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화랑’ 출신 배우들이 제 2의 도약 중이다. 올 초 방송된 KBS2 드라마 ‘화랑’은 줄곧 시청률 한 자리대에 머물며 꼴찌로 씁쓸히 종영했다. 두 주역 박서준과 박형식은 실패를 딛고 보란 듯이 차기작을 흥행시켰다. 각각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인기 몰이했다. 또 다른 ‘화랑’ 꽃미남의 성장도 눈 여겨 볼만하다. 조윤우와 도지한은 ‘화랑’ 이후 주연 자리를 꿰찼다. SBS
‘송송커플’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혼 전부터 많은 스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함께 선행을 베풀며 모범 커플로 떠올랐다. 이보영-지성, 구혜선-안재현 부부 역시 결혼 후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함께하면 더 아름답다고 하지 않나. 실력과 인성 모두 갖춘 스타부부들에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송혜교-송중기송혜교의 모범 행보는 예비신랑 송중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송중기는 송혜교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역사 의식’을 꼽았다. 송혜교는 역사의식 고취에 앞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은 1년에 고작 영화 한 두 편을 보는 이들도 극장을 찾는 계절이다.지난해 영화를 관람한 전체 관객 수는 2억1,702만 명으로 7~8월에만 약 5,600만 명이 극장을 방문했다. 연간 전체 관객 중 4분의 1을 넘는 수치다. 때문에 여름 시장은 각 배급사들이 기대작들을 내놓는 시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배급사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관객 앞에 공개된다.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인천상륙작전’(최종 관객 수 705만475명)으로 흥행을 맛 본 바 있다. 올해 내놓은 따끈따끈한 여름 신작은
‘가족예능 누가 하락세래?’ 방송가에 가족예능 붐이 다시 일고 있다. 2013년 MBC ‘아빠! 어디가?’ 이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예능이 쏟아졌지만 부침을 겪었다. 올 하반기 유아동 위주에서 청소년, 부부 등 다양한 타깃의 가족예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어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과 tvN ‘둥지탈출’이 시청률 효자가 될 조짐이
흥행 배우의 ‘티켓 파워’만 있는 게 아니다. ‘관객 파워’도 있다. 획일화된 장르에 지친 관객이 점점 다양한 작품을 추구하면서 개봉 못한 영화를 심폐 소생하기에 이르렀다. ‘관객이 개봉시킨 영화’가 수두룩한 시대다.최근 7년 만에 국내 개봉한 ‘플립’(12일 개봉)은 관객의 요청으로 극장에 간판을 걸게 된 영화다. 미국에서는 2010년 개봉해 미미한 성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
‘꽃미남 오빠’들이 ‘품절남’이 된 후에도 ‘열일’ 중이다. 당당하고 떳떳한 결혼 발표만큼 당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배우 송중기는 최근 송혜교와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쉴 틈이 없다. 먼저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26일 개봉) 열혈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중기를 향한 러브콜 역시 쏟아지고 있는데 현재 영화, 드라마 등 여러 작품의 출연을 두고 고심 중이다
하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한 레드벨벳부터 ‘원조’ 섹시 퀸 이효리, 데뷔 10주년을 맞는 소녀시대 등 대형 스타들이 하반기 잇따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슈퍼 루키’ 레드벨벳, 걸그룹 여름 대전 출격레드벨벳은 걸그룹들의 여름 대전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밀었다. 지난 2월 ‘루키’를 발표하며 자타공인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한 레드벨벳은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사운드의 시즌송으로 컴백한다. 첫 무대는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
결혼하면 연예인 생활 끝이라던 건 옛말이다. 1990년대~2000년대를 수놓았던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결혼 후 더욱 왕성하고 다채로운 활약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 후 오히려 전성기 시절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거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이뤄낸 스타들도 있다.결혼해도 여전히 ‘신화 창조’신화의 멤버 에릭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에릭은 1일 배우 나혜미와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신화 가운데 처음으로 유부남이 됐다. 멤버 중 결혼 첫 타자라 부담감은 있었겠지만 에릭은 팬들과 진정성 있게 소
텔레비전의 시대는 갔다? 유튜브, 카카오 TV, 네이버TV 등 국내·외 동영상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로 뛰어드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기존 TV 위주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들의 끼를 유감 없이 발산하며 모바일 생태계에서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개그맨→뷰티 유튜버가 된 김기수의 도전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호오~ 호오~”라 외치던 개그맨 김기수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최근 행보는 낯설 수도 있다. 김기수는 TV에서 개그를 하는 대
가수 보아에게 새로운 타이틀 하나가 생겼다. 바로 국민프로듀서 대표다. 최근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100여명 가까이 되는 연습생들을 훌륭히 이끌었다. 진행 실력도 빠지지 않았다. 단독 MC를 맡아 3시간 넘게 진행된 생방송 무대도 장악했다.권현빈, 장문복, 박성우 등 연습생들은 최근 한국스포츠경제와 인터뷰에서 보아에 감동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보아는 카메라 뒤에서 연습생들에게 정성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18년 차를 맞은 보아의 ‘품격’은 절로 생긴 게 아니었다.‘프로듀스1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당선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 2017년 5월 장미대선은 마치 대상 수상이 확실한 작품을 놓고 진행된 시상식이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종편채널들은 대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개표방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비록 시청률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SBS가 기획 제작한 ‘2017 국민의 선택’은 모든 개표방송을 아울러 가장 공을 들인, 흔히 말하는 ‘약 빤’ 콘텐츠를 이번에도 다수 생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SBS는 이번 개표방송에서 기
나쁜 남자는 안녕~, 이젠 청정남의 시대다. 신예 3인방 조타, 안우연, 신현수가 무공해 매력으로 남녀노소 시청자를 꽉 사로잡았다.조타는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팬들을 긁어모으고 있다. ‘우결’ 출연 전엔 그저 몸 좋은 유도하는 아이돌에 불과했는데 이젠 탐나는 사위이자 이상적인 남편상에 등극했다. 특히 가상아내인 모델 김진경에게 언제나 “잘해~”라고 칭찬을 해주는 모습은 다정하고 유한 평소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자상하고 세심한 조타의 매력은
배우들만 믿고 보나? 드라마 작가들도 믿고 보는 시대다. 일찌감치 스타작가 꼬리표를 단 김은숙, 김은희, 박지은이 아니더라도 흥행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소리다. 전작의 흥행은 후속작의 입소문을 가져오고 곧 시청률로 직결된다.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수목극 ‘W(더블유)’는 tvN ‘인현황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나인)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작품이다. 전작 ‘인현황후의 남자’에선 부적을, ‘나인&rsquo
TV를 보는데 왠지 익숙하다. 알게 모르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들이 있다. 어디서 봤나 싶은 그 얼굴들을 한데 모아봤다.요즘 극장가에서 제대로 욕을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 천만관객을 앞둔 영화 ‘부산행’에서 이기적인 인간상의 끝을 보여준 배우 김의성이다. 악역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김의성의 SNS에는 “명치를 때리고 싶다”는 관객 반응들이 올라왔고, 스스로 “무대인사에서 야유를 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다.하지만 안방극장에서 사뭇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케이퍼 무비에서나 볼 법한 캐스팅이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훈남, 훈녀들이 우르르 몰려와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작품들이 즐비하다. 안방극장 ‘떼 주연’ 시대가 도래했다.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백현(엑소), 남주혁, 지수 등 이름만 나열했는데 탄성을 절로 나오는 미남 배우들이 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모였다. 아이유, 서현(소녀시대) 등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도 가세했다. 우월한 비주얼의 일곱 황자들이 있는 고려 황실에 역사의 키를 쥔 여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금수저와 흙수저, N포세대, 10% 대의 청년실업률 등 우리 사회를 적나라하게 담은 예능프로그램이 전파를 탄다. 오락성이 최우선인 예능프로그램에서 너무나 슬픈 현실들을 어떻게 녹일지 관건이다. 적나라한 현실을 조명한 예능프로그램들이 잇달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싱글 탈출 전쟁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JTBC ‘솔로워즈’는 싱글 남녀 100명이 스튜디오에서 상금과 생존을 걸고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온갖 장애물을 뚫고 최종커플이 되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오윤환 PD는 대학가에서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올 여름도 걸그룹’이란 말이 떠들썩하게 돌았던 가요계에 원더걸스와 여자친구가 ‘투 톱’체제를 완성했다. 방송 음원의 강세 속에서도 원더걸스와 여자친구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정규 음원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원더걸스는 10년차에도 여전히 신선한 에너지를 살렸고, 여자친구는 데뷔 1년 반 만에 4연속 ‘메가 히트’ 곡을 만들었다. 인기 걸그룹 계보의 맨 꼭대기에 있는 맏언니와 막내가 여름 가요계를 끌어가는 셈이다.두 그룹의 나이 차이는 크지만 성공 전략 안에 공통 분모가 존재한다. 한
[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16부작 드라마를 2시간짜리 영화로 압축시킨다면 어떨까. 최근 들어 드라마가 영화로 재탄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좋은 시나리오 하나로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가 탄생하는 셈이다.먼저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 신드롬을 일으킨 KBS2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된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다. 중국 영화계 신흥주자 장이바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중국 영화제작사 화처미디어가
하와이안 셔츠하면 1980~90년대를 휩쓴 촌스러운 꽃무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정우성이 주구장창 입고 나오던 바로 그 셔츠가 맞다. 그런데 요즘 촌스러운 꽃무늬가 화려하게 변신했다. 세련된 다자인과 무늬로 2030 남성들의 패션을 컬러풀하게 물들이고 있다.■지드래곤빅뱅 지드래곤은 이미 지난해 여름 일찌감치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했다. 패션리더답게 1년 앞서 유행을 이끈 셈이다. 주로 일본브랜드 와코마리아의 제품을 입었는데 패턴이 굉장히 다양하다. 꽃, 명소, 여인, 성모마리아
안방극장이 미드(미국드라마)를 정조준했다. 한때 방송가에서는 우리 정서와 비슷한 일드(일본드라마)를 많이 참고했다. 시대는 변했다. 올해 트렌드는 미드다. 잔잔한 일드보다 스펙타클하고 조금 더 과감한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다. 정식 리메이크도 있고, 묘하게 미드의 향기를 풍기는 드라마도 있다.tvN 새 금토극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의 미드 리메이크작이다. CBS에서 방송 중인 동명의 드라마를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현지에서 2009년 첫 방송 시작과 함께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