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시하 기자] 백재현 국회 사무총장이 24~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년 춘계 의회사무총장협회(ASGP)에 참석해 각국 의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위기위원회’ 및 ‘기후위기 시계’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백 총장은 25일(현지시간) 주제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의정활동 환경의 변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회의 책임을 강조하고 각국 의회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총장은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전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하자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하라"고 한 총리에게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즉각 의료계의 대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고, 여당과 함께 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바로 여론조사 '신뢰성' 논쟁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100% 신뢰하기는 어려우나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25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에 정식 등록된 국내여론조사기관 수는 61곳이다. 여심위에 등록되지 않은 조사기관들까지 더하면 수백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심위는 홈페이지에 등록된 전국 단위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피드백들을 반영해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저출생 대부분 정책에 소득기준을 폐지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응원하는 시기에 오히려 맞벌이 부부를 차별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 아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검찰이 디지털 수사망(디넷·D-NET)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인 ‘디넷’의 민낯이 들어났고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진화한 신종 디지털 범죄”라며 “22대 국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야당과 함께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의 보도를 근거로 검찰이 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선거운동 기간은 28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다.후보자 등록 결과 총 699명이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했다.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이름을 올렸다.지역구 출마자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54명, 246명이었고 이어 무소속 58명, 개혁신당 43명, 더불어민주연합, 30명, 새로운미래 28명, 자유통일당 11명 순이다.평균 2.8 대 1의 경쟁률로 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사회 전반에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합계출산율 1명이 깨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이다.매년 추락하고 있는 출산율은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과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22일 행정안전부의 연령별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수는 5132만 5329명인 가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감한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등록 첫날인 21일에는 254개 지역구에 총 607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경쟁률은 2.39대 1이다.더불어민주당은 234명, 국민의힘은 230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14곳이었다.이날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선관위는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한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사와 의사. 서로 대척점에 있고 관련 없어 보이지만 관통하는 게 있다. ‘의리’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사람과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를 의미한다. 인간다운 처신이자, 타인을 배려하기에 권장할 덕목이다. 의리는 믿고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사다리이기도하다. 제대로만 발현된다면 의리는 사회적 연대 기능도 가능하다. 막다른 골목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한가. 핵심은 내부 집단으로만 향하는 싸구려 의리다. 내 사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전국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확정에 맞서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 이탈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국회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다.특히 담당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보건위)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단 한 차례도 전체회의를 열지 않았다.지난달 20일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에 들어간 지 30여일이 지났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중 주 호주 대사로 지명돼 논란이 된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오전 9시50분 도착 예정인 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외교부가 21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 도착항공 스케줄에 따르면 9시 50분 도착예정인 싱가포르발 비행기는 SQ612편과 TW172편이 예정돼 있다.두 비행편 모두 예상 도착시간보다 빠르게 도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스경제=김근현·김호진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중 주호주 대사로 지명돼 논란이 된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새벽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새벽 싱가포르발 대한항공편 KE644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도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김민석 종합상황실장 명의로 의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오전 5시 16분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제2터미널로 귀국한다며 의원 소집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를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우든 부총리와 만나 "의회민주주의의 원조 국가인 영국이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환영하고, 이번 주제인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증진'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빈 방영 계기로 리시 수낙 총리와 함께 서명한 '다우닝가 합의'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한다. 하지만 각 당내 각종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챙겨야 할 민생 현안과 미래비전 경쟁은 뒷전인 모양새다. 혐오와 비난을 총선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나름의 고충이 있다.국민의힘은 '내부 변수'가 뼈아프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중 주호주 대사로 지명돼 논란이 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이 20일 자진사퇴했다.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지 6일만이다.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비롯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MBC 보도에 따르면 황 수석은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칼에 찔렸다"고 말했다.황 수석이 이야기한 사건은 1988년 8월 한 경제신문 사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다. 이 대사와 황 수석은 각각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야권은 이들의 향해 각각 즉각 귀국,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단 야권만이 이 같은 주장은 하는 게 아니다. 국민의힘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정면돌파를 강행하는 모양새다. 논란에 직접 입을 열지 않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황 수석 논란에 “개인의 일탈”…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정당현수막 설치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전국 총 1만3082개를 정비했다고 19일 밝혔다.행안부는 이날 정당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개정 옥외광고물법 시행 이후 실시한 전국 정당현수막 일제 정비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점검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9일까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했고, 총 1만3082개의 규정 위반 정당현수막을 정비했다.구체적으로 경기도가 2489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1868개) △부산(1343개) △전남(115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정부가 국내외 시설 확보 및 투자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국회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에 정제련 시설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투자에 따른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며,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약속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교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19일 ‘美 IRA 시행 후 1년 반 경과, 평가와 정책과제-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IRA에 대응하기 위해 업스트림 공급망 확보와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규탄하고 이 대사의 조속한 귀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의원은 민주당 유일의 외교관 출신 현역의원으로 알려졌다.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에 입성하기 전에 20여 년 외교관으로 일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반복되는 외교참사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강력 규탄하고, 이 대사의 빠른 귀국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20여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총선 판세에 미칠 악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한편에서는 스윙보터(부동층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여야는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 18일 기준 국민의힘은 5명의 후보자의 공천을 취소했다.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문재인 죽어도 그만' 발언이 추가로 드러난 도태우 후보, '돈봉투 수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