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국내 감염자 수가 31일 기준 11명을 기록하면서 위기가 ‘경계’ 단계에 왔다. 폐렴 확산에 대한 공포는 시민들의 행동반경과 소비패턴에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백화점을 필두로 경기 침체를 몸소 느끼고 있다.지난 30일 늦은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을 지나가는 행인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길을 걸었다.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러 온 사람들로 약국만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 367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이들과 정부 신속대응팀 20여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우한 톈허(天河)공항을 이륙한 지 약 2시간 만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탑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대로 별도의 게이트에서 추가 검역을 받게 된다. 이 검역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은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2주
정부는 우한 교민의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항에 대해 중국 정부에서 우선 1대만 승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전세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 중으로 늦어도 오늘 밤 인천공항을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 경제·사회부총리,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중국 하늘길 점검에 나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시름이 유독 깊어지고 있다. 국적 항공사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데다가 HDC현대산업개발에 새 둥지를 튼 지 얼마 되지 않아 변수를 맞이했기 때문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25개 도시, 32개 노선에 취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중국 노선 3개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인천∼구이린 ▲인천∼창사 ▲인천∼하이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 중국 내 확진자만 7700명을 넘어서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신종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 산업계가 중국에 따듯한 손길을 베풀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1500만위안(약 25억3000만원)어치 지원한다.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 용품 500만위안(약 8억4000만원) 가량 보내고, 구호 성금 1000만위안(약 16억9000만원)을 현지에 기탁한다. 중국에
우리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나섰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아동, 노인 등의 이용시설에 예방 키트(Kit)를 전달할 계획이다.우리금융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복지시설에 1억원 상당의 예방 키트(Kit)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이 키트는 일상적인 위생 관리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로 구성됐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마스크 등 예방 키트 지원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국내에서만 벌써 4번째 확진자가 등장함에 따라 전염병 공포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유통업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4번째 환자로 확진된 55세 한국인 남성은 항공기 및 공항버스 승객, 가족을 포함해 약 172명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 확산에 대한 경계심이 극상하면서 유통가를 중심으로 내수 침체가 점쳐지는 가운데, 가장 먼저 빨간불이 켜진 곳은 화장품 업계와 여행 업계다.KB증권이 29일 발표한 산업
은행들이 국내·외에서 우한폐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IBK기업은행은 영업점에 손 소독제와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방문고객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국내 방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중국 현지에서 우한폐렴 차단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국에 현지 법인인 ‘신한중국유한공사’를 두고 현재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18곳에 영업점을 운용 중이다. 중국의 설날인 춘절이 끝나면 신한은행은 복귀한 전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출장 금지나 공장 가동 중지 등 긴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들어간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었지만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 등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870만대로 이 중 화웨이가 690만대를 출하해 36.9%의 점유율로 1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중 귀국 희망자를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한항공 노동조합 소속 간부들이 승무원으로 자원한 사실이 알려졌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우한에 체류하는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1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중국 정부는 우한시와 그
“목숨을 담보로 비행하는 기분입니다” 국내 대형항공사 승무원 A씨가 말했다. 이어 "전염병 확산에 대한 공포만 있을 뿐 승무원들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라고 호소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승무원들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불가피하고 밀폐된 업무 환경 상 각종 전염병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들을 위한 대응책과 조치는 허술하다는 지적이다.이에 항공사들은 전염병 우려가 큰 중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현지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유통·여행·항공업계 등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SK종합화학,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은 중국 우한을 비롯한 중국 내 출장을 금지하고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SK종합화학은 우한에 에틸렌 화학공장 운영 중이다. 설 연휴 직전에 현지 주재원 10여 명을 모두 귀국시키고 우한
SRT 운영사 SR이 보건당국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권태명 대표이사를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SR은 지난 27일 수서역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대표이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주 1회 실시하는 전용역사(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및 열차에 대한 방역을 역사는 1일 1회, 열차는 시종착역 출·도착 모든 열차에 대해 매일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또한 비상 대책으로 ▲고객접점 근무자에 대한 감염병 예방교육 및 보건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국내에서도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질병 예방에 필수인 마스크의 종류와 사용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오염물질 정화능력에 따라 KF80과 KF94로 나뉜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의 등급을 의미한다.KF80은 0.6㎛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 미세 입자를 80% 걸러낼 수 있는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다. KF9
에어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 우한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의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에어서울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인천∼장자제 ▲인천∼ 린이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에어서울은 현재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수·금·일) ▲인천∼린이 노선을 주 2회(화·토) 운항하고 있었으나 우한뿐 아니라 중국 노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인한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했다. 뉴욕 증시가 1~2% 가량 하락세를 보였으며, 국내 증시는 3% 이상 급락했다.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폭락했으며, 안전자산인 금 값은 강세를 보였다.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41포인트(3.09%) 떨어진 2176.72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