒤 지난 주말 KIA와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선두에 바짝 따라 붙었다. 외국인 선발 투수 맨쉽이 역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연속 선발승인 6연승을 달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중심타자 박석민은 30일 KIA전에서 2홈런 6타점을 올리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7 KBO리그
KBO리그 최고 타자 경쟁이 뜨겁게 불붙었다. 올 시즌 초반 레이스는 이대호(35•롯데)와 최형우(34•KIA), 최정(30•SK)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그야말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접전이다. 6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이대호는 25일 현재 타율(0.461)과 안타(35개) 1위, 홈런 공동 2위(7개)에 오르며 여전한 관록을 자랑한다. 최형우는 장타율 1위(0.833)에 타율 2위(0.403), 타점 5위(19개)를 달리며 새로운 팀에서도 위력적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정은 홈런 1위(
넥센과 삼성은 지난 시즌 뒤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했다.다소 의외의 인선이었다. 넥센은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장정석(44) 감독, 삼성은 40대 중반의 김한수(46)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새내기 사령탑’인 그들이 전임자인 염경엽(49•전 넥센), 류중일(54•전 삼성) 감독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시즌 초반, 두 신임 감독은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다. 넥센은 개막 후 5연패-5연승-6연패의 널뛰기 행보를 보이며 8승12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삼성은 20경기에서 고작 3
‘이대호 열풍’이 그칠 줄을 모른다.롯데 이대호(35)는 성적과 인기 양면에서 최고의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18일 현재 타율(0.491)과 안타(26개) 1위에 홈런 공동 2위(5개), 타점 공동 5위(13개)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6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왔으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팀 역시 신바람을 내고 있다. 롯데는 9승6패, 공동 2위로 순항 중이다. 홈 사직구장의 관중수도 9경기 평균 1만6,91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경기수(1만1,861명) 대비 43%나 증가했다. 10개
제10구단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2년간 최하위에 머물렀다. 막내 구단으로서 형님들의 경험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그러나 ‘삼세번’째를 맞은 2017시즌, kt는 확 달라졌다. 지난 겨울 김진욱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뒤 ‘즐거운 야구’의 모토 아래 어느 때보다 여유 있고 단합된 팀 컬러를 선보이는 중이다.자연스럽게 성적이 뒤따르고 있다. kt는 17일 현재 14경기에서 9승5패(승률 643)를 기록하며 당당히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안정된 마운드가 돋보인다. 팀 타율은 0.233로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소년 장사’가 ‘빅보이’를 눌렀다.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1일 현재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SK 최정(30)이 롯데 이대호(3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1경기 4홈런의 맹타 덕분이다. 최정은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1회 좌월 솔로, 3회 연타석 좌월 투런 아치에 이어 7회와 8회에도 각각 연타석 좌월 솔로포를 추가했다.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과 2014년 박병호(당시 넥센)에 이은 역대 KBO리그 3번째 1경기 최다(4개) 홈런이었다.최정은 11일 현재 홈런 1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