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지은 기자] 호주에서 오는 21일 총선을 앞두고 여러 이슈 중 환경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가디언, BBC,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호주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이번 선거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물은 결과 기후 변화가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전력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호주는 화석 연료의 거대한 글로벌 공급업체이며 세계 배출량의 3.6%를 차지한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호주는 심각한 가뭄, 역사적인 산불, 기록적인 홍수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6년 연속 증가해 연봉 200억 원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중대형 기업 중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소속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 중간값은 1470만달러(약 189억원)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의 CEO 보수 중간값 1340만 달러(약 172억 원)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보수는 상당 부분은 주식형 포상으로 구성돼 있어 연봉을 비롯해 스톡옵션 등이 포함됐다.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연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만과 알래스카의 쿡 인렛(Cook Inlet)에서 석유 시추 임대 판매를 취소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을 고유가 탓으로 돌리는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반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환경 단체들은 석유 시추는 재생 가능한 청정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환영의사를 보이고 있다. 멜리사 슈워츠 내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쿡 인렛의 임대 매각은 산업적 이익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멕시코만에서 계획된 두 개의 임대차 계약은 법원의
[한스경제=박지은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3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이하 KINGS) 재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멘토링 프로그램’은 한수원이 체코, 폴란드 등 신규원전사업 주요 발주국 국적의 KINGS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원전 기술을 홍보하고 미래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우호적인 원전 수주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11월 멘토링 결연식과 1차 멘토링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이번 2차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멘토 대상을 기존 한수원에서 팀코리아로 확대했다.한국전력기술,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영국 환경보호청(Office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OEP)이 영국에서 환경적 전환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OEP는 전환점에 대해 점차적인 환경 훼손이 갑작스럽게 재앙으로 치닫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하며, 야생동물의 손실, 어업 붕괴, 폐사, 오염된 하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영국내 독립 기구인 OEP는 브렉시트 이후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설립된 새로운 공식 기구다. OEP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가 2018년에 25개년 환경 계획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2일 춘천 한강수력본부에서 수력사업분야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수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한수원은 이날 참석한 약 30개 수력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을 전시, 소개하고 한수원 담당자와 1:1 구매 상담을 진행해 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한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기초한 수력사업의 미래 전망과 수력, 양수발전소의 올해 사업 발주계획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도 진행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영국이 2020년까지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50%를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매년 재활용률은 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가정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9년 46%에서 2020년 44%로 감소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partment of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부 지역에서 수거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반면 영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양은 계속 증가하고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 보다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이 오히려 환경오염을 악화시킨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석유화학회사들이 최근에는 ‘화학적 재활용’ 또는 ‘첨담(고도) 재활용 (advanced recycling)’에 나서고 있지만, 이 또한 예전과 다름없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의 일종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민다루 재단(Mindaroo Foundation)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 100개 회사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이 전세계 플라스틱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기후에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의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케리 특사는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1.5도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워진다"며 "전쟁이 어떻게 되고, 전쟁이 어디로 가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적적으로 우리가 다음 6개월 안에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국제 항공 산업이 지난 20년 동안 50개의 자체 기후 목표 중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는 환경단체의 조사가 나왔다. 영국 기후자선단체인 포서블(Possible)이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항공 산업계가 설정한 모든 목표를 평가한 결과, 거의 모든 목표가 누락·수정·무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서블의 혁신 담당 이사인 레오 머레이는 “이번 법적 조사는 정부의 제트 제로(jet-zero) 전략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믿을 수 없는지를 보여준다”며 “이전의 기후 목표치를 전혀 달성하지 못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 뉴멕시코주가 강풍과 이례적인 고온현상으로 인해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현재 미국 남서부에서는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산불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뉴멕시코주 산불은 그 규모가 가장 큰 화재를 포함해 여러 화재가 지역사회를 잠식하고 있어 주당국은 대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뉴멕시코 주에 있는 6개 카운티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뉴멕시코의 도시 앨버커키에 있는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밑으로 억제하겠다는 국제 사회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불과 5년 안에 1.5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유엔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2022∼2026년) 가운데 적어도 1년은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높을 확률이 48%에 이른다고 발표했다.2015년까지만 해도 향후 5년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는 2020년 20%, 2021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영국 내 날아다니는 곤충 수가 2004년 이후 약 60%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영국의 켄트 야생동물 신탁 (KWT Kent Wildlife Trust)과 곤충보호단체 버그라이프(Buglife)가 자동차 등록 번호판을 통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내 잉글랜드 지역의 경우 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의 생명체가 곤충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감소 속도가 ‘끔찍하다(terrifying)’고 경고한다.설문 조사는 참가자들이 벅스 매터(Bugs Matter)라는 앱을 다운받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 농경지 약 2000만 에이커가 PFAS(과불화화합물)에 오염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PFAS은 열, 물, 얼룩 방지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약 9000개의 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이 물질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 물질’로 알려졌으며 암, 갑상선 장애, 간 질환, 선천적 기형, 면역 억제 등과 관련이 있다. 미국 환경워킹그룹(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 실시한 이번 분석은 하수 슬러지, 즉 바이오솔리드(biosolid 하수 슬러지의 일종)로 인한
[한스경제=박지은 기자]씨티는 2020년부터 ESG에 전념하는 부서인 지속가능성 & 기업 이행 그룹(Sustainability &Corporate Transitions Group)을 출범시켜 씨티그룹의 ESG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고객과 투자자에게 ESG 정보 및 전략 방향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 새로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업무를 시작한 첫날부터 2050년 넷제로 온실가스(GHG) 금융 목표를 약속했다. 이어 4월에는 환경 금융에 5000억 달러(약 636조)를 투입하는 것을 포함하여 2030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영국에서 돈벼락을 맞은 석유사들에 대한 ‘횡재세(windfall tax)’ 부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횡재세는 굴러들어온 행운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영국은 1997년 횡재세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가장 큰 논란의 대상은 에너지 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다. BP는 올 1분기 영업이익만 62억달러(7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가을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수치이며 작년 같은 분기의 26억달러와도 비교된다. 또한 리피니티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했던 45억달러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을 두고 진행된 두 번째 투표에서 반대표가 많이나와 노조 설립이 무산됐다.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집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투표 결과, 반대 618표 찬성 380표가 나와 부결됐다. 투표율은 약 61%였다.이날 투표는 스태튼 아일랜드 자치구에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 분류 센터 LDJ5 직원들의 아마존 노동조합(ALU) 가입을 위한 것이었다. 이로써 미국 소매 대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노조 조직화 승리를 축하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패배를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31억6000만달러(약 4조원) 투자를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른 것으로 자국 내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기존 공장의 배터리·부품 공장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월요일 디트로이트를 방문하는 동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꾸준히 자동차 회사들에게 태양 에너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한국동서발전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22년도 정부혁신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행안부는 2019년부터 매년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 548개 기관을 대상으로 5개 영역에서 16개 지표를 평가했다.동서발전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비롯한 전체 평가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으며 전체 1위에 올라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대국민 수요조사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아동 결혼이 급증하고 있다. 최악의 가뭄 피해로 인해 사람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다.연속적인 기후 변화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지부티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 사는 수 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기아, 영양실조, 대량 이동을 가져왔다.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동쪽에 돌출되어 있는 코뿔소의 뿔과 닮아 있는 지역을 말한다.유니세프(Unicef)의 캐서린 러셀 전무는 "에티오피아의 많은 소녀를 가진 부모들은 남편의 가족으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